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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무심한 한마디..
었어요. 그래서 농담으로 남편한테 물었죠. 자기도 그래? 했더니, 남편이 한다는 말이 살이나 빼라하더라
구요. 그순간 너무 창피하고 무안하고,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고, 저도 맞벌이에 초등생2
남자애들을 키우면서 바쁘게 살고 있고, 지금은 감량을 해서 8kg정도 뺀상태 입니다. 그래도 아직 제가
뚱뚱한거 알고 있고요, 바지는 29-30정도 입고요. 그런데 그렇게 말을 하니까 정말 살맛이 안나고, 솔직
히 남편은 3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같이 자는 날도 한달에 2주 정도 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본인니 피곤하고, 또 쉬는날에는 술을 마시니까 저도 하늘의 별을 따는 날이 몇개 안됩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남편한테 이렇게 말을 막하고 살았나 싶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당신이 나한테 뭘 그렇게 잘해줬냐고
따지고도 싶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서글프고, 복수(?)심이 이글이글 탑니다. 아직 30대인데 솔직히 생과
부라면 생과부로 지내는 날이 더 많습니다. 남편의 한마디에 이러게 힘이 빠지는 제 자신이 더 싫어집니
다. 그냥 아침부터 어디에 하소연 할데도 없고해서, 몇자 적고 털어내보려고 합니다.
1. 좋다가도
'05.11.16 1:01 PM (211.192.xxx.230)좋다가도 싫은 남편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바뀌죠
남편이 몸짱 아줌마 운동방법을 출력해 와서는 출산후 배나온 제게 내밀때 저도 섭섭했지요.
살빼서 코가 납작해 지도록 보여주세요.2. 에고~~
'05.11.16 1:20 PM (211.211.xxx.54)하여튼 남자들은 내 남편이거나 남의 남편이거나 글케 생각없이 말하나 몰라요.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고 말이죠.
잊어버리세요.
정말 남편이 무슨 맘먹고 그런 말 하신 건 절대 아닐거에요.3. 살을 왜빼?
'05.11.16 1:30 PM (211.114.xxx.113)뚱뚱하지도 않으시구만- 살 빼지 마세요. 기운도 빠져요.
같이 바락바락가 덤비지 그랬어요?
" 야! 니는 뭐 여전히 매력적인지 아냐?" 하구(^^::) 너무했나?
그냥 용서하고 잊으세요...4. 남자들
'05.11.16 2:39 PM (211.204.xxx.123)하는말 다 신경쓰면 못살죠
전 남편이 샤워하면 무서운데요5. ..
'05.11.16 2:39 PM (211.203.xxx.158)살빼셔서 복수하시는것에 한표~!!
이뻐지면 남푠들 긴장합니다.6. 동감
'05.11.16 5:19 PM (210.123.xxx.60)에고~~님 말에한표 토닥토닥 속상해하지마세요 .함부로 말하는 남편 미워. 한국 남자들 말솜씨가 그래요 혹 남편 경상도인가
7. 저
'05.11.16 7:28 PM (222.108.xxx.206)남자들은 그냥 툭하고 던지는거 같아요. 가끔은 똑 깊은 뜻이 숨겨있는 말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보면 거의 그냥 툭하고 내뱉듯이 말해요.
우리 남편도 그래요. 저 지금 임신중인데 남보다 배가 2개월은 더 불러 보이거든요. "그 배 어쩔래?"
"애낳고 뺄려고 그러는데..." 물론 첫애낳고도 못 뺴고 7키로 가지고 살았어요.
"둘낳으면 안 빠진다더라..." 아주 포기하는듯 말하더라구요. 나도 운동하고 살뺴고 싶다. 그럼 일찎와서 애라도 좀 봐주던가... 맨날 나혼자 애보고 집에 앉아 어떻게 살을 뺴? 남들처럼 약을 먹을수도 없구...
도와주는거 하나 없으면서 살이 쪘다는둥 하면 어찌나 열 받는지.. 나도 처녀때 한몸매 했다. 참 결혼하고 망가진거 모르고..
저도 애낳고 살뺴서 아가씨처럼 하고 다닐겁니다. 그렇게 복수할거예요.
그리고 남편말에 일일이 신경쓰지 마세요. 정신건강에 안 좋아요.8. 날개
'05.11.17 12:34 AM (204.193.xxx.8)신랑이 저보고 '날아봐, 날 수 있을 것 같은데'하더군요.
'왜? 내가 그렇게 천사같아??' 홍홍홍~
'아니, 허리에 날개가 생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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