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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모두 있으신가요?

한마디씩 조회수 : 410
작성일 : 2006-01-19 18:50:55
오늘 화장을 곱게하고서 제가 항상 바르는 립스틱을 바르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거에요.

혹시 아이들이 만졌나싶어 아이들을 협박,회유등 아무리 솔직히 말하라해도
그게 뭔지도 모르더군요.

아~이 회색옷엔 꼭 이 빨간 립스틱을 발라야하는데 어디갔지?
(ㅋㅋㅋ 저 립스틱이 솔직히 이거 하나입니다)

찾다찾다 못찾고 얼굴만 허옇게 분바르고 입술은 바르지도 못하니
무슨  저승사자도 아니구...암튼 약속시간이 다 되어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서
친구거 얻어 발랐어요.

일 마치고 집에 도착해서 아까 저녁하려고 쌀 씻고, 국거리 만들고
김치를 꺼내려고 김치냉장고를 여는 순간,
허거걱...
아니 왜 립스틱이 김치냉장고에 들어가 있는 걸까요?

더 미치는 것은 도대체 언제 여기에 넣었는지 그걸 보면서도, 지금 이 순간까지도
도저히 생각이 안난다는 거예요.

아이들이 넣었냐구요?
우리집 김치냉장고가 최고 큰 리터라서 아이들은 키도 안닿거든요.
분명 제가 넣었는데 언제 넣었는지 기억조차 안나니...

이건 건망증이 아니고 치매같아요. 흑흑흑
IP : 61.100.xxx.2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두선
    '06.1.19 6:57 PM (211.195.xxx.230)

    ㅎㅎ~
    흠......
    .
    .
    .
    근데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더라...... ㅠ.ㅠ

  • 2. 헉...
    '06.1.19 7:07 PM (211.168.xxx.190)

    두선님 댓글에 한참 웃었네요 ㅎㅎ
    저도 반찬 막 하다가 어쩔땐 냉동실에 음식 넣어둘때
    행주를 넣는 저를 발견을 가끔하고 놀랄때가 많아요..
    진짜 왜그런지..그나마 그걸 알고 있어서 다행이예요.
    치매는 그게 어디갔지? 하면서 궁금해 하는게 아니라
    어디간걸 자체를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젊은나이에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지 안되겠어요 ㅠ.ㅠ.

  • 3. 재작년
    '06.1.19 7:41 PM (211.210.xxx.239)

    에 김장하고 차 한 잔 마신다고 가스렌지 위에 물 올려뒀어요.(기억은 안 나지만)
    부엌문을 닫고 ```````
    울 남편 부엌에 가더니 안 나와요.
    뭐 해?
    응?으으응.
    뭘 박박 닦더구만요.
    주전자는 왜 닦아?

    아아앙
    주전자가 녹아서 플라스틱이 벽에 튀고 흐르고
    가스렌지 바꿨다는 거 아닙니까?
    도저히 가스렌지 쓸 때마다 그 플라스틱 타는 냄새를 견딜 수가 없어서...

    그런데요..
    중요한 건
    아직도 내가 주전자를 가스렌지에 올린 기억이 안 나용.

    더 있어요.애들이랑 마트 갔다가 동네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오니
    주전자가 이글이글...
    주전자 새로 샀어요.
    재작년에 주전자만 3개 샀다죠...

  • 4. ...
    '06.1.19 8:04 PM (218.144.xxx.34)

    재작년 님... 전기 주전자 꼭 사세요...

  • 5. ...
    '06.1.19 9:46 PM (220.72.xxx.57)

    그래서 끓으면 소리나는 주전자로 바꿨어요.

  • 6. 꽃보다..
    '06.1.19 9:50 PM (219.249.xxx.32)

    전기 주전자로 바꾸고도..
    물 끓였단 사실까지 잊어버리고 올라온 버튼 다시 누르고..
    재작년부터 없어진 주민증이랑 도장이랑 도저히 생각이 안 나서 이번 주에는 다시 만들어야겠다 하고 있는데, 제가 언니한테 맡겼다는군요..

    건망증만 있으면 다행,,저는 심각한 길치, 방향치...한 번가고 두 번가고 또 가도 길 못 찾고,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는 한 바퀴 다 돌아야 찾고, 백화점에선 그나마 봐 두었던 주차장 번호마저 까먹고...저는 치매수준이네요.

  • 7. 제가
    '06.1.19 11:56 PM (211.171.xxx.150)

    집에서 핸드폰 잃고 일전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밀린 요금 다 내고 쓰려니 정작 핸드폰은 어디 두었는지 알 수 없어요. 너무 허무한 상황이죠?

  • 8. 정말
    '06.1.20 12:26 AM (219.241.xxx.105)

    심해요...
    우웃~~~ 제가 웃고 간다는 것 아닙니까^^
    저는 헨드폰 차 위에 놓고 달려서 돌리도도 못하고,,, 허걱~
    또 올리고 달린 것이요??? 지갑이요...
    마트에 가서 지갑이 없길래 길을 되집어 갔더라는 것 아닙니까???
    집 근처 코너에 떨어져 있더라는,,, 또요 올려놓은 것이요? 먹다만 커피요..
    그래서 제 별명이요??? 애는 안 올려놓니???@@@ 이지요^^& 웃으셨어요... 다 진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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