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혼후 부모왕래는 어떻게?

아이걱정 조회수 : 704
작성일 : 2005-11-21 18:35:24
이혼한지 3년됐습니다. 아이는 4살인데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
아기일때는 일년에 한두차례 아이아빠가 친가에 데려갔다 데려왔습니다.
작년에도 한번 갔다온적 있구요.
올해들어 내 연락이 없이 지내다가 오늘 대뜸 전화해 금요일에
데려가 일요일에 데려오겠답니다.
작년만 해도 어렸을때라 아무것도 몰랐을테지만 이번에는 좀 다를것 같아요.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로 인해 아이가 스트레스나 받지않을지 많이 걱정됩니다.
늘 같이 있던 엄마가 없으니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아이 아빠와 말이 통하면 이런저런 얘기를 하겠는데 늘 자기 위주에요.
자기가 보고싶으니 데려가야겠다는 거지요.
그러니 저도 더이상 길게 얘기를 하고싶지 않은겁니다.
저도 아이아빠가 아이가 많이 그리울거란 생각은 들지만 차츰 자연스럽게 아이와
친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크면 아이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겠지만 너무 어리니 더 힘듭니다.
이런일들이 반복돼 아이에게 정신적으로 좋지않을 영향을 미칠까봐 너무너무 두렵습니다.
혹시 주변에 이혼하신분이 있거나 이혼당사자들은 어떻게 아이문제를 해결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IP : 203.238.xxx.1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21 9:31 PM (221.164.xxx.70)

    어려운 시기를 아이와 보내신다는게 마음 아픕니다.(?) 참 여러 생각 후에 결정을 해서 지금까지 왔겠지만 아이로 인해 그 질긴 인연이 오~래 연결되더군요.가끔은 안좋았던 기억까지 같이 ...지금이 매우 힘든시기네요.아이가 의사표현도 확실치 않은데 여러 말들과 함께 몰랐던 친척까지 만나야하니 많이 혼란스러워할것 같아요...참 어렵네요.

  • 2. ..........
    '05.11.21 9:55 PM (222.234.xxx.147)

    그렇다고 아예 몇 년 못 보게 할 수 도 없고, 그러면 오히려 나중에 아이가 더 힘들지도 몰라요..
    차라리 지금부터 몇 달에 한 번 하는 식으로 '정기적으로'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뜸해도 오히려 아이가 누군지 잊어버려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고..
    정기적으로 만나기 시작하는 첫 번째에는 반나절만 놀이공원 같은 곳에 데려 가시거나 하시고
    잊어버리기 전에 한 달 쯤 후에 하루 재우고 그 다음에는 3달째 쯤에 이틀 재우고..
    그 다음부터는 꾸준히 3달에 한 번 이틀 자는 걸로 하는 식으로요...

    남편분께 대뜸 이번엔 반나절만 데려가라고 하시면 싸움만 나니까요,
    아예 정기적으로 꾸준히 만나는 게 아이에게도 당신에게도 좋지 않냐..
    앞으로는 부정기적으로 말고 정기적으로 보내겠다.. 고 먼저 하시고..
    그 다음에 이번엔 아이가 낯을 가릴 지 모르니 반나절만 하고 한 달 후에 하루, 3달 후 이틀 자는 걸로 하자고 잘 말해 보세요...

  • 3. ..........
    '05.11.23 12:05 AM (222.234.xxx.147)

    다시 리플답니다만..
    그리고 남편분이 아이에게 일주일에 한 번은 전화하라고 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아이도 부모가 이혼했지만 둘 다 나를 사랑한다는 생각을 갖고 자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해야 아직 어린 아이가 부모를 잊지 않을 것 같고...
    님은 전화 자주 오는 게 달갑진 않으시겠지만...

    외국의 경우를 보면 이혼한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전화 통화하고 방학 때 며칠 같이 캠핑 가거나 하던가
    일주일에 한 번 저녁을 같이 먹고 (물론 부모 둘다 참석하는 게 아니라 같이 살지 않는 쪽 부모 한 명과 아이) 방학때 며칠 같이 보내던가..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371 돌이전 아기 겨울옷으로 망또 괜찮은가요? 3 .. 2005/11/21 275
295370 휴.. 표 끌어안고 있다가 아주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자니주니 2005/11/21 430
295369 요새 개봉한 영화요~ ^^; 3 ^^ 2005/11/21 520
295368 시작화면이 전부 왼쪽으로 붙었어요. 4 컴맹이라서 .. 2005/11/21 170
295367 민망한 질문드립니다 7 ㅠㅠ 2005/11/21 1,296
295366 질문이 있는데요 1 반가운 마음.. 2005/11/21 205
295365 오랜만에 여행을 가고 싶은데... 2 여행가고파 2005/11/21 274
295364 수수팥떡 방앗간에서 하나여? 3 백일 2005/11/21 270
295363 두달 아기 떼어놓고 직장생활 해얄지ㅠㅠ 9 직장 2005/11/21 723
295362 서초구내에 믿을만한 이사업체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이사 2005/11/21 132
295361 더플코트요.. 11 20대 후반.. 2005/11/21 1,076
295360 내년 5월에 부부가 미국을 가게 되었습니다. 5 첨 가는 미.. 2005/11/21 685
295359 강남에서 붕어빵, 국화빵 먹기 11 어디있나 2005/11/21 1,263
295358 해외단기체류...? 6 궁금이 2005/11/21 372
295357 차조(서숙)...어떻게 드실건가요? 3 차조 2005/11/21 239
295356 이혼후 부모왕래는 어떻게? 3 아이걱정 2005/11/21 704
295355 튼튼영어 쥬니어에 대해 알고싶어서요? 4 튼튼이 2005/11/21 605
295354 늙어서일까... 6 나이만.. 2005/11/21 1,098
295353 30대 주부의 걱정.. 5 노후대책 2005/11/21 1,891
295352 남편 선물이요?(넘 급해요) 6 시간 2005/11/21 603
295351 동서의 이중적인 말투,태도에 조언이 필요해요... 10 무슨말로.... 2005/11/21 1,648
295350 옷 수선(리폼) 문의드려요.. 3 수선 2005/11/21 341
295349 유아교육학 관련 댓글쓰셨던 61.32.26.xxx께 18 슬픔 2005/11/21 1,370
295348 코스트코 일일 입장권 주실 분 계실까요?ㅜㅜ 3 현진서 2005/11/21 404
295347 남친의 일때문에 너무 외로워서 헤어질거 같아요 5 2005/11/21 1,869
295346 급 질문) 후지카 원적외선 히터 질문 2005/11/21 62
295345 싼타페, 쏘렌토 운전자를 찾습니다 8 자동차 2005/11/21 718
295344 5분간의 명상을....... 지니 2005/11/21 163
295343 이훈헤어(미금점) 휴무가 언제인지 아세요? 1 헤어 2005/11/21 147
295342 큰일이눼...이럴땐 어떡하면 좋을까요? 7 .. 2005/11/21 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