작년에 둘째아이 태어날때 시할아버님께서 결핵에 걸려서 여기에 글올리고
안내려가고 추석때도 할아버지께서 약을 안드셔서 고민이다했는데
여러분들이 백일된 애랑 4살짜리 애랑 안데리고 가는게 나을거다하시고
소아과의사가 펄쩍뛰며 어딜 델고 가냐고하는 바람에
미국에 계신 형님께 SOS를 쳐서 안내려갔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한테 순둥이 둘째 보여주고싶은 마음에 들떠있던 남편은..
저의 생각과 행동이 불만이었는지 퉁퉁거리더니
추석때 1박으로 내려갔다오더니 안가길 잘했다고..
갔다오자마자 옷 다 벗어내고 요란을 떨더군요.
도대체. 아주버님하고 형님이 뭐라셨길래..
두분다 미국립보건원에 계셔서 말빨이 더 먹힌건지..
남편도 마누라말은 흥~!!하며 듣더니 형말은 참 잘듣더군요.
형이 저가 가장인데 행여라도 애들 옮으면 어쩌냐는둥 아주 좋은(^0^) 말씀을
많이 하셨나봅니다.
어쨌든 그때 이후로 할아버지도 정기검진 다니시고 약도 꾸준히 드시나봅니다.
4개월쯤 지났으니 이젠 전염 걱정은 안해도되겠죠??
추석이후로 시부모님 모두 병원가셔서 검사해보시곤 아무 이상없다하셨는데
문제는...
저희 시댁에 드나드시던 작은 어머님께서 결핵성 장염에 걸리셔서 장염약이랑
결핵약을 복용중이시랍니다~ @.@
그럼 이건 누구한테 전염된건지..
저희 시할머니께서 노환으로 2년넘게 누워만 계시는데 혹여 결핵에 걸리셨음에도
증상이 없으신건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ㅠ ㅠ
연휴가 짧아 애둘데리고 제가 먼저 일주일전에 내려갈려고했는데 어머님께서
찝찝하다고 최대한 늦게오라고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ㅡ.ㅡ) 남편은 목,금 휴가를 내버렸다는....;;
둘째는 집안 어른들이 아직 한번도 못보셔서 40여명이 모이는 설날에 이손 저손
다 탈거같은데 솔직히 걱정이 됩니다..
에휴,,
왜 하필이면 결핵같은 전염되는 병에 걸리셨는지
가끔은 원망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이런 생각이 나쁜건 알지만 애들이 있으니 어쩔수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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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결핵걸리고도 증상이 없을수도있을까요??
결핵 조회수 : 448
작성일 : 2006-01-25 11:02:28
IP : 218.232.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결핵
'06.1.25 11:30 AM (58.142.xxx.160)약을 드시고 계시면 아무 상관 없어요.
전염은 발병을 모르는 상태에서 함께 생활할 때 이루어진답니다.
그래서 환자가 가족 중에 나오면 가족 전원과 환자와 긴밀히 접촉하는 사람들은
검사를 필히 받아야 하는 거지요.
작은 어머님은 혹시..그 이전에 잠복되어 있다가 발병하신 것이 아닐까요...
(이건 의학적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
아무튼 약 드시고 계시면 전염되지 않아요^^*2. ...
'06.1.25 11:48 AM (221.143.xxx.69)제 남동생도 결핵 걸렸는데...잠복기간에 전 둘째임신중...낳을때쯤 확실히 결핵 이란걸 알았는데..
아무이상 없었어요..저희집서 남동생 같이 살았거든요..산후조리 해주러 온 엄마...애기 얼굴도 보지말라고 같은집에 살면서...한참뒤에 얼굴 봤다니깐요..호흡기로 전염된다고 해서...다행히 지금은 동생도 깨끗히 자국까지(폐에)없어지고 저희도 아무이상 없답니다..약드시고 계심 괜찮아요...약 먹고 이주정도는 약간 신경쓰라고 하고 그이후엔 괜찮다고 했어요...결핵 옛날엔 못먹어서 걸린다 했는데 요즘엔 컴퓨터,불규칙적인 생활,식습관 때문에 젊은사람들 알게모르게 많이 걸린다네요..세상이 바뀌어서 고치기도 쉽데요..넘 걱정마세요...3. ^^
'06.1.25 12:20 PM (211.199.xxx.50)자기도 모르게 지나가고 나중에 폐사진을 찍어보면 흔적이 있어 나도 모르게 지나갔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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