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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 있으면서도 쌍욕을 하는 남편..
천주교신자이고 나름데로 사회에서 인정받는 남편은 이제 공인이 되어가고 있고 이미지가 좋아서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타입이거든요..
누구나 저를 만나면 이렇게 좋은남편이랑 살아서 얼마나 좋겠냐고 그럽니다.
처녀땐 따라다니는 남자들이 좀 많았어요.남편이 그중에 젤 생활력과 믿음이 가서 결혼을 했는데 15년이 지난지금은 저한테는 남는게 없답니다.
제가 웃음이 좀 많은편이고 명랑한 타입이라 늘 가정을 밝게 유지할려고 노력하는반면에 밖에서만 잘하는 남편이 집에선 침울하게 지내는걸 아무도 몰라요.
가족끼리 놀러가본적이 거의없답니다.꼭 누구네와 같이 다니고 가서도 누굴만나고..
제가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잘할려고 노력하는편이라 누구든 같이 사는사람은 늘 즐거울꺼라고 다들 장담을 하는데..그리고 저도 결혼생활은 정말 자신이 있었는데..남들은 아무리 부부사이가 안좋으면 성격차가 벌어져서 그렇다고 안타까와했었고 나만은 그렇게 안될꺼라고 생각했는데 나에게도 이렇다할 해결책이 없이 부부관계가 금이 가고 있네요..
아니 처음서부터 파악을 다하지못하고 결혼한 제가 잘못인지도 몰라요..
남편은 저를 돕는것도 집안일을 같이하는것도 아이랑 놀아주는것도 거의없고 그저 바깥일만 신경쓰는 남자입니다.
요즘들어 대화를 해보자고 애원하는 절보고 자기의 권위에 도전한다고 쌍욕이 늘어만 가는 남편을 볼때
차마 아이앞에선 그러지말아야할 부모의 위치에 있는 남편이 애앞에서 나한테 쌍욕을 늘여놓을때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암담하기만 했답니다.
아이도 막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아들이라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아버지를 용서못한다고 엄마한테 사과하지않으면 나도 용서못한다고 합니다.
대화를 시도해보아도 잘안듣는 남편..밖에선 인정받는데 안에서 왜그러냐고 그러는남편..자기행동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남편이 성당가서 미사를 드리고 집에서 십자가앞에서 무릎꿇는 행동을 할때
저는 너무도 힘듭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는데 제가 아는 하나님과 남편이 아는 하나님과 다른것같아서요..
이글을 읽으시는분중에 제가 누군지 알만한분도 계실지 모르겠어요..
전 개신교신자고 남편은 천주교신자이니 정말 힘듭니다.
아이도 힘들꺼구요...
1. ...
'06.1.24 8:43 AM (210.118.xxx.2)사람의 인격문제지 어느종교라서 그렇다는 말은 어패가있는것같네요.
특히 윗분은 너무 천주교에 대해서 편파적이시네요..
잘 알지못하면서 편협한 시각을 가지는것이 얼마나 나쁜것인지...2. ..
'06.1.24 9:01 AM (59.11.xxx.168)맨윗분은 정말 개신교신자로서 천주교를 공격하시는 일반적인 개신교신자라고 느껴지네요.
저는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이적한사람으로서 개신교나 천주교 모두 하나라고 봅니다,
사람의 성격과 느낌에 따라 그 분위기가 싫고 좋고 느낌이 있지만요,
그렇게 따지자면 제가 왜 천주교로 왔는지 하나하나 말씀드려야 하겠네요,,
민감한 종교문제인데 자신이 가지지 않은 종교에 대해 이상한 시각 가지는거 싫어요,3. 토닥토닥
'06.1.24 9:23 AM (211.178.xxx.60)저가 천주교를 비판하는 개신교 신자라고 명명하신 그 사람입니다.
위에는 저도 천주교 신자인 남편과 신앙의 일치를 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으로 적은 것이고요...
따라서 제 개인것인 생각이 편파적일 수 있다는 생각은 인정합니다.
제가 성당에서 오랜 믿음 생활을 하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니까요.
종교적 문제로 갈등하기는 싫고
하느님(하나님)을 섬기를 사람들 간의 다툼으로 그분의 영광을 가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저의 댓글은 지웁니다.
원글님...
천주교를 가진 남편에게 종교문제 보다는
개인적인 남편으로...아빠로 접근하시면 어떠하시겠냐고 했던 것이 저의 요지였습니다.4. 상관없어요
'06.1.24 9:32 AM (218.236.xxx.45)개신교 천주교 불교 어떤 신앙인이든 상관없습니다. 종교가 그 사람의 인격까지 변화시키진 못하는 것 같아요. 저는 개신교이지만서도..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성직의 있는 사람들 조차도 인격을 변화시키지 못해 괴로와 한답니다. 남편도 괴로와하고 있을 지도 몰라요. 함께 상담을 받는 다거나 어떤 계기가 필요할 거같습니다.
5. 님
'06.1.24 9:40 AM (210.183.xxx.135)만약
종교가 다른 누군가가
님께 저 사람은
교회에 다닌다면서 원수는 받아들여도 남편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네
이런다면 어떠시겠어요?
저 사람 하느님은
내가 아는 완전한 인간의 하느님과는 다른가봐 이런다면요?
악의적인 공격이 아니고
좀 바꾸어서 생각해 보시라는 뜻이랍니다.
신앙은
불안전한 인간의 노력상태를 뜻하는 거지요
남편분과의 갈등위에
종교적인 요구를 얹는다면 점점 어려워진답니다....
위의 분 말씀대로 함께 부부상담 같은 계기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6. 윗분들...
'06.1.24 9:43 AM (202.136.xxx.56)정말 심하시네요
제 생각에는 속 상해서 하소연한 것이지 같은 하나님을 비판하자고 원글님이 글 올린게 아닌데...
왜 그렇게 이분론적으로 몰고 가시나요
신앙을 떠나서 거친 남편은 아내로서 많이 힘듭니다
아내분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은 잘난척하는 남편...얼마 오래 못갑니다
나이들면 아내 치마폭에서 어쩌지 못하게 될 날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그까이꺼...혼자 노세요
예쁘게 차려입고 스스로에게 투자하고 친구들이나 교회에서 즐겁게 사세요
싸워서는 상처만 받구요
싸우려면 주위 사람들을 모두 내편으로 만들지 않으면 힘들거든요
100% 주위 사람이 내편이다 싶으면 완전히 뒤집어 놓으셔도 되지만 아마 힘드실거에요
쌍욕 듣지 마시구요
혼자 노시라고 권해드립니다
그러면 서서히 남편이 바뀝니다
혹시.... 님이 종교적으로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죄악입니다
하나님은 한분이시지 개신교나 천주교의 하느님이 다르지 않거든요
솔직이 개신교 신자분들 중에 이중적인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7. 원글쓴님은
'06.1.24 9:48 AM (210.221.xxx.99)신앙 생활과 일상이 일치하지 않는 남편을 이해하기 힘드신 거 같군요
신앙생활이란 올바른 일상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여기서 어느 종교이냐를 가르는 것은 무의미하지요..
원글님의 혼돈스러움만을 보고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요.. 댓글님들 문제의 핵심을 잘 짚어야 합니다.
저라도 원글님의 입장이라면 남편의 일상과 신앙 생활을 따로 분리해서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대화를 시도해보아도 잘안듣는 남편..밖에선 인정받는데 안에서 왜그러냐고 그러는남편..자기행동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남편이 성당가서 미사를 드리고 집에서 십자가앞에서 무릎꿇는 행동을 할때
저는 너무도 힘듭니다>
정말 이 부분이 저는 와 닿습니다.
가정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또한 부인을 한 인격체도 대하지 않고 쌍욕을 하면서, 하나님앞에 무릎꿇는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 행동입니다.여기서 신앙생활이란 그다지 큰 의미가 없어요.
그저 일상이 이렇게 수준 이하인데 신앙생활만 잘한다고 되느냐...
이런 정도의 의미 아닐까요.
원글님 .....윗님처럼 사람의 성격문제는
다루기 힘든 부분입니다.더구나 대화하자는 것에 '권위' 운운하는 분이시라면
쉽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드는 군요. 편지를 써보시거나 제 3자를 중재하시고 공격적이지 않게
시도해보심 어떨런지..
너무나 힘든 문제이길래..
위로조차 제대로 못해드립니다...8. 제가 아는 어느분은
'06.1.24 10:01 AM (211.41.xxx.2)목사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아주 유명한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불륜을 저지르다 오피스텔에서 내연녀의
남편에게 들켜 도망가다 추락사한일도 있습니다
신문에는 심방가다가 그렇게 된것으로 나왔고요
신앙인은 여러가지모습으로 삽니다
신앙을 절대적으로 생각하고 해결하시려면 절대 문제는 해결안됩니다
남편이 왜 그렇게 되었는가도 생각해보시고 교회의 인생선배님께도 조언을 구하시는게 어떨련지요9. 그래도..
'06.1.24 10:02 AM (211.204.xxx.114)종교를 가지고 계시니...
그 정도라고 생각하세요.
다들 신앙생활을 하면 정말 인격이 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거든요.10. 겉으로만
'06.1.24 10:09 AM (220.90.xxx.145)변화된 삶이 아닌 진정으로 속사람이 거듭나야 되는데 못미쳐서 그런거랍니다.
이 땅의 수많은 신앙인이 있지만 가르치는 자나 가르침을 받는 자나
문제가 많은 이유지요. 그래서 신앙을 가진 가정이라해도 모순된 일이 많은 것이 안타까워요.
원글님이 먼저 변하셔서 기도하시며 가정에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11. 네..
'06.1.24 10:31 AM (211.192.xxx.241)음..저도 글 읽으면서 개신교인이 천주교인을 비판하는듯한 느낌이었지만
어쨌든...원글님 글 있는 그대로에 대해 제 생각을 말하자면..
종교가 달라서 힘이 든다는건지 아님 남편이 그러해서 힘이든다는건지..남편의 종교가 그러해서 사람이 이상해서 힘들다는건지..도통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이건 종교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사람의 인격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해요...다짜고짜 인격이라고 해서 참 죄송한데...
음..남편분의 개인성향에 관한 문제지 종교에 관한 문제는 정말 아니라고 보거든요
개신교든 천주교든...그 뿌리는 신 아닌가요..그 신의 근원은 사랑이고..
종교가 달라 그렇다고 천주교를 의심하는것보다는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께 기도 드리며
내 마음을 돌보며 돌아보는것이 님께서 종교때문에 힘들다고 하면..하나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는것이
옳은것이 아닌가 봅니다.
신앙인이라 해도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람 개신교든 천주교든 불교든..어느곳에나 있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권위주의적이면서 세습하려는 대형교회목사님이나 권위에 적응해가는
고위층 신부님이나 고위층 스님보다도 오히려 뒤에서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훨씬 훌륭하다고 보고..그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참된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제 말은..종교와는 별개의 문제 같다는거죠...
야수에서도 그 범죄자가 절에가서 부처님께 얼마나 공들여 절하던가요??12. 짚고넘어가자
'06.1.24 11:11 AM (210.118.xxx.2)리플단 윗분들은 원글쓴님에게 뭐라하신게 아니었답니다.
[토닥토닥]님께서 제일 첫번째 리플을 달으셨는데 그 내용을 가지고 뭐라한거였어요.
정말 편협한 시각으로 쓰신 글 같아 보였어요.
뭐라하신 리플들의 압력을 받으셨는지,
그새 [토닥토닥]님께서 첫번째 리플다신걸 지워버리셔서 마치 원글님에게 뭐라한것처럼 되어버렸지만요.
왜 님은 지우셔서 다른 분에게 오해를 남기시나요.
여하튼 원글님에게 종교적인 문제를 가지고 뭐라하는건 아니였으니 오해하지 마시길 빕니다.13. .....
'06.1.24 11:48 AM (221.166.xxx.187)저 윗분의 말씀처럼 어느신부님이 말씀하신게 있습니다.
뭇사람들은 천주교신자라면 모두 착한사람들인줄 알고 있다 그렇지못한 사람들을보면 신자가 뭐 저래~
그런다구요...허나...신자라서 그 만큼이라도 한다..라고 생각하랍디다...안 그럼 그 보다 더 못한 인간일
텐데.. 그래도 종교를 가지고 있으니...그 만큼이라구요...사람마다 인격의 그릇이 있는게지요..14. QBmom
'06.1.24 12:01 PM (128.134.xxx.6)천주교 비판하는 느낌 전혀 안드는데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아요
원글님께서는 다만,
신앙을 가지고도 인격이 성숙하지 않는 남편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것 같이 느껴지는데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남편께서 내면에 상처가 있거나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사람들이 대개 자아가 분열(?)-남이 아는 나와 내가 아는 나가 틀린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있다면, 조속한 시일안에 적당한 치료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기도는 계속 하셔야겠죠..
원글님 가정의 평안을 기원합니다15. 남편분
'06.1.24 7:35 PM (220.75.xxx.46)성당의 신부님에게 한번 상담해보세요.
16. 감사합니다.
'06.1.24 9:11 PM (211.63.xxx.61)뭐라 보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아침엔 너무도 슬퍼서 올린글이었답니다.정말 많은 위로 감사드리고 혹 오해하실수도 있었다고 봐요..남편을 위해 많은 기도가 있어야겠죠.그게 가야할길이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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