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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를 떼어놓아야 할 것같아요.. 직장맘들 조언구합니다..
아직 확실히 합격한것은 아니지만 붙을 확률이 높거든요.. 지금 아가가 15개월 인데..
아마도 친정 이모님댁에 맡겨야 할 것 같아요..
거리가 있어서 주말마다 아기를 보러가는 식으로 해야 할 것 같은데,..
듣기로는 3살까지는 엄마가 중요하다고 엄마가 키울 수 있으면 키우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아기를 볼때면 정말 키우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이렇게 아기만 키우다가 주저앉을 까봐 걱정이 되요..
이게 기회인거 같기도 하고,...
혹시 아기떼어놓고 주말마다 아기 보러가신분들 어떠셨나요?
1. 용기를
'06.1.13 9:08 PM (211.194.xxx.145)내세요.. 물론 아이가 어릴때 엄마가 돌보면 좋겠지요. 하지만 모든 일에는 때라는게 있잖아요..
전 육아는 양보다는 질이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지요.
저도 애들 어릴때 태어나서 2달부터 다른 사람 손에 키웠어요. 지금은 주말마다 애기 보러가지만 조금 더 크면 가까운 보육기관을 이용할 수 있으니 괜찮지않을까요.. 막상 애 다 키우고 취업할려고 하면 사실 만만치 않아요. 기다리는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용기 내세요!!2. 저도
'06.1.13 9:13 PM (220.88.xxx.218)육아는 양보다 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구요. 저도 아이 7살까지 직장맘이였지만 울아이 몸도 마음도건강합니다.
아이 학교가고나서 엄마의 손길이 더욱 필요하더군요.
이젠 보육이 아니라 교육을 해야하니까요.3. 두아이맘
'06.1.14 12:41 AM (221.154.xxx.41)정말 이번이 기회가 마지막이라면이 아니라면 전 개인적으로 좀 말리고 싶네요.
제가 둘째 놓고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지방에 있는 시댁에 떼어놨거든요.
저는 거의 밤마다 베개잇을 적셨답니다.
이왕 같은 돈을 주신다면 매일 저녁에 비록 내 몸이 힘들어도 같이 매일 저녁과 밤이라도 같이 보낼 수 있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제 경우 둘째를 일년정도 4개월에서 15개월까지 지방에 맡겨놓고 2주에 한번씩 봤어요.
지금은 네살이라서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가끔씩 "엄마! 나는 할머니가 키웠지." "나 아기 때 엄마 못 봤지."이런 이야기를 하면 가슴이 아파요.
더 아픈 거 정말 제가 그 녀석의 아기때를 기억 못 하는 겁니다.
첫째는 몇개월쯤에 뭘했고, 이유식은 뭘 먹었는지 다 기억이 나는데 둘째는 가장 이쁠 때 떼어놓았으니 거기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는게 아쉬워요.
물론 시어머니께 들은 이야기는 있지요. 하지만 정말 이쁠 때의 모습이 기억이 안 나 사진을 봐도 가슴이 아프답니다.
2주에 한번씩 들렀다 올 때 자질러 지는 아기, 시어머니 말씀으로는 희한하게도 엄마 올 때를 알더라더군요.
제 생각은 오히려 주위 분에게 봐 달라고 부탁하시거나 주위에서 사람을 구해서 저녁에 함께 자고, 동화책도 읽어 주고, 힘들어도 저녁은 같이 먹고, 목욕하고 하세요.
주말마다 보는 건 정말 제 경험으로 비추어봐서는 권하고 싶지 않아요.4. 저도...
'06.1.14 1:58 AM (221.148.xxx.203)어떤 직종과 조건의 회사인지 몰라도 주변에서 사람구해 맡길수는 없는건가요?
섣불리 시작하지 마시길...(일말고 아이 멀리 맡기는거요..)
육아 패턴은 한번 정하면 바꾸기가 참 힘들어요...
주위에서 사람구해서 조금만 정성들여 내사람으로 만들어가며 키워보세요..
전 그렇게 아주머니가 10년 두아이를 키워주셨어요..
하지만 사람바꾸고 환경바꾸는게 무서워 분당에서 광화문을 10년넘게 출퇴근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