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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런 친구...
나이도 같고 아이들도 비슷해서 쉽게 친해졌습니다.
친구는 사는게 많이 어렵습니다.
저도 월급쟁이 남편에 그리 넉넉하진 않으나 친구에 비해 나은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시골에서 먹거리를 가져 오면 꼭 친구것을 챙기게 됩니다.
어려운줄 아니까 더 챙기게 되더라구요.
내가 사서 좋으면 친구도 하나 사주게 되구요..비싼건 아니구요..
그런데 요즘 친구때문에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식구들 나가고 집안 치울려 하면 친구가 찿아옵니다.
아무리 친구래도 손님이니 간단한 간식에 차 대접하고..
혼자 앉아있으라 하고 집안일 하기 뭐하니 함께 얘기하다보면 한나절이 금새가고..
점심함께 먹고나면 하루가 다갑니다.
며칠전엔 아침밥 안먹었다고해서 밥 지어서 준적도 있구요...그날 밥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저희가 다음달에 이사를 가는데 물건들을 보면서 이것 가지고 갈거냐...안쓰면 나줘라..등등..
먼저 이런 말 하는 친구가 부담스럽고..
어제는 아침에 갑자기 와서 제 아이 참고서를 빌려 달라고 합니다.
있으면서 안줄수도 없고 사춘기인 딸아이 자기물건 함부로 빌려줬다 궁시렁 거리고...
얼마전에 고등어 한손 사서 손질하는데 그거 나 한 마리줘...
너무 당당히 말하는 친구에게 고등어 주긴 했지만...
아무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친구가 넘 부담스러우니 어쩌면 좋아여..ㅠㅠ
심성은 착한데....
1. 담달에
'05.11.15 12:57 PM (61.74.xxx.64)이사가면 끝~~
필요한 물건 달라고 하면 일단 다 필요하다그러고 진짜 필요없는 물건은 파시던가 주시고...
친구가 와도 할 청소는 하시고
딸꺼 빌려달라면 걔한테 물어봐야한다고 거절하심이...2. 원글..
'05.11.15 1:01 PM (222.118.xxx.13)근데..이사를 바로 앞 아파트로 가요...ㅠㅠ
3. -_-
'05.11.15 1:15 PM (221.165.xxx.112)방법은 님도 알고 있습니다. 원글님의 기분이 상하기전에 "안돼" 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님도 한번 얌체같이 그 친구가 뭐 사러간다고하면 나도 하나만 줘 해보세요. 말 안하면 모릅니다.. 아니 원글님이 말 못한다는것을 빌미로 모른체 하고 있을수도 있쬬.
4. 저는요,
'05.11.15 1:17 PM (211.208.xxx.64)원글님의 책임도 어느 정도있다고 봅니다.상대편이 실례를 안하도록 약간 솔직한 면을 보이는 것도 그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됩니다.전날 미리 전화로 아침에 집안일하니까 오후만남이 낫겠다던가, 이물건은 필요해서 딱 이것만 구입해서 여유가 없다던가, 가족물건 빌려달라면 물어보고 난 후에 알려주겠다던가 하면서 상대방이 조금씩 깨닫게 하심이 어떨까요. 인관이 알기는 쉬워도 헤어짐은 어렵고,쉬운 헤어짐을 반복하면 좀 가벼운 사람이 되어갈까봐서요...
5. 경험자~
'05.11.15 1:18 PM (203.100.xxx.135)아침에...문화센타나 운동...등록하시고...집에 계시지 마세요...
전 가끔 놀러오라고 연락와서 다른집 가서 놀아도...이틀연속은 지치던데요...하루가 그냥 가버려요..
혼자 쉬고 싶을땐...모든...핸폰..집전화...인터폰 안받아요...집에 사람 없는냥...잠수타죠..^^
글고 갑자기 쳐들어오는건 더 싫죠...6. ...
'05.11.15 1:18 PM (160.39.xxx.181)아마 그 친구분이 별 사는 낙이 없고, 잘 해주니까 좀 기대고 싶은가봐요.
근데 그렇다고 님의 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까지 가면 곤란하죠.
원글님 생활이 있다는 걸 좀 알려주면 안될까요? 전화도 안하고 그냥 오시는 건 좀...
좀 바쁜 척 하시면 안되나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보는 걸로 자연스럽게 유도...친구가 오면 어디 일이라도 있다고 하고 자주 나가시고...그럼 좀 감을 잡지 않을까요?7. **
'05.11.15 1:22 PM (211.253.xxx.36)정말 해 주고 스트레스 받느니, 적당하게 거리를 두심이...
아무리 착하다고 하나, 님이 스트레스 받으면 안친하지만 못할것 같네요.
저는요님께 한표!8. ..
'05.11.15 1:29 PM (221.157.xxx.193)거절하실건 하세요...님이 잘대해주시니까..원래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거거든요.
저도 제친구아이낳고..옷이랑(메이커..비싼...) 책 같은거 몇번 줬더니...고맙게는 생각하던데..자꾸 바라더라구요..집에 놀러오면 뭐 가져갈것 없나~하고 둘러보는것 같고...
형제들끼리도 너무 그러면 부담스러운데...
줄만한거 있음 어련히 알아서 줄까봐..
근데 받다보면 그게 또 당연하게 느껴지는가 보더라구요.9. 대부분의
'05.11.15 1:37 PM (211.224.xxx.244)사람들이 잘해주면 거지근성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뭐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어쨋든
내게 필요없는 거라도
함부로 남에게 너 가져 란 말 못하겠더라구요.
전 사람 사귀어 보니까요.
내집에 누군가 방문하는건 일주일에 딱한번이 적당하구요
그 이상 되면 피곤하고 부담스럽고.. 그렇던데요.10. 민폐
'05.11.15 1:43 PM (211.204.xxx.26)제가 봐도 답답해요. 제 남편이 말하길 저는 맺고 끊는게 분명하다고 하지만
저랑 친하면서 저보다 형편이 못한 이웃이나 친구들을 보면 이것저것 챙겨주는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저만 보면 더 징징 댄다는 것과 바라는 게 끝이 없다는 것과 또 그걸 당연시하고
지금은 제 시간을 뺏는데 이러다가 나중엔 제 간도 빼달라고 할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게 누구든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도 이제 그러려구요.11. 우린
'05.11.15 2:13 PM (211.227.xxx.214)친언니가 그래요.
넘 짜증나시겠다..
친언니, 형편이 어려워지니 사람이 뻔뻔해지더라구요.. 구차하게 별걸 다 달라고 해요.
집에 와서는 살림살이 열어보고 이건 언제 산거냐, 이거 나 줘라,
하다못해 10원짜리 잔뜩 모아놓은걸 달라네여 ㅠㅠ
몇백 빌려놓고도 10년이 지나도록 안주면서
미안한 맘도 없는가봐여.
되레 화를 내질않나..
진짜 짜증나요.
잠수타세요.
사생활침해에요.
예의가 없네요, 그친구,..12. 둔할지도
'05.11.15 11:37 PM (204.193.xxx.8)그 친구분이 잘 모르시고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좋게 생각하면 그런것 같아요.
꼭 말을 해줘야 아는 사람들 많아요. 다 성격나름 스탈 나름인것 같던데...
그때 그때 말해주면(친구니까) 서운하다, 이럴수도 있지만,, 어머 몰랐어,, 그랬구나..할수도 있는 ..
좋은 친군지 사소한걸로 서운해하는 친군지도 알수 있고요...ㅎㅎ
사람을 나쁘게 보자면 한도 끝도 없고 마음속에 스트레스만 팍팍 쌓이지요. 엄청 뻔뻔스러워보이면서
내가 니 봉이냐 하고 확 고등어로 때려주고도 싶고.ㅋㅋㅋ13. 흠..
'05.11.16 1:55 AM (219.240.xxx.94)님도 자신을 돌아보세요.
남에게 딱부러진 태도를 보이지 못하는 자신,
아무때나 쳐들어가도 상관없는 듯이 보이는 생활태도,
물에 물탄 듯 보이는 만만해보이는 태도...
그렇지 않은가...
최고의 상대만을 만나기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내가 최고의 사람이 될 수는 있습니다.
내가 변하는 건 가능하지만, 상대를 변화시키는 건 불가능합니다!14. 싸인.
'05.11.16 3:20 PM (211.203.xxx.158)앞에서 싫은 소리 못하시고 ..상대방에게 잘대해주시나보아요.
아마두 이웃은 자기가 실례를 하는지도 모른체..님의 선심에 고마워하고있을거예요.
나중에 더 불쾌해져서..서로에게 상처가 되기이전에 ..싸인을 보내세요.
적정선을 긋고, 알아듣게 싸인을 보내야지..인간관계 절단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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