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택시를 자주 타다보니..

황당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05-12-22 11:44:51
제 직장이 버스노선이 안좋구 가까운 거리라서 택시로 출퇴근을 해요..
그러다 보니 택시를 자주 타게 되는데..요즘 경기도 안좋구 또 택시요금이 인상된 직후라 예전보다는 조금 친절해졌나 싶기도 한데

어제 오늘은 참 당황스럽더군요..
어제저녁엔 택시를 탔더니 좁구 지저분한건 그렇다 쳐도 담배냄새가 심하게 나더라구요..
좁은 택시안에서 차냄새가 담배 냄새가 섞여 기침이 나오는걸 참고 있는데
놀랍게도 아저씨가 담배를 물고 계시더군요..
그러더니 별일 아닌듯.. 지금 막 피는건데 한대 펴도 되죠??
좁디 좁구 추워서 문도 다 닫아논 택시안에서 담배를 피겠다니..
제가 안되요..좁은데서 담배피시면 제가 다 마셔야 하잖아요.. 했더니
아저씨 왈 그래서 양해를 구하잖아요..그러시네요..
참내 양해 구해서 될일이 따로 있지..
그러면서 궁금해지더라구요..요즘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불법인데가 많은데
택시안에는 규정이 있는지 없는지..
아저시가 하도 당당히 말씀 하셔서 내가 깐깐히 군건가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암튼 담배 냄새 넘 싫어요..
오늘 아침에는 좀 늦어서 제말 신호 잘 받아라 주문을 걸면서 택시를 탔는데
웬갖 신호를 다 받으며 평소 요금 두배 내면서 왔어요..
길이 미끄럽기도 했는데
이상한것은 보통 신호가 파란색이면 좀 빨리 달리잖아요..
신호 받으려구.. 그런데 이아저씨는 안전거리를 엄청 유지하면서 오히려 신호등 앞에선 더 천천히 달려서 결국엔 빨간불이 되게 하구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택시치구는 정말 엄청 천천히 달리는데다가 암튼 이상햇어요..
계속 관찰해보니 졸구 계시더라구요..
겨우 겨우 신호등까지 졸며 운전하다 신호 걸리면 본격적으로 자구..
결국엔 신호 바꼇는데도 출발 안해서 제가 아저씨 불러서 깨웠어요 -.-;;;
목숨의 위협을 느끼며 출근했습니다..
몇년전 만취한 택시운전사 이후로 젤 황당하더군요..


IP : 211.229.xxx.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5.12.22 11:49 AM (211.47.xxx.18)

    그런경우 있어요..울애랑 같이 택시를 탔는데 냄새가 요상하여 앞을 봤더니 글씨 기사분이 담배를 피고 있더군요...이론......... 정말 매너 꽝이드만요... 울남편은 그럴경우 빨리 내려버리래요.... 요즘 불친절한 택시가 얼마나 많은지 전 웬만하면 버스타네요

  • 2. 저도요
    '05.12.22 11:53 AM (211.104.xxx.180)

    자주 타다보면 별별 운전기사 다 만나요.. 건장한 남자 앞에서는 찍소리 못할 거 같은데..

  • 3. 가지각색
    '05.12.22 12:11 PM (220.76.xxx.105)

    저는 택시타고 남편이랑 전화하다가 남편한데 뭐 부탁했다고 택시기사가 뭐라 하더군요. 하늘같은 남편한테 뭐 시킨다고 화를 내더군요. 맞장떠서 제가 이겼어요.ㅎㅎ.

  • 4. 저도
    '05.12.22 1:00 PM (203.236.xxx.102)

    자주타는데 별별 기사분 다 만나더라구요..급기야는 전화번도 달라는 기사까지...--+
    정말 심한 분은 구청에다 신고했어요..

  • 5. 음..
    '05.12.22 1:16 PM (61.105.xxx.129)

    저두요!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거스름돈 안주던 기사분 있었어요~ 거스름돈이 잔돈이었으면 안받고 내렸을거에요. -_-
    뭐 얼굴이 많이 보던 얼굴이라나 뭐라나.. 저 집에 들어갈때까지 안가고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어찌나 무섭든지;;

  • 6. 행인
    '05.12.22 1:25 PM (220.81.xxx.70)

    정말 아버지같은 분들도 계세요
    저 예전에 밤10시 넘어서..남편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못만나고 (길거리였음) 택시 잡아탔는데
    할아버지 운전기사분이..여기가 얼마나 위험한 동넨데...여기서 약속을 잡았냐구하면서
    남편이 잘못했다구...그리구 시간이 좀만 늦으면 얼른 집에 가야지 10시가 넘도록 안가다가 뭔일 당하면 어쩌려구 그러냐구..막 저를 혼내키셔서..그냥 쥐죽은듯 조용히 있었던 일이~
    가끔 tv나 신문에서 ..택시기사가 돌변해서 어쩌구 저쩌구...뭔일이 났네~ 어쨌네~ 하는 기사가 나면
    저는 그 할아버지 운전기사분이 생각이 나요...
    밤늦은 시간에 길거리에 서서 택시잡을때도..(아! 일찍 들어갔어야 하는데..너무 늦었네 하면서..반성하고)

  • 7. 불법이어요
    '05.12.22 2:30 PM (203.130.xxx.174)

    택시기사들이 운전하면서 담배피는거 불법이구요, 걸리면 30만원인가 벌금내는거여요.

    저도 몰랐는데 전에 택시기사 아저씨가 이야기해주셨어요.
    차안에 담배 냄새 많이 난다고 슬쩍 말했더니, 바로 전에 탄 손님이 담배피워서 그런다고요.
    기사들은 손님 모시고 가며 태는게 불법인데, 손님이 그러면 막을수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손님 몇명 태워봤자 그런거 한번 걸리면 수입 다 날아가는데 왜들 피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기타 등등 여러가지 손님들이 모르는 것들이 있었는데(잘 기억이 안 나는데)
    택시 기사들 절대로 손님에게 이야기 안해주잖아요. -_-;;

  • 8.
    '05.12.22 5:31 PM (203.247.xxx.11)

    택시 탔는데.. 물어보지도 합습 하는거에요.. 그래서 아저씨 왜 손님한테 양해 구하지도 않고합승하시냐고 불쾌하다고 머라 했구요. 한번은. 택시기사가 길을 잘못들어서.. 막 빙빙 돌았거든요. 그러더니 택시비 다 달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왜 아저씨가 잘못한걸 다 제가 내야하냐.. 머라 해서.. 깍아 냈구요 -_- 어떤 택시기사는.. 연락처 달라고 -_- 심심할때 밥 사준다고... 어이없었어요.

  • 9. 임산부에게 작업을?
    '05.12.22 6:17 PM (218.239.xxx.198)

    임신 6개월 때 택시를 타고 친구 만나러 가는데 창밖을 보니
    눈발이 살살 날리더라구요 속으로 너무 좋아 창 밖을 보고 있는데
    아저씨가 어디 가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친구 만나러 간다니까
    택시 아저씨 왈 " 이렇게 눈까지 오는데 친구 만나지 말고 나랑 달맞이 고개로 가서
    칵테일 이나 한 잔 하러 가는게 더 낫지 않겠소? " 하더군요.
    목적지까지 10분정도 밖에 안 되는 거리가 한시간 정도 거리로 길게 느껴 지더라구요.
    그날 택시 안에서 아무말 못하고 얼마나 벌벌 떨었는지...
    지금 같으면 당장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을텐데...
    그래도 요즘 택시기사님들 매너 많이 좋아졌죠? ^^

  • 10. ^^
    '05.12.22 6:55 PM (220.81.xxx.70)

    아저씨가 농담한거였겠죠...........
    그럴때 아저씨..아기가 들어요..눈길에 조심해서 운전해주세요..히히 하면서 웃음을 날려주시지~
    그 상황에 신고하겠다구 하면..분위기만 험악해지잖아요..
    웃자고 한 얘기를 죽자고 덤벼들면...

  • 11. 그 따위 운전기사
    '05.12.23 5:53 AM (68.55.xxx.34)

    그 놈 웃기네요. 무식한 찝쩍임이겠죠. 변태의 웃자고 한 농담이 정상인에게는 성추행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438 아이가 다니는 피아노학원샘 선물로는? 1 머하지? 2005/12/22 339
298437 연말 정산때문에 4 너무 급해요.. 2005/12/22 396
298436 계몽아트홀근처 아이들과 갈만한곳 5 부탁 2005/12/22 206
298435 사랑이 뭔지.. 6 흠.. 2005/12/22 867
298434 양재동근처에 카페분위기좋은곳좀 추천바래요.. did 2005/12/22 96
298433 진로문제..조언바랍니다. 5 태린맘 2005/12/22 326
298432 시어머니랑 같이 살기 싫어요 16 며느리 2005/12/22 3,250
298431 으...홈쇼핑 물건기다리다 너무 화나요! 5 damcos.. 2005/12/22 738
298430 저 나이들어서 왜이러나요. 8 연애 2005/12/22 1,399
298429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1 꼬질이 2005/12/22 263
298428 눈이정말 많이 왔어요 1 해풍 2005/12/22 208
298427 사라고해도 못살텐데.... 19 2005/12/22 1,895
298426 죄송하지만 영어해석 좀 해주셔요. 2 영어시러 2005/12/22 320
298425 급해요! 일러스트에서 특수문자 어떻게 불러오나요? 3 일러스트 2005/12/22 219
298424 도대체 돈이 뭔지... 14 잉잉 2005/12/22 1,747
298423 속상해서... 5 우울모드 2005/12/22 955
298422 스탠드 불빛이 피부에 많은 영향을 미칠까요? 정말일까? 2005/12/22 284
298421 생강차가 써요.(요리QNA에도 올렸는데...) 8 RW 2005/12/22 367
298420 5세아이 아빠한테 존대말 쓰는것이 예의바른건가요? 23 ... 2005/12/22 1,530
298419 다시 찾아온옛사랑 잡고싶어요 17 한수 2005/12/22 1,720
298418 백내장 수술 잘하는 병원 서울에서 추천부탁드려요 4 며느리 2005/12/22 345
298417 택시를 자주 타다보니.. 11 황당 2005/12/22 1,367
298416 보신용 음식 추천줌 해주세요(광주) 2 .. 2005/12/22 139
298415 저도 호칭질문이예요 5 ~ 2005/12/22 277
298414 서초,강남쪽에 괜챦은 산후조리원 추천좀.. 겨울이 2005/12/22 99
298413 [라퀴진 아카데미] 손님초대요리 수강생 모집 2 라퀴진 아카.. 2005/12/22 527
298412 가슴이 아파요... 5 고민맘 2005/12/22 975
298411 논술교육 어떻게 하시나요? 3 초등맘 2005/12/22 640
298410 카크는 운동 1 학부모 2005/12/22 324
298409 가로로 길면 복사가 다 안돼요 2 글쓸때 2005/12/22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