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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5글 읽고...

의류비 제로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06-01-10 14:01:28
격려성 답글들도 있었지만...
원글님 탓을 하는 리플이 대부분이라 좀 그렇네요.
제가 보기엔 열심히 산 주부신거 같거든요.

이 말에도 태클이 걸릴지 모르지만, 주부가 다 그렇죠. 전업이라면 더욱더...
부부가 둘다 옷 갖춰 입고 살려면, 그거 어찌 다 감당하나요?

저같은 경우 제대로 된 옷들은 다 십년 넘은 겁니다. 결혼전에 산 것들이구요.
그 글 쓰신 님은 그나마 십만원 넘는 거 못 산다하시는데요...전 결혼 이후에 만원 넘으면 옷 산 적이 없거든요.
그나마 일년에 의류규입비 제로일때도 많구요.

저희는 결혼때 시댁에서 십원 한장 보조 못 받고, 저희 힘으로 시작해서 아직도 힘이 듭니다.
전 살림이나 혼수 남만큼 갖춰 해왔었는데...지금 생각하면 뭐하러 그랬나 싶어요.
그냥 현금으로 갖고 있거나 집에 보태거나 할 것을...

저희 동네에도 옷 안 사고, 머리 안 하고 하는 저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요.
다 집집마다 상황과 생활 태도가 다른데, 그런 소리 하는 그네들이 좀 황당하거든요.
그래서 그 글에서 심지어는 나무라는 투의 리플들도 있어 참 황당합니다.
이러는 제가 더 황당한가요? ^^;;
IP : 222.99.xxx.2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g
    '06.1.10 2:10 PM (222.111.xxx.220)

    네..황당합니다..님글 읽고 3266찾아서 읽어봣거든요..답글들이 전부 넘 좋으시던데....

    그렇게 계속 구질하게 살으라고 하는 님들도 없고..전부 이제라도 좀 가꾸어야 스스로 대접받고 산다고 격려내지는 안타까운 가벼운 나무람인데.....

    여기 원글님도 비슷하신가봐요..전업주부라고 안꾸미고 구질한 시대는 정말 예전에 물건너갔지요.

    직업여성들보다 더 자신을 꾸미는 시간이나 여유가 많아서 이쁜 미시족도 많고 우아하고 기품있는 전업베테랑 주부도 많아요,,,

    원글님도 좀 꾸미고 다니세요..머리도 안하고..그러는거 자랑도 아니고 애들 학교다닐땐 더 신경 쓰셔야합니다..

    너무 냉정하게 들릴지몰라도 엄마가 구질하면 애들까지 무시당합니다..

  • 2. 앙쮸
    '06.1.10 2:12 PM (211.168.xxx.96)

    3267글 읽고 왔는데요.다른분들이 원글님을 탓한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만일, 남편꾸며주고 난 만원짜리 옷하나 못사입어도 행복하다고 하면
    댓글이 또 달라지겠지여, 그 원글님은 자신이 초라해지고 슬퍼진다고
    하시니 더 가꾸고 꾸미라는 말이 뭐가 탓을 하는것인지...오히려 가꾸라고 하는말이
    원글님 입장에서 조언해주는 말인데..그럼 못가꾸고 슬퍼진다고 하는분에게
    그렇게 사시라고 하는게 좋은말일까요? 본인이 스스로 좋다고 한다면야
    누가 뭐랄사람이 있나요.스스로 구질구질 하다고 말씀하시니 댓글이 그렇게 달리겠지요.

  • 3. 생각하기 나름
    '06.1.10 2:12 PM (210.221.xxx.100)

    인데요
    각자 사는 스타일이 다르죠..
    저도 오천원만 넘으면 일단 정지 하는 사람인데요..
    3266님이 사시는 법도 본인이 아무렇지 않다면 괜찮지만
    이미 문제성을 느끼셨다면
    좀 방법을 바꾸셔야할 것 같아요..
    다른 가족 챙기느라 자신이 불행하다면 가족의 의미가 뭐 있겠어요..
    다 같이 행복하자고 뭉쳐 사는 거잖아요..

    의류비 제로 님 생각 이상하지 않아요..
    힘든 사람한테는 위로가 우선이죠..
    용기내서 글 올리신 것일텐데
    또 때리는(?) 것처럼 보이구요..

    그냥 댓글님들은
    요새 이쁜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데
    본인이 자초한 것이라는
    안타까운 마음에서들 그렇게 표현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전업주부면서
    예쁘게 남들에게
    유행뒤지지 않으면서 살기
    참 힘들죠..^^

  • 4. 우울
    '06.1.10 2:22 PM (202.169.xxx.126)

    저 밑에 글썼던 사람입니다.
    예전엔 아래와 같은 답글이 달렸다면, 솔직히 저도 많이 섭섭했을거예요.
    예전의 저였다면 바로 님이 써주신글 같은 답글을 기대하고 썼을거예요..

    그런데 지금의 저는 이제는 그렇게 살지마라는 답글 하나도 안 섭섭해요.
    냉정하게 말씀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려요.
    인제 이렇게 안 살려구요..

    그래두 님의 따뜻한 마음에도 다시한번 위로받고 갑니다. 감사해요..

  • 5. 원글이
    '06.1.10 2:28 PM (222.99.xxx.252)

    인데요.
    ggg님. 저 안 구질구질하거든요. ^^;
    제입으로 말하긴 좀 쑥스럽지만, 오히려 동네에서 아줌마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베스트드레서입니다.
    아가씨때도 전 유행 좇는 스타일이 아니라, 십년 지난 옷들이라도 특이하고 더 패셔너블 해 보이나 봅니다.
    미용실 자주 안 가도 한 달에 한번 미용실 들락거리며 저한테 미용실 안 간다고 하는 사람들보다 더 깔끔하게 다닌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구요.
    다만,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제가 보기엔 가정을 위해 너무 열심히 산 주부인 것 같은데...
    격려 한마디 없이...자신이 그리 만들었네요...이런 식의 답글들이 달리니, 맘이 너무 안 좋더라구요.

  • 6. 원글이
    '06.1.10 2:30 PM (222.99.xxx.252)

    그 사이에 그 님이 답글 달아 주셨네요.
    우울님, 가까이 계시다면, 차라도 한잔 하며, 같이 아울렛이라도 같이 가서 건질 옷 없나 쇼핑 가드리고 싶네요. ^^
    우울님, 이제 더 이상 우울해 하지 마시구요. 화이팅!입니다.

  • 7. 제생각도그래용
    '06.1.10 2:34 PM (210.221.xxx.100)

    21번 크리스틴 라지 올 레저 호보백 구입 가능한지요?

  • 8. 작은악마
    '06.1.11 1:06 AM (59.4.xxx.77)

    와웅 커피에 빠진 뇨송인데요 이방법으로도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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