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아기돌상 차리신 맘들 사진촬영은 어떻게 하셨어요?

[아기돌]

돌잔치 해줄 형편이 안되고 오실 손님들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사정상 집에서 아기돌을
보내기로 했어요..
그냥 아침엔 미역국에 반찬해서 가까이 계신 친정 식구들과 아침 먹고 저녁땐 시댁식구들 오셔서 집근처 식당에서 식사만 하기로 했구요. 그래도 돌이니까 사진촬영은 해야겠는데 고민이예요. 사진 한번 찍자고 집에서 돌상 차려주려니 괜히 초라해보일까봐..
돌상에 떡과 과일 몇가지하고 케잌 예쁜거 하나 놓고 한복 입혀서 사진 찍을까 하는데요. 집에 병풍 같은 것도 없어서 아무래도 배경도 그렇고 과일이랑 떡 보기좋게 몇단씩 쌓아올리려면(근데 원래 그렇게 쌓아올려야 되는건가요??)그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고 해놔도 예쁘지 않을것 같고...아~정말 고민이예요ㅜㅜ.
이런 식으로 사진촬영해보신 맘들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돌상 대여같은 것은 비싸겠죠?

[저두요.]

울아기도 금요일 돌인데 저도 그것땜에 고민했는데 그냥 간소하게 하기로 했어요.
아침은 가볍게 미역국에 밥먹고 저녁에나 가까이사는 형제들 불러 저녁 식사하고 사진은 그냥
스튜디오 가서 찍어주려구요. 케익이랑 과일이랑 떡조금 사다가 큰딸이랑 조카들 고깔모자나 하나씩 씌우고 그정도로만 할려구요. 잡을것 앞에 놔주고요. 서운할까요?

[돌상]

전 큰애는 돌잔치 하고 사진관에서 사진 찍어줬어요..돌잔치 한데서 나온 모조돌상에서 사진도 찍었지요..한장에 5만원이더군요..
근데 둘째는 돌잔치만 간단히 하고 거기서 나온 돌상에서 사진도 안직었어요..
홀이 모조돌상 차려진데서 좀 멀어서 애안구 아빠랑 엄마랑 가족들이 빠지려니 좀 번거롭더군요..
큰애때 찍어논것 별로 보지도 않구 그래서..
굳이 돌상에서 사진찍어야 하나요??
전 그냥 사진관에서 돌사진만 찍어줬는데...
여러장 찍어서 이쁜 것 골라서 하낮ㅇ 확대해서 액자 만들면 10-15만원정도 하더라구요..
앨범까지 만들면 많이 비싸지만
사진찍으려구 돌상 만들고 옷사고 하는것 보단 이편이 간편하구 돈도 덜 들것 같아요..
요즘엔 옷까지 정장으로 평상복 갖춰놓구 찍어주더라구요..

[저는]

10장 짜리 앨범 만들면서 사진관 아저씨한테
2,3장은 집에서 찍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동네 가까운 사진관이라 가능한거 같아요
밖에서 식사하고 돌상은 집에다 차렸는데
과일 5가지를 7개씩 정도로 쌓으면 되요
그나마 메론이나 바나나 같은건 놓기도 간단하잖아요
떡도 흰떡 반말위에다 수수떡 올려놓으면 꽤 놓아요
돌잡이 할것들 죽 늘어놓구요
그럼 한상 떡 벌어집니다
높아봐야 애 얼굴만 묻히죠
저는 과일이랑 떡까지 해서 7만원에 돌상 차렸네요
사진도 아담하고 예뻐요

[저는요]

둘째 돌 때 너무 아파서 돌상을 안차렸는데 나중에 커서 형과 비교할까봐 걱정되더라구요.
시어머님 아이디어로 추석때 차례지내고 그 상에 과일좀 많이 쌓고, 송편 많이 쌓고
상 앞쪽에 사이사이 만원권 지폐 놓고 사진 찍었는데 지금 봐도 그럴 듯해요.
내년 설 차례 지낸후 그렇게 하심 어떨까요? 왕 절약 됩니다.

[저는..]

저는 집에서 돌상 간단히 차리고요
사진은 편집앨범 해줬어요 이번 둘째도 그렇게 해줄려곡요
저흰 돌상차려놓곤 그냥 찍어줬는데..어차피 편집앨범한다 생각해서요..

[출사]

출사도 나와주는 스튜디오가 있는데 만약 그 곳에서 백일 사진을 찍을 경우
백일사진(집)은 집 출사 무료로 해주고(뭐..그냥 스냅사진) 돌 때는 출사비 명목으로
사진 비싼 것 찍으면 20만원 아님 25만원 받는다데요.참..너무해.
저 얼마전 백일사진 찍었지만 거품이 넘 심한 거 같아요.
오죽하면 양가 어르신들이 나도 사진관 하나 차려야겠네.흠흠..하셨을까요.
돌 때는 그리 거하게 안 찍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