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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os 쓰레기집을 남편이랑 봤는데..

할말없음.. 조회수 : 2,202
작성일 : 2006-01-18 19:46:01
제 얼굴이 화끈거리는걸 왤까요?
저희집에 방이 3개인데.. 방한개는 옷이 탑처럼 쌓여져가고 거의 쓰레기집 수준이랍니다..
그 방에선 잠두 안자구 왠만해선 안들어갑니다..
근데 차츰 어질러지기 시작하니까 엄두가 안나서리..^^;;;;
거기에 나오는 사람들이 엄두가 안난다는 말들을 하더만요..ㅋㅋ
오늘 치우려고 했는데 그만..
친구랑 약속이..-.-;;;;
낼은 쬐금이라두 치울라구요..
좀전에 빨래 마른거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건 대충 가져다가 제자리에 넣어줬어용..
냉장고두 치워야 하는데..
바닥에 쓰레기만 안버렸지 정말 조금만 더있음 그 집꼴 날거같거든요..
정리가 안되는 제 자신이 넘 싫어요~~
동감하시는분 여기 붙으셔용~

IP : 211.227.xxx.20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8 7:52 PM (211.191.xxx.147)

    일단 버리세요.. 아까운거면 기부하시거나.. 파시구요
    하나사면 하나 버리라던 친정아버지 말씀이 요즘들어 진리라는 생각이..-.-
    제 인생을 바꾼책이 하나 있는데.. '아무것도 못버리는사람'이에요
    버리고 살면 정리하고 사는게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 2. 민이엄마
    '06.1.18 8:00 PM (222.101.xxx.181)

    전 TV는 못보고 인터넷 기사로 보았는데요 옆방에는 죽은지 1년이 지난 개가 있었다는 기사에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애들도 있는거같던데요

  • 3. 보고싶어요
    '06.1.18 8:08 PM (86.142.xxx.43)

    어디서 언제 하는 프로그램인가요? 다시보기로 보려구요. ^^

  • 4. 할말없음..
    '06.1.18 8:17 PM (211.227.xxx.209)

    보고싶어요님..
    sbs에서 화요일 11시쯤 하는거예요.. 제목이 어쩌구 저쩌구 sos예요~^^

  • 5. 여기예요
    '06.1.18 8:17 PM (222.112.xxx.48)

    SBS에서 하구요 윤정수가 나와서 각종 가정문제(폭력,음주남편, 게임중독, 가출자녀 등등)를 가능한 도와주려고 애쓰는 프로입니다.
    http://wizard2.sbs.co.kr/resource/template/contents/07_broadcast_view_ext_typ...

  • 6. 여기예요
    '06.1.18 8:18 PM (222.112.xxx.48)

    근데 위 프로는 다시보기를 제공하지 않네요. 저도 보고싶었는데;;

  • 7. 저도..
    '06.1.18 8:23 PM (221.140.xxx.166)

    정리정돈에는 재주가 없어서...
    주로 장난감이며 옷가지 쌓아놔서.. 청소할때도 모든 걸 가운데로 모은 뒤 정리한답니다.
    정도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 8. 보고 싶어요
    '06.1.18 8:46 PM (86.142.xxx.43)

    알려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다시 보기가 없어서 아쉽네요~
    그거 보고 맘 잡고 정리정돈에 돌입해보려고 했더니만...^^
    영국 방송에도 종종 그런거 나온답니다. 싱크대 속에 죽은 쥐가 말라비틀어져있고, 설거지 거리가 산더미,
    온집안이 쓰레기로 발디딜틈 없는....그런 집...
    그렇게 심각할 정도인 집에 사는 사람들 보면 (그냥 보통 정리정돈이 안된 상태가 아니라.)
    삶에 의욕도 전혀 없어보이고,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혼이나 자식의 죽음등으로 실의에 빠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 9. 럭키
    '06.1.18 11:40 PM (70.27.xxx.180)

    몇달전 오프라 윈프리에서 봤어요. 그걸 'Hoarding'이라고 하더군요. 완벽주의자가 한번 흐트러지니 완벽하게 해낼수 없음을 알기에 치우지 못하는...정신병의 일종이라 의사가 나와서 가르치더군요.
    큰 박스 세개를 놓고 버릴거, 도네이션 할거, 꼭 가져야 할것으로 구분해서 넣으라는데...먼저 양말 한짝을 들고서는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만지작 만지작...이건 나머지 한짝을 찾으면 신을수 있는데...새건데...어디 먼지라도 한번 닦을 수 있을텐데...하며 죽어도 못버리더라구요. 쓰레기장 같은 집 한쪽 구석에 말끔한 휴지통이 있어 물어보니 한번도 안쓴다고...이유가 더러워 질까봐,랍니다.

  • 10. ..
    '06.1.19 1:59 AM (220.72.xxx.57)

    저도... 버릴까 말까 망설이기만 하는데..

  • 11. 제얘기
    '06.1.19 4:57 AM (211.239.xxx.121)

    " 먼저 양말 한짝을 들고서는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만지작 만지작...이건 나머지 한짝을 찾으면 신을수 있는데...새건데...어디 먼지라도 한번 닦을 수 있을텐데...하며 죽어도 못버리더라구요" >>> 저네요!!!
    저희 집도 이런 물건들로 꽉 차 있답니다. 그래놓고 또 새로사고.... 집안이 온통 물건 천지라 사람은 잘 피해서 살아야되요. 가뜩이나 집도 좁은데 물건 욕심만 나면 또 새로 사고 버리지는 못하고....
    저희 친정엄마가 나이 50 후반되었을 때 얻은 인생진리라면서 저에게 얘기하길 "필요없는건 죄다 갖다버려라. 들고살면 죄다 짐이다. 쓸데없는건 사지마라" 전 아직 깨닫지 못해서 나중에 필요할거야 하면서 계속 쌓아놓고 사는중!입니다. 집안이 정신사나워요.

  • 12. 조 짭시다~
    '06.1.19 10:01 AM (203.49.xxx.185)

    영국에서 하는 방송에는 깔끔쟁이 아줌마 2분이 나와서 쓰레기 가득한 집 방문을 하고 팀원을 불러와서 아주 철저하게 청소를 해줘요. 청소전문인력을 여러명 데리고와서 물어보지도 않고 지저분한거 다 버려주구요. 집 전체를 구석구석 아주 깨끗하게요.

    우리집은 치우기 싫고 남의 집 하는 거 저는 좀 신나던데요. 함 조짜서 돌면 좋을꺼 같아요~~

  • 13. 흑흑
    '06.1.19 10:35 AM (211.104.xxx.246)

    윗분 조 짜시면 우리집을 일번으로 방문해 주세요.

  • 14. 에---휴
    '06.1.19 9:59 PM (220.119.xxx.41)

    지도 방문 원함다. ㅜㅜ
    이 놈의 귀차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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