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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중 조회수 : 435
작성일 : 2005-12-19 14:48:58
30대 초반 맞벌이부부입니다.

둘다 대기업에 근무하는데
불안정한 미래로 인해
부부가 모두 다시 수능을 보았습니다.(원래는 신랑만 보겠다고 했는데 저도 덩달아..)

결과는 좌절입니다. ^^;;;;

올 8월부터 직장을 다니면서 저녁과 주말에만 공부하느라 절대적인 시간부족으로 인하야...

아무튼 신랑은 한해 더 해보겠다고 합니다.(목표는 약대)
신랑은 sky 중 한군데를 나왔고
이과출신입니다.

혹자는 할려면 회사를 그만두고 해라
남편은 돈 벌고 니가 회사 그만두고 수능봐서 약대 또는 교대가라
(전 제가 수능볼 당시에도 수학을 말아먹어서 본고사로 대학을 갔거든요)

그래서 신랑한테 말했더니
자기는 절대 회사 그만두기 싫다.
조금 오래걸리더라도 회사 다니면서 공부할꺼다.
그러더라구요.

저의 솔직한 속 마음은 신랑은 공부하고
저는 계속 다니던 회사 다니다가
신랑 자리잡으면 회사 그만두기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아이가 생기면 아이들에게 올인하고 싶습니다.)
노파심이지만 제가 열심히 해서 약사나 교사가 되면
신랑 해이해질까봐 좀 걱정입니다.(주변에서 그런경우를 워낙에 많이 봐서..쩝..)

그런데 계속 주변에서 니가 그만두고 공부해라 ..해라..해라..

반면 친정엄마는 왜 자꾸 니가 할려고 하냐.
*서방 시켜라..
너는 가만히 있어라...

어떻게 할까요?
남편 하자는대로 내버려 둘까요?
저라도 나서서 공부한다고 할까요?

IP : 150.150.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19 4:09 PM (218.237.xxx.234)

    일단 가장 절실한 사람이 끝까지 해내더군요.
    남편분이 지구력있고 끈기가 있으시다면 언젠가는 해내리라고 생각하고 믿고 지내시구요.

    님의 글로보아서 님은 공부에 대한 생각이 별로이신듯한데 공부란게 솔직히 아시다시피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 아닙니까....
    님 더구나 수학 말아먹으셨다면 아무래도 약대쪽은 무리겠군요....
    그렇다면 교대쪽인데 님의 전공이 무엇이셨는지 모르겠으나 차라리 대학원시험을 보시는게 어떨까요?
    어차피 사범대를 나와도 시험에 통과가 되어야 교사가 될텐데요...(혹 제가 잘못알지도 모르지겠군요)
    교육대학원은 주로 야간에 많이들 다니니 오히려 수월하지 않을까요?

    가진것 털어버리고 매진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전 오히려 그방법이 젤 나을듯 생각됩니다.
    그리고 대학을 나온다고 생각대로 그리 쉽게 자리잡기 솔직히 힘들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젤 문제점이 바로 그것 아니겠어요..
    나이제한과 권의의식에 의한 차별 그거 쉽게 바뀌기 힘들껄요.
    특히 의대나 교대쪽 그런문제 아주 민감합니다.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실 문제같습니다.

  • 2. ...2
    '05.12.19 5:06 PM (218.209.xxx.30)

    두분다 4년제 대학 나오신분들 아니신가요? 특별히 배움이 모자라신 분들도 아닌데 왜 다시 수능을 보시려고 하는지 이해가 않되네요. 약사나 교사가 된다고 미래가 보장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나이 서른이면 자기 일에 프로가 되어야하는 시기 아닌가요? 아마 다른분들은 지금 두분다 대기업다니시니 그게 부러울겁니다. 지금 두분은 자기 삶의 만족하며 만약 경제적 안정을 원하신다면 약대나 교대를 굳이 다시 가서 시간을 오래 걸리게 할 필요는 없으신거 같아요. 특별히 재정적으로 안정이 되신분들이라면 공부를 다시 해도 상관없겠지만요....

  • 3. 제 남친
    '05.12.19 5:07 PM (58.227.xxx.147)

    결혼을 약속한 남친이 있는데, 회사에서 만났습니다. 남친은 지금 회사 그만두고 치의학 전문대학원 준비하고 있는데요. 다른 것보다 회사 그만두고 백수생활 하는 것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답니다. 아마 남편분도 그런 '백수생활'이 싫어서 그만두는걸 꺼리시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남자들 한참 사회생활 해야할 때에 아무리 수험생이라도 '백수'는 싫어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마 '수능'때문에 회사를 그만둔다는건 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으시는지도 몰라요. 제 남친도 '대학원'이니까 꾹 참고 그냥 '대학원 준비한다'고 하거든요.
    제 동생이 치대다니는데 이번에 34살 한분이 1학년으로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의대'나 '치대'쪽은 나이많은 신입생들이 꽤 있어서 그다지 나이가 문제되진 않을 겁니다만, '교대'쪽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 4. 제가 한때
    '05.12.19 5:27 PM (61.32.xxx.37)

    회사 그만두고 공부해보았습니다.
    .......................불안해 미칩니다. 미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겠더군요.
    엔간한 강심장이 아니고선 공부를 할 수가 없어요.
    여자인 제가 그랬을진대 남편 그만두게 하시면 정말 큰일납니다.

  • 5. 교대 다니실꺼면
    '05.12.19 5:51 PM (210.181.xxx.129)

    차라리 교육대학원을 가시지요? 그럼 교사 자격증이 나올텐데.. 교육대학원은 야간이니깐 학교 다니면서 다시실 수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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