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다 & 문안하다

[정우]

게시판에서 글을 읽을 때 공통적으로 많이 틀리게 쓰시는 단어가

"~에 무난하다"를 "~에 문안하다"라고 쓰는 경우가

너무 많아 제가 알고 있던 게 맞나 싶을 정도가 되고 이젠 저도 헷갈립니다. ㅠ.ㅠ

거의 반 이상이 틀리게 적으시는 듯 싶어요.


저의 평상시에 맞춤법에 과잉하게 반응하는 편이 아닌데도

너무 많은 분들이 그렇게 적으시다 보니

정말 내가 알고 있는게 맞나 싶어 국어사전을 펴보게 되더라는.....
(* 사소한 것에 트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듯 한데...
     평소에는 맞춤법이 틀려도 문구내용만 통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맞춤법이 틀리게 사용되는 것을 너무 많이 보니 이제 제가 헷갈란다는...)


메신저나 휴대폰문자가 많이 활성화되면서

복잡한 글자를 오히려 단순화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여 더 복잡하게들 쓰시니 애교성문구나 은어, 오타는 아닌 듯 싶고...



'(어려울것이 없다는 뜻으로)말썽이나 흠잡을 것이 없다.'는 뜻의 단어는
'문안하다'가 아닌 '무난(無難)하다' 입니다.

이제 고만 헷갈리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여러분. ㅠ.ㅠ

[ㅋㅋ]

저도 장터에서 읽고 방금 그 생각하고 왔어요.
저도 그만 헛갈리고 싶네요.

[후후]

무난하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1초만 생각하면 해결되는 것 아닌가싶은...^^...물건 파는 사이트설명에 보면 제일 많이 틀리는 부분이 바로 이 '무난하다'와 '곤색'입니다.검정에 가까운 짙은 파랑을 곤색이라고 하는데 권색이라고 쓰는 분들이 많더군요.문제는 이런 걸 보면 물건 살 마음이 싹 달아난다는 겁니다.

[ㅎㅎ]

낳다/낫다, 횟수/햇수, 연예/연애, 애/얘, 해줘/해죠 도..답답해요..

[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뭘 먹여야 할지..늘 고민하게 되네요.

다음주에 아이 김밥을 싸야하는데..--;

[^^]

저번에도 썼었지만
팔뚝이 얇다->가늘다
이거 소문 좀 내주세요^^

[**]

곤색도 틀린 말이지요.
우리말은 감색이라고 하셔야...

[저도]

조금 전에 장터에서 읽고 여기로 건너왔는데 문안하다는 그 부분에서 다시 쳐다보게 되더군요.
왜 이런 기본적인 걸 자꾸 틀리게 쓰시는 건지...
그리고 여기 게시판에서 상담하시면서 본인이 연애결혼 했다는 걸 연예라고 쓰시는 분 가끔씩 있는데
읽다가 그런 잘못 발견하면 영~~
또,팔뚝이 종잇장도 아닌데 얇을 수 있나요?

[..]

가르치다,가리키다 도 잘못 쓰시는 분들 많구요. 제가 젤 거슬리는 표현은 저희나라 이거랑
틀리다와 다르다를 잘못 쓰는 경우입니다. 이 옷하고 저옷은 색깔이 틀리지요 뭐 이런식..
옳다의 반대가 틀리다 이니까 이럴땐 다르다 를 써야는데 tv 출연자들도 무지하게 잘못쓰더라구요.^^

[......]

틀리다 와 다르다 를 제대로 구분해서 쓰는 사람 거의 못 봤어요...

[지니]

ㅓ+ㅣ ㅏ+ㅣ 를 구분 못하는 분들도 많아여~~
했대요 했데요 돼 되 .....가방끈 긴사람도 구별 못하는 경우도~~ㅎㅎㅎ

[....]

옷에 뭐를 묻히다를 뭍히다로 많이 쓰시더라구요.

[...]

우아하다를 우와하다라고 쓰시는분도 봤고 메론/멜론(melon) 도 거슬려요.....

[하하]

우와하다 너무 웃겨요^^

[하하하!]

저도 늘 거슬렸던 표현인데, 오죽하면 인터넷 국어사전을 펴봤다니깐요. 왜 거의 모든 쇼핑몰에 문안하다라고 쓸까? 왜 권색이라고 쓸까?
정말이지 어떤때는 그 쇼핑몰의 주인장한테 전화해서 그거 틀렸다고 말해주고 싶었다니깐요.

책을 봐도 이상하게 틀린 글자가 눈에 탁! 들어와서... 심한 책은 오타가 10개가 넘는 책도 봤어요..^ ^;

[ㅎㅎㅎ]

ㅋㅋㅋ 저도 거슬리는거 하나 있어요
어의없다 하시는거요... 어이없다 가 맞아요!!!

[음..]

여기 판매자 분 중에 제가 좋아하는 분인데요.
다섯개, 혹은 5개 라고 하실 걸
꼭 5섯개라고 쓰시는 분이 있어요.
말씀드리자니 민망하실까봐 그냥 넘어가는데요...
보기 좀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