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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짜리 자기가 아톰인줄 아나봐요 ㅠ.ㅠ

ㅠ.ㅠ 조회수 : 917
작성일 : 2006-01-17 16:39:17
크리스마스 무렵에 시작한 뒤집기가 절정에 달한지 오래.....
엄청난 순둥이였는데 요즘 떼부리고 아주 난리났어요
자기 마음대로 안하면 정말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예전엔 좀 방치해도 먹히더니 요즘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두바퀴반씩 마구 뒤집어요.
이거 쓰는 사이에도 베개쪽으로 발이 오고  다시 회전하고...
한바퀴 뒤집고.. 엉덩이 퉁기면서 발 구르고...

밥도 못 먹고 ㅇㅆ어요... ㅠ.ㅠ
사람들은 그 순한애 하나를 걍 좀 울게 두지 뭘 밥도 못 먹냐고 하지만..
아휴... 낮잠은 겨우 10분씩 두어번 자고....
제가 자기 옆에 없으면 그나마 누워 놀지도 않아요.
얘가 잘땐 저도 지쳐서 입맛도 없어요. 제가 혼자먹는밥 이리 싫어하는지 저도몰랐다는 ...

얼굴 벌개져서 우는데 아고.. ㅠ.ㅠ 걍 방치할만큼 우는게 아니네요.
좀 아까도 살짝 방치한사이에 한바퀴반 뒤집어 소파밑에 머리가 껴서 자지러지게
울고 있어서 화들짝 머리를 빼내고 한참 달랬거든요.


요맘때 이런건가요???  아 정말 고달파요..  애가 점점 우량해져서 젖도 좀 덜 물려야 되는데
힘드니까 자꾸 젖 물리게 되고...

아 뭘해줘야 좋아하져???  흑흑...... 좋아하던 책 읽기도 안 먹히고 한창 호기심 급증시기라
뭐든 다 만지고 싶어하는건 알겠는데 혼자서는 힘겨워요.
아기체육관에도 요즘엔 완전 시큰둥...

오늘.. 바나나 하나.. 요구르트 하나..커피한장 .. 쏘세지만 4개 먹었네요 ㅠ.ㅠ
IP : 125.178.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7 4:40 PM (218.48.xxx.115)

    엄마...힘내세요^^
    조금만 참으세요...

    그리고 업고 드세요...--+

  • 2. ㅎㅎㅎ
    '06.1.17 4:45 PM (220.118.xxx.248)

    제 둘째도 이제 11개월 바라보는데.....

    포대기가 은인이랍니다. 포대기업고 양치하고, 밥먹고, 화장하고, 청소하고, 빨래 돌리고.....

    포대기업고 할수 있는 일이 10가지도 넘을 것 같아요. 근데 이제는 양손을 뻗어 자꾸 뭘 쥐려고 해서 걱정이예요. 포대기에서 빠질까봐.

  • 3. 아이업고
    '06.1.17 4:45 PM (218.159.xxx.179)

    저도 아이 업고 싱크대에서 밥먹고 잇습니다.
    급하면 아기 업고 화장실도 갑니다.
    작은 일은 아기 안고 봐도 되지만 장시간 보아야하는 일은 어쩔 수 없이 업고 봅니다.

  • 4. 거기서
    '06.1.17 5:40 PM (218.145.xxx.104)

    좀 더 커서 걸음마하게 되면
    혼자서 이리번쩍 저리번쩍 홍길동 됩니다
    물론 어디가서 사고치고 있을까
    마음은 안놓이지만
    안아달라고 하는 건 좀 줄어드네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 5. ㅎㅎㅎㅎ
    '06.1.17 7:52 PM (221.146.xxx.146)

    그맘때,,,으아아악
    남의 애긴 이쁜데
    다시 하라면 시러요
    -연년생 키웠던 엄마가

  • 6. 나도..
    '06.1.17 9:52 PM (59.6.xxx.90)

    애 업고 싱크대 앞에 서서 밥먹는 사람 많구나..
    나만 처량하게 살았는 줄 알았는데.
    당근 화장실 볼일도...

  • 7. 미투
    '06.1.17 11:38 PM (220.121.xxx.108)

    에구..저희집 아가 18개월 7개월때 똑같이 그랬어요.점점 나아지려니 기대했는데
    아..요즘은 제가 하루종일 우울모듭니다.완전히 힘이 슈퍼맨입니다.
    감당 불가능이라...몸무게가 처녀적 몸무게보다 덜 나갑니다.
    166에 48킬로그램...ㅠㅠ;;;

  • 8. 정말
    '06.1.18 12:48 AM (147.46.xxx.185)

    힘드시겠네요,,그래도 아가가 예쁘잖아요~홧팅..^^

  • 9. 상1206
    '06.1.18 10:44 AM (218.51.xxx.151)

    있죠 21개월까지 안고 다녔읍니다.
    절대로 안떨어져서
    4개월때까지 신랑 퇴근전에는 밥상에서 먹어본적 없읍니다.
    싱크대에서 물말아서 김치에 5분이면 다 먹씁니다.
    깨기전에..
    어찌 그릴 잘아는지...
    노는거 먹는거 성격 다 괜찮은데 잠자는 거랑 제가 옆에 없으면 큰일 납니다.
    하루는 울면서 신랑한테 전화했다니까요.
    제발 살려달라고...
    지금 42개월인데 아직 저한테 더 애착이 많나봐요.
    그래도 그때에 비하면 천국입니다.
    나아집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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