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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증이 왔다가 갔다?
첨에 응급실 가실때는 한쪽 다리도 제대로 못움직이고 정말 풍이 오는것 같았다고 동서가 보고는 말하더군요..
근데 응급실 가셔서 무슨 약을 드시곤... 링겔 맞고... 그러더니 어느새 몸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왔네요..
의사샘 말로는 정말 다행이라고 혈관이 다시 뚫렸다고...몇일 입원해서 약물치료 받으심 된다고 다른 검사
상으론 이상이 없다고...결국 입원 하셨고 MRI부터 다시 CT 다 다시 찍으셨더군요..
그러시면서 자식이 가니까 MRI하길 정말 잘했다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입원하시고.. 3-4일후 몸이 안좋으시다며 그때부턴 누워만 계시고 운동도 안하시고...
병원가서 보면 약물주사도 아닌 영양제를 맞고 계시고..
영양제 맞고 난 이후론 주사도 없이 하루 한번 약 복용하시면서 종합병원에 누워계셨네요..
병원에서 당이 좀 높다고 식단을 싱겁게 해서 드렸더니 식사를 아예 안하셨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당은 좋아지셨고..
영양제 맞고 난 이후론 주사도 없이 하루 한번 약 복용하시면서 종합병원에 누워계셨네요
재활치료 받으실때도 의사한테 엄청 혼나셨다고 하더라구요..
똑바로 안하시고 자꾸 구부정하다고...
퇴원하시고.. 어제 집에 갔더니 하루종일 누워만 계시네요..
답답해 죽겠어요..
당신이 걸음을 못걸으시는것도 아닌데...
화장실 가실때 보면... 다리도 쑥쑥 들고 잘 가시든데...
그러시면서 한약을 먹으면 좋다고 또 하십니다..
또 침을 맞으면 좋다고 하십니다..
부모님이 넘 야속하네요..
병원비 200만원 나왔네요..
병원서 의사가 이젠 집에서 열심히 운동하시는것 밖에 저의가 해드릴게 없다며 퇴원하시라고...했는데..
집에오셔선 운동은 아예 안하시고 맛난거 드리면 텔레비 보면서 누워서 그냥 드시네요..
속이 터져 죽겠어요..
며느리라 제발 운동을 열심히 하시라 소리도 못하겠고...
아들들도 말도 못하고... 가슴앓이만 하고 있네요..
괜히 말 잘못 꺼냈다가 너 땜에 건강이 안좋아졌다 소리 들을까봐...
원래 두분다 약에만 의존하시는 분들이라... 그전부터 뇌경색이 왔다갔다고 해서 약을 복용하고 계셨네요..
근데도 술 담배 다 하시고 음식 짜게 드시고 고기 너무 좋아하시고...
혹 주변에 이렇게 한쪽 팔다리가 마비된것 같다가 다시 원상복귀 되신분 계신가요?
저의도 동서가 응급실 갈때 안봤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뻔 했네요..
원래 두분이 조금만 아프면 무조건 종합병원 응급실 가시는 분들이거든요..
이럴때 또 한약이나 침을 또 맞으셔야 하는건지..
아님 열심히 운동하시는게 좋은건지...
자식이 병원비 부담한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씀 한마디 없네요
안그래도 한달 생활비 30만원씩 내고 있는데.. 미치겠네요..
최소한 내가 돈안들고 열심히 운동해서 얼른 좋아져야겠다...하신는게 정상 아닌가요..
집에 오는데도 어머님은 큰일이라고 자꾸 어지럽다고 하고 힘이 없다고 하고 한다면 한약을 좀 먹여야 되나...하시네요..
2년전에도 보름 먹는양이 30만원 하는 한약을 2달 드셨네요..
그런데도 생활습관은 안고치고 그저 약만 먹으려고 하시니...
왜 저의 시부모님은 자식 힘든건 걱정 안하는지...
이런 환자분이 계신분들 경험담도 듣고 싶어요... 주저리주저리 험담만 늘어놓았네요..
어디다 얼굴 내놓고 말할때도 없고...
1. --;;;
'06.1.23 11:34 AM (219.249.xxx.75)저도 양가 부모님 중에 뇌경색이신 부모님들이 있어서 잘 아는데,
그렇게 약하게 오셨다가 다시 심하게 오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저희 시아버님께서 그러셨는데, 처음엔 그렇게 약하게 와서 병원에
며칠 입원하셨다가 퇴원하는 걸로 끝이 났는데, 몇달후에 더 심하게
와서 지금은 반쪽을 쓰시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자식들은 너무 안타까운 것은 물론이고, 물론 비용, 시간, 정신적인
부담도 이루 말할 수 없고, 부모님 자신도 지금은 못느끼시겠지만,
몸이 더 말을 안듣게 되면 너무 고통스러워하시거든요...
그런데, 재활 훈련은 본인 의지가 아주 강하신 분 아니면 스스로 잘
못하세요. 옆에서 잔소리도 하고, 싸우기도 많이 하면서 하지 않으면
그게 안되더라고요. 잘 안움직이고 아프고 하니까 하기가 쉽지가
않은가 보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초기부터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신경 많이 쓰시는게
나중에 감당하시는것 보다 훨씬 나을 것 같아요.
남편분께도 잘 말씀하셔서, 음식 조절이랑 운동이랑 열씸히 하시도록
하시고, 원글님은 며느리시니까 잔소리보다는 아버님이 아프시면
마음이 안좋다, 주변에 보니 이런이런 분이 계시는데 아버님이 그리
되시면 전 너무 싫다, 늘 건강하셔서 노후에 같이 놀러다니고 했으면
좋겠다,, 뭐 이런 식으로 기운을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암튼, 재발하면 너무 힘들답니다. 그런데 재발이 너무 잘되는 병이니
지금 꼭 위험을 인식시키시고, 조심하세요!!2. ...
'06.1.23 12:05 PM (222.234.xxx.44)정말 재발 조심하세요.지금은 약하게 오셔서 다행이지만 생활습관 안 바꾸시면 재발 합니다. 그때는 후회해도 소용없고요.병원비200은 약하네요.침 한약 말고당뇨가 원인 인거 같으니 당관리 잘 해드리세요.무슨 핑계 대셔서라도 작은 산 이라도 다녀오게 하시고요.풍 다시 맞으시면 님도 고생 많이 하실 겁니다.
마비가 없으시면 재활 운동하실 필요는 없고요.3. 저희
'06.1.23 12:06 PM (221.151.xxx.88)친정아버지가 얼마전에 왼쪽으로 마비가 오셨더랬습니다.
바로 입원하셔서 mri찍으시고 혈전용해제투여했었어요.
이거 투여할때 보호자동의서를 받더군요.
저희아버진 아프신데가 많아서 스스로 약도 잘 챙겨드시긴한데 운동쪽과는 거리가 머세요.
1주일 입원해 계시는동안 아마도 병원비용도 걱정되고 무엇보다도 이런쪽은 한방쪽으로 치료하는게 더 낫다고들 하셔서 퇴원하셔서 아직도 하루에 한번씩 침맞으러 다니시구요
약 꾸준히 드시구요.
가벼운 일 하러 다니시구요.
지금은 마비가 와서 단추를 꿰기도 힘들었었던 왼손이 10키로 이상되는 물건도 드시고 걸음이 이상했던 왼쪽 다리도 약간 부자연스럽긴해도 걸어다니십니다.4. 참
'06.1.23 12:08 PM (221.151.xxx.88)저희 친정아버지도 5년전에 교통사고나서 정밀진단해보니 풍이 살짝 지나간 흔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쪽 전문가가 아니어서 모르겠지만 사진상으로는 나타나나봅니다.
아버지께 여쭈니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런것이 5년만에 좀더 강하게 다시 나타났었던거죠.5. 뇌경색과
'06.1.23 1:34 PM (211.171.xxx.148)뇌졸증은 다른가요? 저희 시아버님은 뇌졸증으로 쓰러지셨다가 한 달 입원후 퇴원하시고 집에 4달 누워 계시다 작년 5월에 돌아가셨습니다. 집에 누워 계실때 많이 고통스러워 하셨고 그래서 돌아가실때 까지 엄청 고생하셨죠. 본인뿐만 아니라 옆에서 간병하는 이도 무척 힘들었죠. 한달 입원하셨던게 500만원 나왔고 처음엔 이 병원비도 두 형제가(큰시숙과 막내인 울 신랑) 다 해결했고 두 번때 쓰러지셨을땐 똑같이 나왔고 두번째는 4개월 집에 계시다 가셨어요. 당연히 걷기는 커녕 하루종일 누워 계셨어요. 살아 계시긴 했지만 식물인간과 마찬가지였어요.
6. 시어머님
'06.1.23 1:49 PM (211.211.xxx.12)이 뇌경색입죠.
발병하신지 좀 오래되셨고 매년 겨울이면 조금씩 심해지십니다.
올해 좀 더 심하신것 같아 5일간 입원하셨는데.. 기본 검사비만 100단위 훌쩍 넘었죠.
결과는 혈관이 하나 더 막힌것이었고, 치료는............... 운동 열심히 하세요.. 랍니다.
운동 안하시고 밥 보다 약... 뭐 이런거..... 대략 비슷하신 수준이시구요.
보약도 열심히 드시고.. 기운 없으시다고 입맛 없으시다고 해서 좋은 음식 챙겨드려야 합죠.
내 몸 내 맘대로 안되니 짜증도 많이 느시고 우울하신지 서운함도 더 느끼시는거 같아요.
형님이 운동하시라고 했는데.... 얼마나 아픈지 니가 몰라서 그런다고 서운하게 받아드시더래요.
웬 약 팔러 아주머니 오셨길래 신랑이 옆에서 보고 의사한테 물어보고 먹는약이라고 했더니...
쯥.... 안먹으면 되지 않냐고.. 화도 내시고요.
운동보다 약이나 병원에 의존하시는건 어른들 대부분이 그러신거 같아요.
자식 생각 안해서라기 보다 병고치고 싶으신 욕심[저희 어머님의 경우 *^^*] 때문인거 같아요.
옆에서 지켜보면 안타까울때가 많지만, 너무하다 싶을때도 물론 있지요.
옆에 사람 있으면 더 안움직이시니 다들 적당히 모른척 하는 분위긴데 그러자니 또 외로워 하시고..
암튼..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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