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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왔군요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05-12-15 21:02:28

그것봐라 하면서 고소해하는 심정으로 글 올리는거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사실 참담합니다...   예상 했던 일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도 없잖아 있었는데......

예상했던 것 중에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왔네요.
이미 이렇게 된 거, 앞으로의 정리가 더 중요합니다.

1. 황우석 교수...  논문은 철회했다지만, 불행히도 저는 영롱이, 스피너 역시 사기라고 확신합니다.
이제라도 언론 플레이는 그만두고 연구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할 듯 합니다.
2004년 줄기세포도 사실 아리까리 하게 되었긴 한데,  어쨌든 수정란 복제 기술하나는 확실히 일류니까요.    근데 사실 수정란 복제도 밑의 여자 연구원의 손기술이라는 말도 있지만...
황교수의 그간 행적은 용서가 안 되지만, 어쨌든 이렇게 된거...  연구 업적 중에 살릴 건 살려야죠.

2. 언론의 문제점
황우석 외에 큰 문제는 언론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도대체 뭘 믿고 황우석을 믿으셨습니까?
그냥 언론에서 하는 말 외에 황교수에 대해 다른걸 못 보고 그러신거 아닙니까?
정작 황교수 논문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은 벌써 먼저 평가를 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사이언스에 논문도 못 내는 뜨내기 학자라고 몰아붙인 것은 언론의 부추김이었습니다.

3. 황폐화된 과학계
사실 전국구로 사기당한 대한민국이나,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황빠(?)의 패닉상태도 문제지만
제일 큰 문제는 직접적으로 피해입을 한국의 기초과학계입니다.    그나마 Bric이나 scieng같은 소장과학자가 문제해결에 큰 도움을 준 것은 다행이지만, 당분간 초토화 되는 것을 면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아픔을 딛고 이걸 기회로 더 발전할 방향을 모색해야죠....

4. 국익 논쟁
사실 국익으로 모든 것을 무마하려는 대중들을 보고 파시즘의 광기를 느꼈습니다.
논문 진위보다 더 저에게 뼈져리게 다가온 것은 연구원난자기증이었습니다.
앞서 얘기한 언론의 부풀림도 있지만,  그놈의 국익이 뭐길래 진실을 덮자고 하는지...  


마지막으로,  고생한 MBC수첩에게 힘내라고 하고 싶군요.
쉽지 않은 길이었을 텐데......  광고중단 위협까지 겪으면서 소임을 다 한 점은 욕이 아니라 찬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분석하고 토론하던 bric의 선배,동기,후배들...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갈 때입니다.

IP : 203.130.xxx.20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성의 기회
    '05.12.15 9:24 PM (221.146.xxx.162)

    황교수 나왔을 때 영웅시할 때부터 조마조마했죠.
    누군가를 존경하고 그 공로를 치하하는 것은 좋지만 이순신 장군의 환생... 이나 된 듯이
    말하는 태도에는 기겁을 할 수 밖에 없더군요. 이번 기회에 언론이나 네티즌이나 좀더 지성적이고
    균형잡힌 반응을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공부겠지요.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쳐야...

    휴... 그나저나 과학사에 길이 남을 해프닝의 주역이 되었으니...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무참할 수 밖에 없네요.

    어쨌거나 과학계도 쉬쉬하고 있던 것을 취재한 용기는 인정해야겠지요.
    물론 그 과정조차 박수를 받을만 했다면 더 좋았겠지만요.

  • 2.
    '05.12.15 9:40 PM (211.208.xxx.219)

    과학은 잘 모르고..줄기세포에 많은 희망을 가졌던 환자분들이 맘 아파요..많은 기대 하셨을텐데..

  • 3. 과연
    '05.12.15 9:47 PM (218.209.xxx.77)

    저는 황빠도 아니고 피디수첩이랑 관련도 없는 사람이지만... 제 생각엔 사기라기 보단 먼가 뒤가 구리군요. 우리나라 원래 그렇지 않아요? 진실은 숨기고 언론 플레이에 정치는 개판이고 구정물이고 세상이 다 그렇죠 멀... 간만에 우리나라도 생명공학 원천기술좀 가져보나 했더니 사돈이 땅사면 배 아파하는 인간들땜에 다 물건너 갔죠. 미국, 영국... 백인들이 얼마나 잔인하고 인종차별주의자인지 아십니까? 그런데 좋아라 하고 거기 가서 연구하겠다 이거죠. 연구원3명 가서 영주권 신청하고 잘살겠죠 멀. 영주권 더럽게 않나오는데 그 연구원들한테는 정말 잘 나오네요. 황박사가 거짓말을 한건지 아니면 누가 뒤에서 협박을 한건지 본인 아니면 영원이 모르겠죠. 사람들은 진실을 알고자 하지만 그 진실을 들여다보는거 때로는 두려워하지 않나요? 피디수첩이 좋은일 했다구요? 어차피 좋은 일 할거면 좀더 파헤쳐야할 문제가 한두개가 아닐텐데요. 정말 정떨어집니다. 요새 나라꼴 돌아가는거 보니 정말 여기서 태어난게 챙피스럽습니다.우리나라는 인구가 많아서 일까요? 무슨 시기심이 그렇게 많고 남 잘되는 꼴을 못볼까요? 원글 쓰신분은 피디수첩이랑 머 연관 있거나 황우석 교수가 저렇게 되니 아주 기분이 좋으신 분인가보죠?
    그 취재 용기 더러운 정치판좀 쑤시고 다니라고 하세요.

  • 4. 과연님
    '05.12.15 9:52 PM (218.52.xxx.135)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다니요?
    누가 잘 됐는데 누가 그 꼴을 못 본다는 겁니까, 도대체?
    잘 된 걸 못 보겠다는게 아니라 거짓을 진실이라 속이는 걸 못 보는 겁니다.
    원글님글 충분히 이성적인 글입니다.
    님 같은 사람이 비아냥댈 이유 없습니다.
    나 원 참..

  • 5. 과연님이..
    '05.12.15 9:54 PM (211.213.xxx.50)

    아직 속보를 못 보셨나봅니다.

  • 6. 아직도
    '05.12.15 9:55 PM (220.119.xxx.216)

    과연님 같은 분 많더군요. 고작 시기심 운운이나 하고계시니.
    포탈의 관련기사 댓글에도 MBC가 나라망쳤다는 의견이 넘쳐납니다.
    차라리 우리 손으로 밝혀낸것이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것을 모르는 갑갑한 파시스트들입니다.
    MBC가 안했다고 몰랐을까요? 외국에서 밝혀졌다면 더 망신당했겠죠..
    그런 수모까지는 안겪게 되었으니 PD수첩팀에 감사해야 되는건가요. 쩝.

    쥐뿔도 모르면서 황교수 욕한다고 이 게시판에서 욕 많이 먹었는데
    뭔가 구려...하면서 의심하던 제게도 너무 충격적이네요. 아예 없다니.
    정말 전 세계가 낚인건가 싶습니다.

    공동연구의 맹점으로 연구의 핵심에 있는 사람들조차 몰랐다고 합니다만...
    안규리교수 정도나 믿음이 갈까.. 공동저자에 이름올린 황우석 노성일이 몰랐다는건 어불성설이죠.
    노성일 이사장.
    황교수한테 다 떠넘기고 혼자 빠져나가려고 별 짓 다하더군요. 나쁜인간.
    이젠 검증은 할 필요도 없어지고.. 암담합니다.

    황교수 휘하에서 밤낮없이 몇년간 죽도록 고생했던 젊은 연구원들과
    대한민국 모든 과학도들의 미래가 암울해질까봐. 그게 제일로 걱정입니다..
    그들의 미래는 누가 책임져주죠?

  • 7. 과연님...
    '05.12.15 9:59 PM (211.198.xxx.152)

    우리나라 원래 그렇다는 말...
    심히 불쾌합니다.
    우리나라 이런 처참한 진실을 밝힐수 있는 용기있는 나라입니다.
    뭐..이젠 전세계가 경악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헐리웃영화로도 만나게 될 일이 되었지만...
    사돈이 땅사 배아파 진실을 파고든 나이어린 과학도들 아닙니다.

  • 8. 거지 근성
    '05.12.15 10:01 PM (221.146.xxx.162)

    MBC가 밝힌 게 그나마 다행인데...
    이 판국에도 MBC 욕을 하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거짓으로라도 그렇게... 국익이라는 걸 누리고 싶었단 말입니까?
    다들 거지 근성 아닙니까? 그런게 사고의 후진성 아닙니까?

  • 9. ...
    '05.12.15 10:05 PM (220.78.xxx.103)

    일단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렇지만 기다렸다는듯이.. 그럴줄 알았다..하는 사람들한테 좀 짜증나네요.

  • 10. 저도.
    '05.12.15 10:07 PM (211.204.xxx.8)

    MBC가 그동안에 PD수첩을 통해서 파헤쳐진 많은 사건들은 그냥 다 물거품처럼 없어지고...
    이번 사건으로 그 프로자체가 없어졌다는 것이...참 안타까웠답니다.
    물론 황교수님의 일이 사기든 아니든...
    이런 부분을 떠나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11. 저도...
    '05.12.15 10:15 PM (61.100.xxx.162)

    '그것봐라..내가 뭐랬냐'하는 식의 말들은 지금 상황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듯 하네요.
    온 국민을 속인 그 배신감...정말 너무들 하네요. 과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당연히
    방송에서 해 준 그 말을 다 믿을 수 밖에 없지 않나요? 그래서 당연히 황교수를 감싸안았던 것이구요.
    언론이 파헤쳤다고 장하다고들 하시는데,
    처음부터 국민에게 아무런 의심없이 믿게 한 것도 언론입니다.
    언론과 황교수 모두를 떠나서 지금 나라밖으로 이것이 얼마나 망신인지...
    전 그것이 더 속상합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나라에서 그래도 두뇌만큼은 너희들을 앞지른다는 그런 자부심으로
    외국인들과 맞부딪히며 처절히 살고 있는데 이젠 얼굴도 못들게 생겼습니다.
    앞으로 한국서 이런저런 발표를 해도 외국에서 그것을 쉽게 인정할까요?
    너희들 또 양치기소년아니야 하는 그런 시선으로 볼게 뻔한데...너무도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거짓말하는 자나, 그것을 파헤치고 그것봐라 하는 자들도 모두 밉습니다.

  • 12. 희망
    '05.12.15 10:20 PM (221.138.xxx.118)

    희망을 품었지요. 마치 월드컵처럼...우리도 이제..하는 자부심을 가졌지요. 엠비씨가 폭로했을 때 국민들은 희망이 끊어질까 두려웠지요. 그 뿐입니다. 황빠..황까 ...라구요. 나라 잘 되는 꼴 보고 싶다..그 뿐이었습니다.

  • 13. 맞아요.
    '05.12.15 10:22 PM (211.192.xxx.218)

    황교수 휘하에서 밤낮없이 몇년간 죽도록 고생했던 젊은 연구원들과
    대한민국 모든 과학도들의 미래가 암울해질까봐. 그게 제일로 걱정입니다..
    그들의 미래는 누가 책임져주죠?
    =============
    윗분 말대로 앞으로가 더 중요하죠.
    뒤에서 묵묵히 연구하던 연구원들.. 과학도들..
    앞으로 그들이 세계나가서 떳떳하게 '대한민국'이란 이름걸고 할수 있을런지...
    가장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 14. 그나마
    '05.12.15 10:23 PM (61.66.xxx.98)

    우리나라에서 파헤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만약 온나라가 한목소리 내다가 다른 나라에서 파헤쳤으면 더 망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원히 덮여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니까요....
    (영원히 덮여질 수 있다면 거짓말 해도 좋다는뜻은 절대 아니고요.)

  • 15. 저도요
    '05.12.15 10:44 PM (202.156.xxx.51)

    거짓말하는 자나, 그것을 파헤치고 그것봐라 하는 자들도 모두 밉습니다.--->절대 동감.
    희망님 말도 절대 동감. 사실 아직도 믿고 싶지 않아요.

  • 16. 저역시
    '05.12.15 10:46 PM (221.146.xxx.162)

    외부에 의해 밝혀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그만한 이성과.... 거짓 명예는 스스로 반납하는 자존심은 남았다는 거니까요.
    나의 조국에서 그만한 선진성이라도 확인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영롱이 만드는 것만 선진성인가요?

  • 17. 전요...
    '05.12.15 11:33 PM (222.235.xxx.158)

    모두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죠...
    황박사님도...MBC도...잘못한 사람도 밝혀낸 사람도요...
    하지만...기다렸다는 듯이...PD 수첩 방송하는거 참 얄밉네요...
    속도가 언제 나왔는데...그새 편집하고 방송한다고 발표하는 거보면.,..
    반성하고 징계하고 다 쇼였나보네요...
    참...어디까지 쇼가 계속될지 궁금합니다...
    다만...외국에서 열심히 살고 있을 사람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1998년 월드컵 도중 감독 해임하는거 보고 이해할수 없다말하던 그 많은 외국인들앞에서...
    우리나라를...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난감해 하던 제 모습이 떠오를뿐입니다...

  • 18. 근데
    '05.12.15 11:38 PM (221.148.xxx.27)

    피디수첩이 뭘 반성 해야 하죠?
    반성 과 징계가 잘못된 아닌가요?
    그들은 진실을 말했고 기다렸을 뿐이지요.

  • 19. 맞아요
    '05.12.16 12:27 AM (211.239.xxx.45)

    참, 전 40이 넘은 지금도, 앞에 나가면 얼굴이 빨개지지만, 글을 참 잘써요...그래서 책만드는 일을 했답니다...님 아이도 잘하는 분야를 키워주세요...못하는걸 강요하지 마세요..
    아이 발표력 키운다고 웅변보내시는 분도 있는데, 그냥 잘하는 걸 키워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 20. 한가한소리
    '05.12.16 12:36 AM (221.146.xxx.162)

    예전에 윤흥길 씨 소설을 읽었는데... 이런 얘기가 있어요. 군에서 그냥 자기 실수로 죽은 군인이 있었는데 주위에서 불쌍하다고 혁혁한 공을 세우고 부하들로 살리고 그러느라 죽은 걸로 만든 거예요. 가짜 명예를 뒤집어 씌운 건데... 결국 그 사람의 친구인가가... 자기 친구의 죽음을 알려고 찾아왔다가... 진실을 알고 갈등하다가... 다른 사람들과 입씨름 끝에 사실을 보고해요. 친구를 모욕하는 건 바로 그 허울뿐인 명예라고 생각한 거죠. ... 그 소설 생각이 많이 나는 밤이네요. 자존심은 참 여러 차원을 갖고 있죠? ^^

  • 21. 한숨
    '05.12.16 12:41 AM (220.76.xxx.201)

    맞아요 님의 "PD수첩이 뭘 반성해야되죠?"라는 발언 역시 코멘트도 역시 성급하고 단선적입니다.
    정말 무슨 잘못을 했든지간에 사과하면 그만이고 덮어집니까?

    그렇다면 희대의 사기꾼으로 남게 된 황 교수도 자신의 거짓 연구 성과 발표에 대해 일종의 '사과'만 하면 그만이겠군요.

    아무리 황 교수 논문이 거짓이라 해도 취재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PD수첩의 취재 태도는 고쳐져야 할 그리고 반성하고 고쳐야 할 나쁜 관행이었습니다. 그것은 1주일 전에나 황 교수의 논문이 거짓임이 밝혀지고 있는 이 순간에나 동일한 '진실'입니다.

    그리고 참 웃긴 건, 일이 진행되는 상황 따라 나오는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얘기가 너무나 다르다는 겁니다.
    PD 수첩이 강압취재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 PD수첩 MBC 욕하다가, 이제 다시 PD 수첩 쪽의 공이 보이니까 "역시 PD수첩, MBC였어, 우리 사회 진실을 밝히던 프로였잖아"라고 말하는 것도 시류에 편승해서 목소리만 높이는 꼴입니다.

    정말로 객관적으로 그리고 줄기차게 MBC의 보도내용의 가치에 대해 저울질할 수 있었다면 YTN의 보도가 나온 뒤에도 취재 방법과 내용을 분리해서 비판할 수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압, 협박 취재 보도가 나온 뒤에야 과학은 과학으로 풀어야 한다며 눈치껏 발언한 과기부 장관이나 정계 인사들의 발언과 님의 코멘트가 그리 달라 보이지 않아 씁쓸합니다.

  • 22. 피디수첩
    '05.12.16 12:44 AM (59.17.xxx.119)

    제발..다른 정치적인 부분들도 그렇게 떳떳하게 밝히길 바랄뿐이어요.
    이번일..그래요...잘못된거 바로 잡고자 한 노력 인정해요.
    근데..그간의 방송들보면...신뢰가 가지 않는 이유 뭘까요?
    이번일을 파헤쳤다고 득이양양 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 23. 00
    '05.12.16 1:13 AM (211.58.xxx.133)

    다음 주 PD수첩 특집이 "산타는 없다" 랍니다 ㅎㅎ

  • 24. 맞아요
    '05.12.16 1:31 AM (211.239.xxx.45)

    PD수첩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시인했다.
    황교수는 아직도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그가 가지고 있는 진실이 무엇이길래...(오늘 속보도 그가 말한 것이 아니었다. 미즈메디 이사장이 그의 뒤통수를 쳤을뿐....)

    그리고 상황에 따라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얘기가 너무 다른게 아니죠. 1주일전에도 PD수첩이 진실을 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었죠(Bric등등) 단지 이들을 매국노니 하면서 마녀사냥식으로 어조를 높이는 사람들이 더 많이 얘기했을 뿐이지....

  • 25. 감사
    '05.12.16 1:35 AM (221.163.xxx.25)

    원글님 이번에도 역시 정리를 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6. 그나저나
    '05.12.16 1:42 AM (221.163.xxx.25)

    황교수를 잘 지켜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이 정말 경호원이 필요한 시기란 생각이----

    서울대병원 안 가 보아 몰라서 그러는데,
    창문에는 쇠창살이 있어서 뛰어 내릴 수 없게 되어 있는지
    현관문에 줄 매달 곳은 없는지 기타 등등
    정신과 의사 상담이 필요한 것을 보니 괜한 걱정이 됩니다.

  • 27. 궁금이
    '05.12.16 2:04 AM (221.163.xxx.25)

    원글님 뭐 하시는 분이세요? 논술교사?
    그동안 글을 읽으면서 논리정연한 사고와 정리에 감탄해서 개인적으로 궁금해서요^-^

  • 28. .
    '05.12.16 6:57 AM (211.208.xxx.90)

    저도 그 생각이 들더군요.
    경호원들, 경호 잘해라. 정신과의사 붙여라. 저사람 까딱하면 자살할지도 모른다.
    걱정됩니다.

  • 29. 오늘
    '05.12.16 8:56 AM (222.99.xxx.241)

    아침 뉴스 보시죠.
    당연히 어제의 발표 이후엔 반발글이 실리리라 생각하시진 않았는지요?
    무엇이 진실이든지 간에!
    그 이후 상대편의 반응도 들어보지 않고 이런 글을 속보 나자마자 올리는 원글님도 냄비근성으로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 30. 그래도
    '05.12.16 9:03 AM (124.5.xxx.76)

    저는 기다려봅니다.
    미즈메디 노성일사장은 충격 발표를 하기 하루 전14일 성체줄기세포
    치료 개발을 연구하는 메디포스트와 손을 잡았네요.
    메디포스트는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고 미즈메디는 아시다시피 배아줄기세포구요,
    메디포스트는 카톨릭대 에서 성체줄기세포로 임상실험을 현재 하고 있습니다.
    일천억을 공동투자 해서 경기도 판교에 연구소를 짓는다고....
    일천억... 어마어마한 돈이지요
    불법난자 1등 제공자인 미즈메디 측에서 보면 가짜 일지도 모르는 황우석 교수에 매달려 있는 것 보다
    돈 많이 주고 지분도 많이 나누어 줄 ***와 손 잡는게 당연한 것.

    하지만 계약 하고 그 다음 날 기자회견 하고 터뜨린다는게 좀 그렇네요.
    황우석팀 은복제 기술을 노즈메디측은 배양기술을 가지고 있는거라는데....

    82쿡에서 어느 분이 말 했지요 광신도들.... 특히 여신도들 어쩌구....
    그러나 지금까지 황우석 교수님이 해 온 연구가 전부 거짓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 31. 음냐,
    '05.12.16 9:09 AM (219.250.xxx.22)

    위에 221.163.177.xxx 감사,그나저나 궁금이님은 동일인이군요.아이피눈여겨보는 일 거의 없는데 오늘은 눈에 번쩍.원글님의 글 다 괜찮은데 피디수첩부분이 없었으면 더 좋았을 뻔했어요.피디수첩에서 고발된 것 들 중에는 저런 거 고발할 정도로 우리나라가 깨끗한가싶은 것도 많았던 것 같거든요.간혹 큰 건수 터뜨려서 주목받아 함량미달고발들을 일시에 덮어버리는 수완을 발휘하더군요.언론,전 반만 믿자주의입니다.

  • 32. 무거운 마음
    '05.12.16 9:15 AM (220.74.xxx.89)

    원글님 이성적인 글 잘 읽었어요.
    황교수님에게도 연민을 느끼고 안타깝지만 거짓이었다면 진실은
    밝혀져야죠. 거짓을 가지고 세계의 칭송을 받는것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인가요?
    원글님 또 글 올려주세요.

  • 33. 아주신이나셨군요
    '05.12.16 9:48 AM (202.30.xxx.28)

    ...

  • 34. 그럼초상났나요
    '05.12.16 10:04 AM (211.215.xxx.66)

    ....

  • 35. .
    '05.12.16 10:25 AM (220.78.xxx.103)

    재미있어요? 제 눈에도 신난것처럼 보이는데요?

  • 36. -_-;
    '05.12.16 11:13 AM (219.250.xxx.40)

    제 눈엔 침통하게 보입니다만.

  • 37. 우와
    '05.12.16 11:33 AM (202.156.xxx.51)

    221.163.177.xxx 님 진짜 신이 나셨네요. 이제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이끌어 나가실 일만 남으신것 같습니다. 사람을 저렇게 까지 나쁘게 말할수 있구나 씁슬합니다.
    님께서 혹여 기분이 우울하실때
    님 댁에 쇠창살이 있지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뛰어내리시면 어쩌나... 염려 되요 님댁에 가보진 않았지만

  • 38. 우울하네요.
    '05.12.16 8:47 PM (211.58.xxx.162)

    사실이 어찌되었는지는 이제 차분히 기다려봐야되는것 아닌가요?
    한 사람의 말로 우루루 냄비처럼 달아오르는 것보담 차분히 결과를 지켜봐야할 때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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