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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다니시는 외짝교우 분들께 질문드려요...

아내 조회수 : 739
작성일 : 2005-12-20 13:48:44
저는 비신자인 남편과 관면혼배를 했구요...
남편은 무교이지만 시댁은 약간 불교쪽이랄까 그런데요.
아기를 낳았는데 제 생각으론 아기가 세례를 받았음 하는데 남편은 아마 싫어하겠죠?
입장바꿔 저라도 아기한테 남편의 종교에 따라 일방적으로 종교를 줘 버려야 한다면 싫을테니까...
하지만 신자로서 마땅한 도리는 아기가 세례를 받는 것이고...
남편이랑 얘기는 안해봤지만 아마 반대하리라 생각이 되네요.
사실 외짝교우라 제 신앙 유지하며 성당 꼬박꼬박 나가는 것조차 게을러질때가 많은데...
어찌 해야 할까요?
기도가 최선이겠죠?

근데 요즘 저 행동하는 꼴로 봐선 남편이 제 신앙, 카톨릭에 대해 안 좋은 편견을 가질까봐 걱정되요...쟤는 믿는 애가 저렇게 못되게 굴까 하는...ㅠ.ㅠ
IP : 211.229.xxx.1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에게 선택
    '05.12.20 1:54 PM (67.100.xxx.93)

    권을 주셔도 좋지 않을까요?
    모태신앙이라 하더라도 미리 자기의사를 가지지 않을때 세례를 받은것과 자신의 의지로 원해서 받는것은 또 다르거든요.

    제 남편은 침례교인 집안에서 자랐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당연히 남편이 침례를 받은줄 알고 있는데.. 자기는 별로 원하지 않아서 받지 않았다고 부모님에게 그거 참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제가 원해서 아주 열심히 교리받고 성당에서 세례받은 경우입니다.

    지금은 둘 다 성당이나 교회에 다니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성경책 이야기 읽어주고 그냥 편하게 신의 존재에 대해 알리고 있습니다.

  • 2. .
    '05.12.20 1:59 PM (218.48.xxx.115)

    저는 그 반대입장이네요...
    관면혼배가 무슨말인지 잘 모르겟는데요..(죄송^^;;)

    저도 친정은 약간불교가 아니라...오래된 불교구요...
    남편쪽은...시어머님은 성당묘지에 묻히셨구...모두 성당에 열심이 하시는분들이세요...

    저도 어려서부터 불교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결혼할때...남편이 혼배성사인가요? 그거 해야한다고 해서...성당에서 했어요...
    그만큼 거부감도 없엇구요...저희 친정쪽에서두요...

    저희는 주일에 남편 혼자 미사보러 다니구요...
    (전 교리공부하다 둘째를 임신하는 바람에...관뒀거든요..아직 아이들도 어리구...)
    식사때...남편이...기도하면...큰애도 같이 따라하고 저도 하고 그래요...

    그니까...제가 말씀드리고싶은 요지는...
    남편분이...딱히 성당을 싫어하실만한 이유가 잇는건지요??
    그게 아니라면...
    별로 거부 안하실거 같은데...
    원글님의 요즘 행동이라하심은...모가 딱히 있는건줄은 모르겟지만...의견을 나눠보세요...

  • 3. 채현맘
    '05.12.20 2:48 PM (220.123.xxx.79)

    저두 외짝교운데요, 결혼전 세례받고 쭈욱 냉담하다가 큰아이 다섯살 때부터 두살짜리 작은아이 데리고 어린이미사 다녔어요. 남편한테 관면혼배 얘기했더니 성당가기 어색하다고 왜 그렇게 형식적인게 많냐고 하면서도 가서 조당 풀었지요. 그다음 유아세례도 자연스럽게 ... 성탄행사하면 함께 가기도 하구요 하지만 성당가서 교리배우고 세례받자고 말안해요. 남편이라고해도 그건 본인이 생각하는 거잖아요. 남편분한테 먼저 얘기해보시구요 만약 반대하시면 좀 기다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기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빠 마음도 조금씩 바뀔 수 있어요. 원하시는 대로 될 거예요.

  • 4. 저두 외짝
    '05.12.20 3:27 PM (58.140.xxx.63)

    남편은 무신론자이구(근데 시댁이 약간 불교라 그쪽이 조금 더 가까운 상태.)저는 친정이 옛날 박해때 부터 믿어온 오랜 카톨릭입니다. 초반엔(결혼 10년차임) 성당 억지로 데리고 다니고 교리 한번 받아보라고 꼬셔 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반감만 생기더군요. 그치만 큰애 유아세례 받는 건 찬성하더군요.
    그다지 카톨릭에 대해 큰 반감이 없으시면 넌즈시 여쭈어 보세요.
    그리고 종교란게 자연스럽게 접하는게 좋은것같으니 남편분에게 강요는 마세요~

  • 5. 저희는
    '05.12.20 3:30 PM (218.39.xxx.160)

    친정은 천주교 시댁은 약간 불교
    저희 결혼할 때 혼배성사했구요
    그 때 배우자에게 아이들을 하느님의 품 안에서 키우는 거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뭐 서약 비슷한 것을 합니다
    전 그걸로 남편이랑 합의 봤어요
    가끔 물어봐도 하고픈대로 하라고 해요

    ㅋㅋㅋ 그리고 본인은 절대 믿지 않으면서 제가 매일 묵주기도 하는데 안하고 있으면 하라구 그러고 자기 기도 열심히 하라고... 내 기도 덕분에 다 잘되거라구 이야기 하면 은근 자신감을 가지더라구요^^;;

    근데 모태신앙이라는 것이 대단해요
    저희 친정오빠네는 정말 성가정을 이루고 사는데 조카가 외출을 할 수 있을 때부터 미사참여 했구요
    이제 돌 지났는데 성당에서는 절대 울지 않아요

    저도 아이가 태어나면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그니깐 원글님도 남편분과 상의하세요
    남편들 중에 안된다는 사람도 있고 자신에게만 강요하지 않으면 맘대로 하라는 사람이 있으니깐요

  • 6. 저는
    '05.12.21 1:32 AM (222.121.xxx.101)

    저나 남편이나 둘다 천주교 신자인데요... 친정, 시댁 모두요.
    시어머니는 은근히 지금 뱃속의 아가가 유아세례를 받길 원하시는데,
    저는 아가가 좀 컷을때 선택권을 주려고요. 그게 나을거 같아요.

  • 7. 신앙
    '05.12.21 7:16 AM (211.222.xxx.74)

    혼배할 당시 신부님께서 자녀의 신앙교육에 대해 말씀하셨을겁니다. 신자로서 자녀의 신앙교육은 당연한 의무입니다, 그건 하느님앞에서 드린 서약입니다. 아이에게 선택하게한다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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