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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칠순 그렇지만 상황이... 어떻게 해야하지요?

며느리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5-11-22 16:33:18
시어머님이 12월에 칠순이세요.
그런데 시아버님이 지병으로 고생고생 하시다가 올해 9월에 돌아가셨어요.
아버님은 작년에 칠순이셨는데 지병때문에 그냥 간단하게 식구들 모여 식사 하는걸로 그냥 끝냈구요.

좀 사적인 이유들이 있어서 어머님의 친정과 시댁은 아주 사이가 안 좋아요. 잔치하시면 따로 해야할정도로요. 저희는 구리에 사는데 어머님의 친정과 시댁 식구들은 경주에 계시구요. 형제는 시누이랑 남매구요.

어머님은 잔치를 하시고 싶으신것 같은데 사실 연락드리면 구리까지 오실분이 몇분 안 계실꺼예요.
어머님 아버님이 두분다 막내셔서 살아계신 친척분들이 다 팔순이 넘으시거든요.
친정에 8분정도 시댁에 6분정도.. 이중에서 몇분이나 올라오실 수 있으려나요.
봉투는 물론 안 받겠지만 연세드신 분들 겨울이라서 올라오시라고 하기도 송구하고
또 어머님의 친정과 시댁 따로 하자니 열명도 안되는 손님과 저희들 가지고 부페 빌려 잔치 분위기 내기도 그렇고.. 같이 하자니 그 냉랭하고 어색한 분위기가 잔치 기분 망칠것 같은데.

식구들은 아버님 돌아가신지가 얼마 안되어서 칠순은 못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의외로 어머님이 원하시는 상황이라서요.
저희는 식구끼리 호텔부페와 간단한 국내 여행 그리고 겨울 코트 사드릴 계획이었구요.

그렇다면 경주에 내려가서 식사 대접을 할까 하고 의견을 냈더니만 주인공이 있는 곳으로 오는거지 누가 대접하러 내려가느냐고 하시는 바람에..

원하는 대로 해드리고 싶은데 상황이 쉽지 않네요.
IP : 61.73.xxx.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11.22 4:39 PM (61.74.xxx.154)

    그래도 최소 36개월은 넘었으니 큰애 단체 생활 고려해보세요.

    작은 아이는 돌전건강이 평생 건강이다 생각하시고 외출 조심하시구요^^

  • 2. ***
    '05.11.22 4:47 PM (221.164.xxx.70)

    어르신들이 먼-길 오시면 기본경비도 드려야 할거고 주인공 계신곳에서 식사를...그렇게 밥 한끼 먹자며 몇분 부르기가 같은 지역이 아니면 참 어렵더군요.그 분들 연세도 있는데...어떻든 어머님 의향을 잘 반영해서 결정하셔야 ..

  • 3. 소유
    '05.11.22 5:58 PM (218.48.xxx.105)

    어머님께서 생각을 잘못하고 계시는데요..
    9월에 시아버님이 타계를 하셨는데 어떻게 그해 12월에 잔치를 하나요?
    게다가 장례 때도 친인척들이 움직이셨을텐데(부의금하며 교통비등등) 바로 잔치 한다고 청하는 건 욕먹을 짓 아닐까요?
    일단 서울 또 올라오시려면 경비가 들잖아요.
    그럴 경우는 무조건 뜻에 따르시는 것이 효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님께 영향력 있는 자녀분이 나서서 설득을 하셔야 옳지 않을까 해요.

  • 4. 저도
    '05.11.22 7:27 PM (220.102.xxx.248)

    소유님 생각과 같아요.
    상 당하고는 결혼식도 미루는데, 하물며 칠순 잔치를 하시다니....
    9월에 상 당하고, 12월에 잔치를 하다니요.... 욕 먹습니다.

  • 5. 그게
    '05.11.22 9:57 PM (125.176.xxx.10)

    아마도 잔치의 의미보다는 아버님 돌아가셨을때 와준, 도와준 분들에 대한 접대의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요??
    그렇게는 하는 집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럴 경우에는 올라오시게 하는게 아니라 그 지역으로 내려가기도 하던데..

    저희는 시아버지 칠순을 시어머니가 고집해서 시댁 주변의 교통 불편한(지하철역에서 차로 40분걸리는, 대중교통 일체 없는)곳에서 했다거 저희 자손들만 욕 먹었습니다.
    손님들도 어른들께는 암말 안하고, 저희 한테만 머라 하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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