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너무 고마워요~

감사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5-12-26 15:42:13

임신초기..입덧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산모^^입니다.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던 몸의 변화로 몸도 마음도 많이 피곤하네요.
그래두, 울 신랑때문에 하루하루 버텨갑니다.

임신은 나 혼자 하는게 아니라 둘이 하는거라고 하면서
집안일 알아서 다 해주고
음식냄새 맡으면 힘들어한다고 냉장고도 못 열게 하고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것도 물론 고맙지만

정말 고마운건
"당신 정말 잘 해내고 있는거야~" 라는 격려예요.

사실, 몸이 힘든 것도 있지만
아무것도 못하고 그러니까, 나만 이렇게 힘들어하는거 같고 못난거 같고 약한거 같아서 많이 의기소침해 있거든요.
왜 제 주변에는 다들 씩씩한 사람들만 있는지...임신하면 원래 그런거야...다른 사람들도 다 하쟈나...라는 반응만 보여서 살~짝 서러웠거든요.

근데, 남편이
많이 힘들텐데 정말 잘 이겨내고 있다고
자기가 여자라면 회사 그만뒀을거라고...말이라도 요렇게 해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입덧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요새 울 남편 밥에다 김만 먹고 회사다니는데
빨리 맛있는거 많이많이 해주고 싶어요~~~

글구, 주말에 아이 초음파 사진 보고 왔는데
신기한게 사진을 보니까 입덧이 많이 가라앉는거예요. 기분이 좋아지면서..신기하죠? ^^
IP : 211.178.xxx.1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26 4:28 PM (210.178.xxx.163)

    좋으시겠어요. 정말 좋으신분이시네요.

    근데 딴지는 아니고요
    님은 산모가 아니라 임산부에요.
    산모는 아기를 낳은사람인디...

  • 2. 흐뭇..
    '05.12.26 6:31 PM (211.55.xxx.157)

    말 한미디로 천냥빚 갚는거 맞죠?ㅎㅎ보기 좋네요~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이쁜 아기 낳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98 어휴...잇몸이 너무 아파요 5 헬프미 2005/12/26 497
46897 맞춤양복점이요~ 3 맞춤~ 2005/12/26 341
46896 레몬트리 전부 받으셨어요? 3 정기구독 2005/12/26 958
46895 코스트 회원가입시에.. 2 마미 2005/12/26 497
46894 엘지 IH 압력밥솥 AS의 전화번호를 못찾겠어요. 1 놀란엄마 2005/12/26 123
46893 140만원이 그냥 날라갔네요..모두 신용카드조심하세요. 10 한심. 2005/12/26 2,928
46892 몸이 허약해서 태반주사를 과감히 맞아볼려고 합니다. 9 몸이 약함 2005/12/26 801
46891 클라리넷을 처음 살려고 하는데 여러가지로 알고싶읍니다. 3 클라리넷 2005/12/26 314
46890 웅진비데때문에요. 1 뿡뿡이 2005/12/26 261
46889 제사는 어찌 해야하는지.... 3 홀로며느리 2005/12/26 505
46888 잠잠해질만 하면... 한번씩.. 6 나, 밴댕이.. 2005/12/26 1,568
46887 운영자님.회원장터에 [그냥드려요]말머리를 만들어주세요 3 건의 2005/12/26 513
46886 운전하면서 참 많이 울었어요 10 오늘 2005/12/26 1,982
46885 나의 의지박약 정말 밉다.. 6 살살사~알 2005/12/26 1,101
46884 말차 살수있는 곳 알려주세요 5 녹차쉬폰 2005/12/26 408
46883 시엄니가 한 음식.. 못먹겠어요ㅠㅠ 12 시엄니 2005/12/26 1,829
46882 82에는 대단하신분들이 넘 많아요^^ 3 감동감동 2005/12/26 1,396
46881 내년이면 6살인데 지 이름밖에 못써요... 10 ㅠ.ㅠ 2005/12/26 1,028
46880 니가 공주냐? 16 ㅡ.ㅡ 2005/12/26 1,887
46879 젖병이랑 젖꼭지 4 궁금이 2005/12/26 289
46878 시어머니가 사기꾼에게 빠지신거 같아요 9 고민며느리 2005/12/26 1,451
46877 구매대행으로 가방사도 괜찮나요? 24 저기요 2005/12/26 1,312
46876 남편 진급턱(?) 해야하나요 14 잘모르겠다 2005/12/26 1,433
46875 충북보은군 회북면오동리반건조곶감주문하신분~~다 됐습니다 5 이하영 2005/12/26 394
46874 시댁과 친정이야기.. 7 전화스트레스.. 2005/12/26 1,282
46873 1학년을 보내며 6 cho 2005/12/26 784
46872 82 선물.... 3 오늘처럼 2005/12/26 713
46871 귀국 자녀 교육에 관해... 1 리터니 2005/12/26 416
46870 틱 장애 클리닉, 추천 좀 해주세요 4 상담 2005/12/26 371
46869 남편이 너무 고마워요~ 2 감사 2005/12/26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