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는 봉...

[하소연]

제가 학원을 하는데요,
전세 3천에 월 45만원 해서 1년치 선금으로 540에 있슴니다.
사실 저희 동네 건물중에서 최고가 구요  중심부 수준이예요(여긴 좀 빈촌이그든요)
전 2층에 있고 1층은 2개로 나눠서 상가가 있어요.
저희가 만 3년 넘게 있을 동안 1층 2개 상가는 주인이 바뀌면서
세가 나가질 않아 처음보다 보증금을 5백씩 내렸거든요
요즘 경기도 않좋을 뿐더러 건물세 자체가 않나가서
빈 건물이 많기 때문에 다른 상가도 왠만하면 보증금이나 월세를 내렸더군요
그래도 워낙 대단한 분이라 (1층 미용실에서 3달치 수도세를 않내고
전세를 빼는 바람에 그 물 값까지 저희가 같이 부담해서 1달에 4~5천원 하던 물값을
10만원 넘게 낸 기억도 있어요) 괜히 기분 상하게 해봤자 않줗을것 같아 내색도 않했지요.
그동안 명절 한번 그냥 지나간적 없이 선물로 인사 했구요
그 댁 자녀 2명 결혼 축의금도 꼬박 꼬박 인사했고, 여하튼
한다고 했는데, 오늘 그러시더군요
저희 월세 계약이 12월 1일 부로 다시 1년치를 선납해야하는데,
이번에 세법이 바뀌면서 재산세가 넘 많이 나왔다고 하시면서
540 에서 10만원만 올리자고요.
1달에 10만원도 아니고 1년에 10만원이니까 사실 올 려드릴수도 있습니다.
헌데 자기집 재산세 많이나온걸 왜 세입자가 부담해야 하나요?
저희 시어른들도 상가 전세 주고 계시는데 참 대단한 양반이라 하시더군요
원래 그런건지 저희가 몰라서 그런건지 참 속상합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전세살면서 주인어른 말에 따라야지요....
사교육 한파인거 아시느지 모르시는지...
돈벌면 내 건물 부터 올리자고 다짐 다짐 했네요.

[이상타..]

왜 월세를 선납으로 하시죠?
계약을 그렇게 하신건가요?
선납이면 오히려 깍아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상가 임대법상 오년 보장 받을수 있답니다.
못 올려준다고 당당히 말씀하세요.
맘이 좋아서 얼굴 뿕히기 싫어서 그냥저냥 넘어가면 정말 봉으로 압디다.
나가라고 하면 시설비 이사비 지급해 달라고 하세요.
세입자는 절대 봉이 아닙니다.

[..]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그 주인이 원래같으면 ...1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 올렸을 사람인데..
원글님이 그동안 자기에게 잘 한것때문에..
딱 실비?? 자기 딴에는 이윤 안 남기고..딱 실비만 받자고
선심쓴 것같네요.
원래..그런 건물주들은...한번 세올릴때...크게 올리지
그리 한달에 만원꼴도 안되게 올리지 않는답니다.

[dd]

저도 그 주인이 맘이 착하게 보이네요......
악질 건물주들 무쟈게 많습니다.
그 정도면.....저 같으면 업구 다닙니다......

악덕 건물주 덕택에 보증금 몽땅 날린 전 학원 운영자......흑흑....

[부가가치세]

부가가치세 때문에 내년부터는 좀 바뀝니다.그래서 저희도 5년간 아무 소리없더니 부가가치세 땨로해서 10%를 더 내라고 하더군요..내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