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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이 올해 5월에 결혼을 합니다
좀 무리를 해서라도..잘해주고 싶다고..현금으로 100만원 준다고 하는데요
사실 저희 사는 형편에 아주 큰돈 이거든요..ㅜㅜ
저 정도 주면은 동생 입장에서 안서운해 할지..고민입니다..
어느집 얘기 들어보니 동생 결혼하면은 아주 찢어지게 가난한 집들도 2-300은 준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는 100만원 주면은 많이 주는것 아닌가 생각이 들다가도
혹시 도련님 입장에서는 얼마안되는것 아니야 하는 생각을 할까봐..요즘 고민하고 있습니다..
살집은 이미 마련되어 있거든요
동서될 사람과 지금 함께 박사준비를 하고 잇는데요 학교안에 기혼자아파트가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식을 올리고 난다음에 그곳으로 들어가서 살기로 했데요
가격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은..
많이 저렴한가봐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고민은 바로 이것입니다...
저희집은 시어머님이 안계십니다..시아버지만 계시는데요
저도 아직 식을 안올리다 보니...결혼식때에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것이 없어서 참 난감하네요...
어디에서 얘기를 들어보니..집안에 새사람이 들어오면은 시부모님께서
무슨 부엌에서 쓰는 칼을 사준다고 하던데..그게 맞는 얘기인가요
만약 저희집같이 어머님이 안계신 집안에서는...그 칼을 제가 준비를 해야하는 것인가요
아님 잘 모르시는 시아버지께서 준비를 하셔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시아버지께서 준비를 하셔야 한다면은 제가 아버지께 이리이리들 하더라고..
말씀을 드려야 하는건가요...
마지막으로 이밖에 제가 혹은 시아버지께서 새사람에게 따로 뭔가를 해줄것이 뭐가 있을까요...
신행 다녀오면은 제가 집에서 한상 떡 벌어지게 차려줄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요..
이바지 음식이요..이것을 제가 준비를 해서 동서 친정에 보내야 하나요
아님 집안에 고모님이 한분 계시는데 고모님께 제가 말씀드려서 준비해 달라고 해야하나요..
아휴..너무 질문이 많지요..ㅜㅜ
집안에 처음 있는 경사라서.저도 신랑도...시아버지도 아는 상식이 너무 없다가 보니..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야 할곳이 없어서요..ㅜㅜ
사실 지난번 동서가족분들과 상견례 자리에서 느낀건데요..
사돈어른 되시는 분들은..동서가 그 집안에서 맏딸이고..또 괜찮은 조건으로 시집을 가는 것이다 보니
우리쪽에서 신경을 좀 많이 써주기를 바라시는것 같더라고요..ㅜㅜ
그렇지만 또 우리집은 우리집 나름대로의 형편이 있으니..ㅜㅜ
빗을 내어서 뭘 해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으로 난감하네요..ㅜㅜ
그냥 지나가시지 마시고 한말씀 해주시면은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1. -.-
'06.1.11 2:09 PM (222.110.xxx.230)시아버님하고 상의하시는건 괜찮으신가요? 동서되실분과 상의하세요.. 앞으로 한집안 사람이니까 상의 하시고 동서가 해달라는대로 시아버님과 상의하세요..
2. .
'06.1.11 2:11 PM (125.176.xxx.81)일단은 형편 껏 하셔야죠..
동서되시는 분이 시집 형편을 대충 알고 있지 않나요?
시동생이랑 다같이 의논을 하셔서 해줄 수 있는 범위를 조율하시길...
의외로 친동생이라도 형의 형편이라던가 집의 상황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있으니까요..3. 100만원만..
'06.1.11 2:40 PM (211.204.xxx.81)하셔도 괜찮을거 같네요.
많이 해줘서 나쁠거야 없지만...없는 살림에 너무 어렵게 준비하시는 것도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동생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형도 지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입장인거 알텐데.......
모든 것은 형편에 맞춰서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4. 요리조아
'06.1.11 2:49 PM (203.241.xxx.14)그돈 이 작다고 시동생이 생각한다면 아직 덜 자란거겠지요. 당연 그 돈이라도 고마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저도 4남1녀중 장남한테 어린나이에 시집가서 동생들 다 대학보냈답니다.회사에서 죽어라 일해서 시집 도와줬지요. 어머님 안 계셨고 아버님누님 한분 계셨지만 자식들동생들 신경쓰시는 분들 아니었구요. 그래서 전 우리집식구들 뿐 아니라 친척들 사이에서도 복덩어리 였답니다. 그땐 어려서 즐거운 마음으로 했지만 지금 다들 장가가서 자기네꺼만 챙기고 말로만 부모님대신 하면서도 어느누구 하나 먼저 전화하는 사람도 없더만요. 물론 제가 뭐라 한마디만 하면 다들 이의달지 않고 다 받아들입니다.근데도 사람마음이란게 참 간사하더라구요.예전에 아무 조건없이 도와줬는데 가끔 서운하게 할땐 내가 자기들한테 어떻게 해줬는데 하구말예요. 참 못됐죠?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저도 시동생들 결혼 준비 제가 다 하긴했었는데 괜히 들어올 동서 어려워도 말고 기죽지도 마시구 동서될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마음만이라도 알아줄거예요. 아버님께도 어찌어찌하면 좋겠다 매번 말씀하셔서 동의 구하시는게 좋구 시동생이랑 동서될사람도 가능하면 얼굴 보면서 상의하는게 뒤탈도 없구 좋을듯해요. 이바지 음식은 보통의 경우 여자쪽에서 먼저 해주면 신랑쪽에선 답례로 준답니다.저희도 형편이 다들 좋진 못해서 사돈 어른들이 잘 이해해주셨는데요. 고기.떡.과일 이정도로 했답니다.고기는 대형마트같은데 가면 이바지 용이나 선물용으로 얼마선에서 해달라하면 이쁘게 맞춰주고요.떡도 떡집에서 이바지용으로 맞추시면되요.과일은 박스로 두어가지 정도 하면 가격대비 푸짐해보이지요.
5. 님의 그 마음이
'06.1.11 2:55 PM (61.82.xxx.160)참 고우십니다.
님께서도 아직 식을 올리지 못하셨는데... 시동생의 결혼 준비를 위해 그토록 마음을 쓰시니...
일단, 집안에 고모님이 계시면 님과 고모님이 같이 상의를 해 나가세요.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자가 낫고, 또 고모님이 집안에 대사를 치뤄 보셨다면 도움이 될테니까요.
그리고, 100만원...
100억 재산가에겐 작은 돈이라 할수 있겠지만,
평범함 사람들에겐 그래도 목돈입니다.
하지만, 님의 그 마음 쓰심이 1,000만원의 가치를 더 하신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그런 부분에 마음 쓰시지 마시고, 형제간에 우의가 있다면
시동생도 형과 형수님의 마음 써 주심에 감사함을 느낄겁니다.
새 가족 맞으시고 가내의 화목과 행복하심을 진심으로 축원드립니다...6. 에고
'06.1.11 4:26 PM (222.101.xxx.52)100만원 하셔도 충분할 거 같아요.
저희도 형제간들 다들 대기업 다니고 평범하니 살만한데 100만원씩 했어요.. 서로가...
저만 시동생결혼때 예단을 100만원을 받아서 원래하려했던 100과 합해서 200주었고
저희 오빠나 시동생 손위시누 모두 100만원씩 했어요...충분해요...
님이 아직 결혼 안하셨는데 아랫사람 그리 생각하시는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7. 김혜란
'06.1.11 5:39 PM (58.180.xxx.35)가슴이 찡하네요. 이유야 어찌되었건..님도 아직 식을 올리지 않은 형편인데...
이리 마음 쓰시는 걸 보니 참 고우신 분이네요.
그런데...님~
이바지 음식이든 축의금이든 뭐든 너무 힘들게는 하지 마세요.
나중에 동서한테 섭섭한 마음 들지 않을 정도로만 하세요.
이렇게 이쁜 마음이 갔는데 동서가 몰라주면 저같으면 나중에 꽤 섭섭할 것 같아요.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만큼 ..할 수 있는 만큼 하세요.
암튼.. 새로들어오는 동서랑 사이 좋은 자매처럼 마음 나누며 잘 사시길 바랍니다.
님...행복한 한해 되시길...8. 100만원
'06.1.11 5:55 PM (222.100.xxx.222)이면 적게 하시는거 아닌데요?
얼마든 형편껏 하는게 정석인거 같습니다. 시동생도 이해할거 같네요.
1.시어머니가 쓰던 칼 며느리에게 준다는건 처음 듣는 말 같아요. 어디 풍습인지....
고모님이 계신다니 상의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2.신행다녀와서 하는 이바지 ...전 이거 너무 낭비같아요.
적어도 200이상씩은 들던데....
요즘은 서로 상의해서 생략하는 집도 있는것 같지만 동서네가 개혼이라면
격식을 갖추길 바랄 수도 있겠네요.
요즘 떡집에 가면 이바지 음식에 맞게 맞춤으로 잘해주더군요.
과일과 갈비 각각 한세트 정도면 무난할거 같아요.
수고가 많으시네요. 저두 결혼 안한 시동생 하나 있는데 벌써 머리 아픕니다.
설에 여자친구 인사온다는데 어떨런지.....9. 음
'06.1.11 6:00 PM (218.54.xxx.158)칼은 시댁에서 사준다..는 말은 들어봤어요.
저는 시어머니가 안계시고 시누는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인지라
그냥 제가 샀답니다^^;10. ..
'06.1.11 8:18 PM (221.157.xxx.235)시댁에서 사주는건가요?..저 결혼할때 울셤니는 칼은 혼수품으로 해오는거 아니라고 하긴하면서 결혼후에 제돈으로 사라고 그러대요?...그냥 님도 칼은 알아서 하게 신경쓰지 마세요..
100만원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해요..11. 사주셨어요
'06.1.11 8:57 PM (211.178.xxx.49)신혼여행 다녀온 후에 어느 날 칼은 시에미가 사주는거다 하시면서 칼 사주셨어요.
쌍둥이 칼 받아들고, 칼은 돈받고 팔아야 복이 안나간단다~ 하셔서 오백원 드린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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