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년생 초등 형제 너무 히히덕 거려서 미치겠어요

미쳐버려요 조회수 : 1,725
작성일 : 2006-01-16 16:51:58
초1초2 연년생 형제인데,,,,둘이 하루 종일 장난치고 히히덕 거리는데,,,
특히 작은애가 장난기가 많아서,,,자꾸 형을 건드리고 쓸데없는 말과 행동을 하거든요
작은애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도 장난이 심하고 수업분위기 해치는 그런 스타일의 아이랍니다.
큰애는 학교에서도 잘하고 책도 많이 읽고 똑똑하다고 늘 칭찬 받는데,,,

근데 둘이 같이 있으면 둘이 히히덕 거리느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특히 밥을 먹거나, 일기를 쓰거나, 학습지를 할때  
제가 옆에 앉아서 노려보지 않으면 전혀 진도가 안나가요
둘이 밥상 앞에서 하도 떠들기에 일부러 문 닫고 방에 들어가 있으니
40분이 넘도록 히히덕 거리며 밥은 그대로 있어서 야단을 쳐도 그때뿐,,

오늘 일기 쓰라고 하고  저는 설겆이 하고 식재료 다듬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몇분이 지나도록 얼마나 히히덕거리는지,
그 웃음소리와 말도 안되는 여러 얘기에 정말 미칠것 같아서
참다못해 결국 회초리로 혼을 내다가(때리는 시늉) 거실등을을 쳐서 등이 깨지고 유리 파편이 튀고
제 손등에서는 피가 나고,,,그래서 화가나서 한대씩 때려주었는데도 웃더라구요,,,

정말이지 연년생 낳은걸 얼마나 후회하고 있는지,,,
아이들이 어렸을때보다도 지금 더 못견디겠어요

어디가서 온라인 상담이나 전화상담을 받고 싶구,
또 님들 조언도 듣고 싶구요
근데, 작은애 천성이 그런지라 어지간해선 고치기 힘들것 같아요
지가 철들고 깨닫기 전에는...
IP : 220.119.xxx.15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일 같지 않아서
    '06.1.16 4:59 PM (218.49.xxx.223)

    저희 아이는 지금 초6,초5 입니다.

    아주 어렸을때부터 시작된 히히덕 거리거나 아니면 싸우기.

    아직까지 진행중입니다.

    저는 득음했습니다.(아무리 소리 질러도 목이 쉬지 않음)

    원글님께 도움은 못되서 죄송합니다.

  • 2. 아이고..
    '06.1.16 5:04 PM (211.222.xxx.160)

    제가 쓴건지 알았어요..ㅠ.ㅠ
    좀전에 둘이서 히히덕거리고 엎어지고 뒤집어져서 첨에 시작한 큰넘 윽박지르고 몇대 때리고 벌세웠어요.. 그런데 그때뿐..
    지금 지들끼리 난리났어요.. 아주 시끄러 죽겠어요..
    오죽하면.. 애아빠가 쟤들 저럴때 애들보고 하는말..
    니네 엄마 니네 계속 그러면 집 나갈꺼 같다.. 그만좀해~~
    정신과 치료두 받고 목치료도 받아야 할것 같아요.. 목에서 피나올것 같아요.. 꺼이꺼이~~

  • 3. 아이고..
    '06.1.16 5:05 PM (211.222.xxx.160)

    저흰 6,7살 연년생입니다.. 아이고~

  • 4. ..
    '06.1.16 5:06 PM (211.178.xxx.146)

    저는 고3, 제 동생 고2때
    나는 동생 수학 가르쳐주고 동생은 저 영어 가르쳐 주는데
    둘이 앉아 반은 히히덕, 반은 공부하니 울 엄마가 아주 돌아버리던데요. ㅎㅎ
    그래도 늙어도 그 동생이 제일 속 편하고 좋아요.

  • 5. ..
    '06.1.16 5:08 PM (211.44.xxx.52)

    중1,초2 입니다.
    큰애가 딸 입니다.
    속닥속닥 킥킥,까르르,아악, 살려줘~잉
    하루종일입니다.
    학원가서 헤어져야만 그나마 조용.
    그리고 서로를 얼마나 목빠지게 기다리는지...
    누나는 동생이 귀여워서 동생은 누나가 자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다나요.
    순진한 동생시켜 군것질시키고 심부름 시키고 옆에서 보고 있으면
    큰애 하는 짓이 너무 얄미워요
    이렇게 나이차이가 있어도 그런데 연년생 엄마는 얼마나 힘드실까...
    다섯살차이지만 노는 수준은 똑 같은걸요.
    파리채와 효자손은 앞치마 주머니에 늘 넣고 다닙니다.
    '오늘 걸려만 봐라~잉"
    개학하면 서로 얼굴보기도 힘든데 싶어서 많이 참습니다만

  • 6. 미쳐
    '06.1.16 5:09 PM (61.102.xxx.172)

    저도 오늘 그걸로 얼마나 고민했는지..
    싸우다..놀다..또 싸우다..놀다..말장난에..몸은 마구 날려대고..
    저흰 20개월 차이나는 두살터울 남매거든요
    남매여도 그래요..
    지금은 누나가 피아노 가서 좀 조용한데..
    돌아오면 아마도 ㅠ.ㅠ
    한명이 없으면 좀 조용한편이라 시간대 나눠서 학원도 보내고 유치원도 보냈네요..
    방학아닐땐 주말에 죽어났죠..
    밥도 혼자씩들 먹으면 좀 먹는데
    둘이 먹으면 세월아 네월아 입니다..
    지금은 방학에 겨울이라 나갈데도 마땅치 않고
    저도 목아퍼요^^ ㅠ.ㅠ

  • 7. 목아파요
    '06.1.16 5:15 PM (221.141.xxx.204)

    저흰 초1, 5살인데요.
    히히덕거리긴 하루에 10분도 안되고 나머진 다 싸우네요.
    밑에놈이 누나꺼 무조건 빼앗고 빙해하고 큰 아이는 5살을 상대로 똑같이 구는데
    돌거 같아요..
    목 아파요..
    방학이 너무 싫어요...

  • 8. 그냥
    '06.1.16 5:41 PM (59.20.xxx.252)

    놔 두세요~~~
    그땐 힘들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지 몰라요....
    너무 건강해서 다투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그러는데 뭘~~그래요...
    키우고 나면 그게 추억이고 얘들도 추억이겠지요...
    커서 뭘 기억하겠어요....
    형제끼리 사이좋게 지내고 엄마 애먹이고 싸우다가 같이 벌서고 회초리맞고..
    그런거 생각하는것도 추억의 재산이예요...
    전 예쁘고 웃음만 나오는 구만요...엄만 약오르겠지만...
    아이가 몸이 아파 놀지도 못하고 장애가 있어 자기의사도 표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것같이 기막힌 일이 어디있겠어요...
    전 건강해서 ...씩씩해서....활발해서....환경이 좋아서...그런거라고 봅니다
    엄마....
    감사하세요...얼마나 저희 주위에 아픈 얘들이 많은데요....
    오늘 밥 꼭 안아주세요....너희들 사랑한다고 속삭이면서......^^

  • 9. 몬스터
    '06.1.16 5:51 PM (222.98.xxx.201)

    ㅎㅎ.. 저랑 똑같은 고민 하는 집이 많아 위로가 됩니다. 제 집은 일층인데 (초1, 7살 형제) 아이들 장난치는 소리에 열받아 소리지르고 야단치고 정신좀 차리면 엘리베이터 문은 열리고 사람들 타는 소리가 들리죠... 머리가 쭈뼛 선답니다.. 쪽팔려서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 저는 또 소리를 바락 바락지르죠..
    아~~ 얼른 개학해서 한놈이라도 보내놔야 살것 같아요...

  • 10. 미래의 저
    '06.1.16 5:54 PM (61.84.xxx.92)

    미래의 저를 보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저는 셋인데...어쩌까?

  • 11. 동병상련
    '06.1.16 6:06 PM (220.126.xxx.129)

    전 연년생 아니어도 그래요.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당해보지 않음 이해 못하실 거예요. 그 심정..

  • 12. 갑자기
    '06.1.16 7:03 PM (222.99.xxx.252)

    하나인 저희 아이가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옆에서 혼자 중얼거리고 있어요. -.-;
    부럽기만 하다면, 염장인가요? ㅋㅋ
    전 건강문제로 하나밖에 못 나아 아이한테 정말 미안합니다. ㅠ.ㅠ

  • 13. 코스코
    '06.1.16 7:12 PM (211.196.xxx.198)

    둘이서 항상 치고박고 하는것 보다 보기 좋잔아요~~ ^^*
    화목한 형제애, 얼마나 좋아요~~
    그리고 그렇게 주절거리며 떠들고 시시덕 거리면서
    상상력이 늘어나는거고, 창조력이 불어나는거랍니다
    좋은거는 더 하라고 권해야죠~~ ㅎㅎㅎ

  • 14. 라일락향기
    '06.1.16 7:54 PM (220.117.xxx.138)

    오죽하면 저희 엄마가 터울 바튼 저희 3남매 키우실 때 저녁 때면 눈꼬리가 시큰거리셨다네요.
    낮 동안에 하도 눈을 흘기셔서....

    그래서 저희 3남매 40살 훌쩍 넘기고도 만나면 시간가는 줄 몰라요.
    지금은 저희 어머니 참 흐뭇해하셔요.
    원글님! 행복한 고민이구나 하셔요.

  • 15. 저도
    '06.1.16 8:13 PM (211.170.xxx.27)

    ㅈㅓ희는 초등 6학년 ,5살인데 미치겠어요
    5살짜리가 형아 공부 방해하고 둘이서 히히득 거리는데 하루종일 머리에서
    스팀이 납니다
    저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공부 방해하고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연년생도 그러는군요

  • 16. 원글이
    '06.1.16 8:47 PM (220.119.xxx.150)

    다들 공감하시네요...
    좋게 봐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오늘은 애들이 진짜 넘하다 싶은게,,,
    제가 연년생 스트레스를 심히 받는지라,,터울이 많은 집이 넘 부럽다 못해 질투까정 나요
    주변엔 울 집같은 애들이 없는 거 같은데 (다들 터울이 많거나 외동이 많거든요)
    여기 온라인상엔 많으네요,,( 계모임해도 되겠어요ㅋㅋ)
    어쨌든, 학년이 올라가니 작은애 좀 고쳤으면 좋겠어요,,(담임선생님 눈에도 안났으면 좋겠구요,,)

  • 17. 다행..
    '06.1.16 11:30 PM (211.116.xxx.55)

    전 저희 애들만 그런줄 알았는데...다행입니다.
    그래도...넘 심해요...저흰 6살 남자쌍둥이인데...이제 히히덕 웃다가 그 정도를 넘어서면 키가 큰 옷걸이며 빨래건조대도 남아나질 않아요..
    뒤돌아서면 어느순간 다 분해되어서 빨래감과 함께 온 집안이 난장판...으...
    전 얼굴이 벌개지고...애들은 그런 엄마가 재밌는지...까르르...

  • 18. 연년생..
    '06.1.17 12:38 AM (203.251.xxx.115)

    저도 그 것때문에 하루 종일 목이 쉽니다. 그런데도 위 글들을 읽으니 왜 그리 웃긴지 저 혼자 낄낄댑니다. 애들이 히히덕 대고 산만하게 굴고 집안을 뛰어 다니고 할때는 정신없죠. 그리고 금새 싸우고 금세 한 편이 되서 엄마한테 대들고 종일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아침에 하라고 시켜 놓은 학습지는 아직 한장 밖에 안 해놓고 밤12시넘어서 놀다 놀다 지쳐 두 녀석 다 자고 있습니다. 잘 때 보면 귀엽고 안쓰러운데 내일 아침이 오는 것이 달갑지 않습니다.

  • 19. 우애
    '06.1.17 4:37 PM (59.12.xxx.14)

    가 너무 좋은것도 병이지요?
    12살,8살 남매애들도 그래요.
    공부할때 특히 방해하지 않으면 저희는 그냥 좋게 봐줍니다.
    위에가 그나마 누나라서 자기통제가 좀되니
    증상이 약하다고 볼수 있지요.
    근데 그렇지 않은 쌀쌀맞은 위애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도 있답니다.

    지금도 그러하면 커서 험한 세상에 아름다운 추억한 없는
    피붙이들이 더 살벌하게 살아갈거라고
    우애있게 사는 모습을 기대하는 부모들눈엔 것도
    부러운 광경이지요.

    당근과 채찍을 효과적으로 이용해보세요.학습할때만..
    대신 놀때는 신나게 바깥에서
    노는것처럼 놀게 해주시고.
    요즘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방학때는 특히 또래들하고
    어울리는 시간이 줄어서 더 형제간에
    동생이나 형한테 매달리는걸겁니다.

    그리하는것도 한때이니 가만히 두심이.어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59 웃음치료사가 되려면... 2 웃음 2006/01/16 434
49058 뒷조사가 좀 필요한데요.. 7 미행 2006/01/16 1,685
49057 일하다가 늦게 박사과정 들어가는 경우에요 4 뒤늦게 2006/01/16 556
49056 우애를 다룬 비디오나 책 6 최은주 2006/01/16 313
49055 25일까지 버티기 -_-;;;; 13 오만원 2006/01/16 1,805
49054 분쇄기요... 4 궁금 2006/01/16 325
49053 연년생 초등 형제 너무 히히덕 거려서 미치겠어요 19 미쳐버려요 2006/01/16 1,725
49052 도와주세요.. 베이지색 식탁의자 가죽에 때가탔어요.. 흑흑~ 3 초보주부 2006/01/16 367
49051 임신 6주 된 새댁이 먹을거리에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어 여쭈어 봅니다 11 예비직장맘 2006/01/16 559
49050 도미노 피자를 시키려는데... 8 ^^ 2006/01/16 1,177
49049 형님한테 서운했는데요. 1 둘째며눌 2006/01/16 983
49048 쥐마켓옷 맞으세요? 10 TT 2006/01/16 1,050
49047 뚱뚱하믄 웨딩드레스 못입나요?(튼살고민) 15 튼살고민 2006/01/16 1,802
49046 안녕하세요,하느님 보세요? 2 기대많이^^.. 2006/01/16 566
49045 올해는 감기가 유독 자주 걸리네요. 2 감기 2006/01/16 264
49044 겉은 가죽, 안에는 천-->이런 가방 세탁은 어떻게 하나요? 3 가방세탁 2006/01/16 420
49043 학점은행제를 통한 편입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ㅠㅠ 1 편입 2006/01/16 179
49042 비염때문에. 11 .. 2006/01/16 710
49041 옷을 만들거나 수선할 때 쓰는 건데요.. 2 ? 2006/01/16 348
49040 정말 속이 상합니다. 6 노노 2006/01/16 1,672
49039 상가(점포)에 매입할때 유의할점 알려주세요.. 1 상가 2006/01/16 174
49038 김치를 외국에 보내려고 하는데,, 3 해외택배 2006/01/16 370
49037 제가 잘못한 걸까요? 23 동생 2006/01/16 2,126
49036 옛날 전호번호만으로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요? 3 그리운 사람.. 2006/01/16 681
49035 도움주세요..알칼리수 7 멋진엄마 2006/01/16 378
49034 곳감 4 군것질 2006/01/16 564
49033 날도 꾸물거리고 모처럼 앉아서 얹혀있는 얘기가 할까 하구요. 9 시댁..이해.. 2006/01/16 1,395
49032 초등 아이가 과잉행동증후군인 것 같은데 9 힘든엄마 2006/01/16 778
49031 삼성역 근처에 괞찮은 e-슈퍼 있나요?(부탁드려요) 6 수퍼.. 2006/01/16 283
49030 가슴이 절벽인제가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이 있을까요?? 11 수영복 2006/01/16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