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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상차림 서빙 방법 좀 알려주세요

궁금 조회수 : 443
작성일 : 2005-12-13 20:26:55
너무 쑥스러워서 익명으로 올립니다.

이런저런에 다른분이 비슷한 질문하셨는데요
저도 이번 기회에 꼭 여쭤보려구요

작년 크리스마스때 일입니다.
남편이랑 분위기잡으려고 식탁보 깔고
디너접시, 그 위에 스프접시, 샐러드접시 이렇게 다 세팅해 놓고
촛불도 켜고, 부엌에 음식 다 준비해 놓고, 식사를 막 시작하는데.....,

결정적으로 음식을 어찌 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음식은 죄다 주방에, 그릇은 죄다 테이블위에 포개져(?) 있으니 말이죠
순간 우왕좌왕... 난감난감...답이 안나오더군요 T.T

결국 세팅된 그릇들 다 조용히 걷고...
남편은 그릇은 왜 도로 가져가나 하고.. ㅠㅠ

뭐 분위기를 음식 맛과 촛불 뭐 이런 쪽으로 몰아서 나름대로 잘 넘어갔지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그날의 쑥스러움이 다시 떠오릅니다.

아, 정말 궁금합니다.
서양 상차림 할때
식기 세팅은 어떻게 하고, 또 서빙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따로 서빙할 사람이 없는 경우엔 어떻게 하죠?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211.219.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빙해줄
    '05.12.13 8:53 PM (218.145.xxx.178)

    서빙해줄 사람이 따로 있지 않으면...좀 그렇죠?
    플레이트 접시위에 슾 접시만 올려놓고 있다가.
    슾 냄비(냄비가 안 예쁘면 이쁜 볼에 담더라도..)를 갖고 가서, 이쁜 국자로 떠서 담고,
    스테이크 접시는 오븐이나 가스렌지 옆에 뒀다가, 요리를 담아서 내어와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샐러드는, 그냥 가운데 샐러드용 투명 볼에 담아서 투명 집게를 올려두고, 옆에 소스도 담아두면
    각자 덜어서 소스 뿌려 먹으면 될것 같아요.
    둘이 먹는데, 한명만 열심히 서빙하는것도 그렇잖아요.

  • 2. 보통 집에서는
    '05.12.13 9:06 PM (220.127.xxx.30)

    큰 접시에 음식을 담아 식탁 가운데에 놓고
    각자 앉아서 먹어요.
    슾은 식사 바로전에 떠 놓구요.
    그러나 디저트는 메인을 다 치우고 난 뒤에 다시 가져다 먹는답니다.
    맘 편하게 맛있게 즐기세요~

  • 3. 슾 터린
    '05.12.14 3:31 AM (66.167.xxx.160)

    이라고 아주 커다란 뚜껑 달린 그릇에 슾이나 국물류 담아서 상 가운데 놓고요, 음식 만든거 죄다 큰 접시에 식탁에 앉은 사람들 다 한번씩 먹을만큼씩 덜어서 식탁 중앙에 놓습니다. 그래서 큰 접시들을 순서대로 식탁의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지요. 자기가 원하는 만큼씩 덜고 옆사람에게 건네고 마지막 사람이 식탁에 다시 놓습니다. 음식들이 다 한바퀴씩 돌았는데 자기가 특별히 뭐를 더 먹고 싶을때, 그 음식이 자기 팔이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 없으면 꼭 그 음식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물어서 건네 달라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서양책들 보면 '뭐뭐 좀 건네 주세요'라는 일상대화가 많은갑다 하시면 됩니다.
    버터 좀 건네줘. 당근 좀 줘, 등등..

  • 4. 근데요
    '05.12.14 7:38 AM (67.81.xxx.88)

    윗분이 설명하신대로 서양식은 테이블이 크니까 가운데 큰접시를 올려놓는데
    한국 같은 경우는 식탁이 6인용이라 하더라도 미국 6인용보다는 작은거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놓다보면 좀 식탁이 좁아서 먹기 불편하더라구요
    전 그래서 다른 테이블을 식탁옆에다 놓고 (부페식같이) 윗분말씀대로 음식접시를 돌린다음에
    모두 다 돌리고 나면 다시 그테이블에다 놓구 다음번거 또 서빙하고 그렇게하면
    어떨까요? 그러러면 호스트는 그 테이블에 가장 가까이 앉으셔야 되겠지요.

  • 5. 길게 쓰다보니
    '05.12.14 7:39 AM (67.81.xxx.88)

    생각보다 꽤 똘똘해요.

  • 6. 궁금
    '05.12.14 2:08 PM (211.219.xxx.68)

    아...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런거 물어볼때는 정말 82가 좋네요 ^^
    올해는 여러분들 말씀 참조해서 우아하게 다시한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
    다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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