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말 반성 많이 했습니다.
얼마 전 우리 신랑이 당신 일할 동안은 그냥 돼지우리에 산다고 생각해야지~했던 말도 생각나고
우리 뒷곁이랑 내 화장품함이랑 냉동실, 먼지 가득한 집안 구석구석...정리 안된 종이 가득한 가방들...
아기 키우느라 틈이 없고 임신해서 몸 노곤해도
오늘 한 번 집안 좀 뒤집어 볼랍니다.
귀찮았거든요...
쓰레기도 남편이 밤 늦게 오면 갖다 버리는 것도 힘들고 부탁도 미안하고 낮에 나가면 아기가 울고
쫌만 부시럭 거려도 깨니까요...
옷장이며 책들이며 안쓴는 건 과감히 갖다 버려야 겠어요.
쓰레기 같던 내 마음의 한 구석도 -미움, 원망, 시기-갖다 버리고요
새롭게 시작할 겁니다.
근데 집안 깨끗하게 해놓고 요리도 잘하고 그런 살림잘하는 주부들이 정말 존경스러운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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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쓰레기 집-SOS편을 보고...
반성아줌마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06-01-18 08:07:04
IP : 58.140.xxx.2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영숙
'06.1.18 8:45 AM (222.238.xxx.17)어제너무충격이였죠~~이건 밤늦게해서 이거보구나면 충격으로 잠을못이루겠어요~다음주예고도 도 충격적이던데~문득사람사는게 어쩜그리 다른건지~그런쓰레기를보구 아무렇지않게 생활할수있는사람이 있다는게 이해하기어려워요~~
2. 반성
'06.1.18 8:45 AM (219.252.xxx.185)저두 많이 찔렸어요. ㅎㅎㅎ 부잡스런 둘째 땜에 치우고 나면 난장판된다고 자기 합리화하면서
지냈네요. 손들고 반성합니다. 그런 의미로 둘째놈 유치원가면 대청소나 해야겠어요. ㅋㅋㅋ3. ?
'06.1.18 9:01 AM (210.210.xxx.158)어떤 방송이었나보죠?
알려주세요. 저도 보고 반성하게...4. 너무해요
'06.1.18 12:35 PM (218.152.xxx.18)제가 여러집을 방문하는 직업이다 보니
정말 많이 다녀 봤는데요.
지저분한집 넘 많아요.
물 한모금 마시기 싫을 정도로 ...
막 이사오고 나가는 집도 그정도는 아닐거예요.
일 때문에 안 갈수 없어 다시 가게되면 까만 양말 신고 갑니다.
흰양말 신고 갔다가 버린적 있거든요.
그래도 외출 할때 보면 쫙 빼입고 있는대로 멋 부리대요.
남의 인생 이지만 왜 그러고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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