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속풀이합니다.

한심남 조회수 : 552
작성일 : 2005-12-26 22:41:07

아이 둘, 저  이렇게 식탁에 앉자 공부하고 있는데 혼자 소파에 드러누워 만화 보고 있습디다.초 1학년 아들 문제 푼것 좀 매겨달라고 했습니다. 집에 오면 절대로 책 손에 드는법이 없고, 우리가 뭘하든 혼자 리모컨들고 TV보는 사람인데 눈치가 보였던지 혼자 드러누워 그러고 있드라구요.
연필 하나들고 매겼다고 갖고 오는데  혹시나 해서 훓어보니 죄다 틀린답을 맞다고, 맞는걸 틀리다고 매겨 논겁니다.  초1이라고는 해도 경시 대회도 많이 나가는 아이라 쉽잖은 문제들이 가끔 나오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매번 이런식입니다.  답을 가르쳐 주기 보다는 생각하게 만들어주고, 접근하는 방법을 설명해주라고 해도, 옆에서 설명하는거 듣고 있으면 저 사람 수학2까지 배운, 장학금받고 대학다닌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한심하고 한심해서..기가 찹니다. 그것도 공대를 나왔는데...

한두번 그런 일이 있어서 안 맡기고 싶다가도  정말 가끔씩 잊어버릴만 할때, 할일 없어서 빈둥 거릴때 부탁해보면 이런일이 벌어지니...뭐 그럴수도 있지..하면서 되려 화냅니다. 으이구, 이 무식쟁이야!!!
IP : 203.238.xxx.1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5.12.26 11:38 PM (194.80.xxx.9)

    한심남이 속풀이 하러 오신줄 알았어요.
    한심남을 데리고 사시는 분이 속풀이 하시는 거군요.
    큰아들 키운다 생각하시고...

  • 2. 저도
    '05.12.27 9:51 AM (211.200.xxx.29)

    그렇게 생각했네요.

    아이에게는 현모양처가 필요하고,
    남편에겐 양처현모가 필요하고,
    그래서 생기는 갈등같네요.

    살아가는데 지혜가 필요하답니다.
    아이는 어른으로 키우시고
    아기같은 남편은 남편으로 변화시키는...!
    님과 님의 가정을 잘 모르니 더 이상 이야기하기는 힘들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66 훨~~~~~~~~~~~~ 2 사랑 2005/12/26 545
46865 집에서 아줌마 10명정도 모이는데...... 5 ^^ 2005/12/26 987
46864 딸이라는데 섭섭한 엄마 15 임산부 2005/12/26 1,161
46863 이사후 경비아저씨들께 뭘드리면 좋을까요? 4 고민 2005/12/26 476
46862 미용실 팁은 어떻게 하시나요? 5 궁금 2005/12/26 947
46861 은퇴하신 분들은 의료보험 어떻게 하나요? 7 일러스 2005/12/26 398
46860 휘닉스파크에 눈썰매장 있나요? 1 궁금이.. 2005/12/26 190
46859 시어머니 용돈에 부대비용..어떤가요? 5 용돈 2005/12/26 830
46858 나팔관 혹 제거수술... 해보신 분 계세요? 3 아프겠다.... 2005/12/26 458
46857 다이슨도 사고싶고 벤타도 사고싶고 4 마이네임 2005/12/26 652
46856 인하대의대 + 병원 인식이 어떤가요? 4 뚱딴지 2005/12/26 704
46855 장난감은 왜 빌려 달래가지고... 8 예민한 아짐.. 2005/12/26 1,200
46854 [펌] 신동엽씨가 쓴.. <- 글 잘쓰네요. 놀랬습니다. 3 22 2005/12/26 2,320
46853 고3딸의 진로가 걱정되서요 ㅜㅜ 9 고민맘 2005/12/26 980
46852 결혼 후 남편 직장에 답례떡 돌리려면.. 2 신혼 2005/12/26 518
46851 골프 배워보신 분들의 도움을 기다리며.. 3 골프초보 2005/12/26 607
46850 귀뚜** 보일러 수리기사의 사기 9 사기 적발 2005/12/26 1,774
46849 유아용 한글학습교재 추천해주세요 8 한글학습 2005/12/26 402
46848 기쁘다구주...오셨었네~^^ 3 푸르뎅뎅 2005/12/26 393
46847 잠원동 강변, 한신훼미리, 한강 APT에 대해 도와주세요 2 사시는 분들.. 2005/12/26 604
46846 레벨이 왜 안올라 가는거죠? 5 ^^ 2005/12/26 308
46845 시부모님의 방문 8 며느리 2005/12/26 1,383
46844 설날 새배할때 큰절? 평절? 그리고 선물고민이요~^^ 6 새댁 2005/12/26 537
46843 친정엄마의 재혼고민 4 고민 2005/12/26 1,064
46842 남자 가디건 브랜드와 색상 추천 바래요 3 궁금 2005/12/26 787
46841 도와주실거죠 10 2005/12/26 759
46840 정수기 어디제품이 좋을까요? 9 정수기 2005/12/26 637
46839 지금 6학년인데 이번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2 방학 2005/12/26 285
46838 개명하고 싶은데요. 2 개명 2005/12/26 269
46837 학군이 좋다는 게 뭘까요..? 1 승찬맘 2005/12/26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