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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약속잡기.

사과나무 조회수 : 329
작성일 : 2005-11-01 21:01:56
나이가 들면..친구랑 만남 약속 한 번 잡기도..쉽지 않은거 같아요.
다들 각자 생활이 있으니까 그렇겠죠~.
친구 2명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라..오랜 친구에요.
1명은 미혼. 1명은 애가 둘(둘째는 백일좀 지난), 저도 미혼이구요.
유부인 친구랑은 대화코드가 안맞기도 하지만.
몇년전에 크게 안좋은 일이 있어서..
이 친구랑 한동안 안만나게 되었어요.
그러다 어찌 화해를 하고 다시 만나게 되었지요..
다시 만나도, 좋긴한데, 예전같이 오랜 친구의 애틋함은 좀 사라졌어요.
그래서인지 자꾸 미혼인 친구끼리만 만나게 되네요.
이번 주에도 한 번 보자고 했는데, 유부친구는 놔두고 약속을 했답니다.
왜냐.
못된거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애 하나 있을때도..데리고 나오면 정신없는데, 애 둘..더구나 백일지난 애기 데리고 나오면.
제대로 친구들하고 얘기 못할거 뻔하고.(전에 큰애 데리고 만나봐서 알거든요.)
제 바램으론, 자주 보는것도 아니고, 몇달만에 보는건데,. 하루쯤은 남편이 애들 봐주면 안되나 싶은데.
유부친구가 남편한테 아쉬운 소리 하기 싫대요.
미혼친구인 저희들은 만나면, 커피숍 갔다..머 아이쇼핑도 하고 그러쟎아요..보통.
돌아다녀야..시원한데. 유부친구 오면. 레스토랑에 죽치고 몇시간씩 앉아있어야해요.
움직이는 시간을 줄이고 싶대요.
그래서 밥+커피 한방에 해결되는 레스토랑으로 하자하고.
제 말은 한마디로 재미가 없다는거겠죠..ㅜㅜ
미혼친구둘이 유부친구 집으로 가는것도 생각해봤는데, 집도 많이 떨어진곳이라. 움직이면,
완전 교통비 장난 아님.
그래도..양심에 찔리는지 유부친구 빼놓고 약속 잡으니, 맘이 불편해요..
내일이라도 애 맡길데 없냐고 물어봐야하는건지..
유부친구는 나름대로 많이 섭섭해하는데, 저는 불편하기만 하고.어째요..
82쿡은 유부님들 많으시겠지만..감히 하소연해봅니다..
IP : 211.210.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1 9:05 PM (211.196.xxx.46)

    쇼핑하고 움직일 스케줄이라고...
    같이 할래?...라고 물어주세요...

    그게요..지금은 미혼이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애생김 지금의 기혼친구는 자유의 몸이 되어
    원글님과 입장이 바뀔수도 있어요...

    연락도 안하는거랑 연락해서 물어봐주는것만으로도
    친구가 섭섭하진않을꺼예요...

  • 2. 맞아요
    '05.11.1 9:07 PM (211.216.xxx.149)

    재미 없어요.
    그러다 미혼친구들 다 결혼하면 이젠 좀 얘기가 통하려나 보면 먼저 결혼했던 친구는 벌써 애가 둘이네 셋이네.
    그래서 또 얘기코드 안맞고... ㅠㅠ
    먼저 훌쩍 결혼해버리면 그 유부 친구도 친구없어 심심하고, 미혼친구들은 유부친구랑 코드 안맞아 잼 없고.
    거기다 애들까지 데리고 만나면 정말 ㅠㅠ
    한번씩 걸러가며 만나면 안되나요? ^^;
    이번엔 두분이 만나고, 담에 만날땐 같이 만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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