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결혼 어떨까요?

[아는동생]

제가 직장관련해서 친하게 된 언니가 있는데요.

이 언니가 성격도 좋고 나이 차이도 얼마 안나서 거의 친구처럼 지내는 분위기 입니다.

그런데 이 언니가 이혼녀예요. 전 남편이 바람피고 이혼요구해서 5개월인가 살다가 헤어졌죠.(애없음)

그런데 지금 이 언니,나름대로 번듯한 직장 전문직으로다니구 학벌도 안빠지고 외모도 좋은편에
(막 이쁜건 아니고 어른들이 좋아라하게끔 훤하게 생겼어요~키도크고^^)

성격도 활달하고 밝고..암튼..여러모로 좋은 사람이라 중매가 간간이 들어오는데

최근 12살 차이나는 사람을 소개 받았다네요. (이 언닌 35살/ 상대남47세)

근데 이 남자분도 이혼남인데 외모도 너무 나이 들어 보이지 않고 성격도 괜챦고(사람속을 누가 알까만요.. 게다가 이 언니 사람보는 눈 디기 없거든요. 전남편도 다들 아니라고 했는데 결혼했다가 결국..)

중소기업이지만 나름 탄탄한 사업하시고 애는 하나 있는데 전부인이 재혼해서 외국서 키운다네요.

본가(남자분측 집안)도 부자라하고 암튼..재력이 되게 탄탄한가봐요.(이건 확실하대요)

암튼 그 남자분도 이 언니가 맘에 들고해서 요새 좀 만나고 문자 보내고 그런다는데..

언니네 어머니는 나이차이 많이나서 반대하시고 언니네 형제들은 그래도 재력이 좋으니 찬성하시고..

머 그런상황이래요..

그럼서 저더러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하는데 (서로 나이가 있으니 안될거면 미리미리 끊는게 서로 피해 안 입히는 거라고..) 제가 멀 알아야죠..

사람만 괜챦으면 나이 좀 많아도 대수랴 싶고...게다가 살아보니 재력도 엄청 중요한 거 같던데..쩝

암튼 그래서 82선배님들께 여쭙고 싶네요 이런 결혼 어떨지~

[그냥]

노파심에서 그남자분이 어띤 이유로
이혼했는지는 최소한 알아야 할것 같네요.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 이혼은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그나이가 되도록 재력하나는 좋지만 다른 조건에서 여자분이
견딜수 없는 뭔가가 있을수 있고..

좀더 알아보면서
결론을 내야지 나이가 있다고 서두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각자 나이가 있는 만큼 개성도 있을 거고.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고집도 있고 나이가 있다고 젊은 여자 떠받드는
사람보다는 은근한 고집과 세대차도 있거든요.

울언니가 나이차가 나는 사람과 늦게 결혼했는데
좀그렇던데요.
살아가면서 잘했다고 옆에서 보여지지 않습니다.
서로 나이차가 있어서 안맞는 부분이 있어
(이건 어느쪽의 잘못이 아닌)
주말에 가끔 만나면서 그냥 친구처럼 유지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plumtea]

제 생각에도 애가 있음 이혼이 쉽지 않아요. 당장 저만해도 애가 둘이니 참고 넘어가는 일이 남편이나 저도 많은 것 같아요^^a
그 쪽분 왜 이혼하셨는지 알아보신 후에 진지하게 사귀시는 게 어떨런지요. 부부가 정말 안 맞는 경우라면 이혼 하실 수도 있지만 아이가 있을 때는 그게 어지간한 이유가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

당장 결혼할것도 아닌데 천천히 만나보면서 생각하셔도 늦지 않을것 같네요.
게다가 중매도 자주 들어오신다니...이제 좀 만남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결혼여부는
너무 성급한거 아닌가 싶네요.?? 나이도 있고 생각도 있으신 언니가 잘 결정하리라
생각되네요. 제 사촌언니도 결혼사기꾼 한테 걸려서 결혼 6개월만에 이혼했는데 같이 실제로
한달도 못살았어요 새로 결혼할땐 상대쪽에서도 왜이혼했느니 의심과 말들이 참 많더군요.
먼저 천천히 만나보시는것도 늦지 않을것 같아요 근데 참 이상하죠? 이혼에 대해서 무조건 나쁘다
라고 이야기 하는건 아닌데 막상 내경우라 하면 색안경끼고 보게 되는것...
어쩔수 없나봐요.

[...]

아예 상대남이 돈이 없다면 모르겠는데 돈이 있는데 이혼했다는게 걸리네요
주변에서 봤는데 남자의 경우 경제적 능력이 있으면 여자가 차라리 별거를 하지
이혼은 안 해 줍니다.
아무리 안 맞아도 아이 아빠이고 돈 갖다주면 이혼 못하더군요

진짜 이혼 사유를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코모도 호텔, 좋았어요.

지하에 사우나도 좋고, 남자 사우나는 공짜 쿠폰을 줬던 것 같은데요.
토요쿄인은 어르신들에겐 비추예요.

코모도에 숙소 잡으시면 좋을듯.
일본인 관광객들 조금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