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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없이 살아보기..

후후.. 조회수 : 518
작성일 : 2005-10-21 19:47:23
우리집에서 티비를 제일 좋아하는사람은 우리남편.

집에 일찍오는날이면 월화/수목/토일/에 하는 연속극은 빠지지않고 봅니다.
이렇게 열혈팬인 남편이 티비를 보는중에 갑자기 치지직..하면서 타는냄새가
심하게 나면서 남편의 보물이 고장이 났습니다.

이때다! 티비를 고치지말자..

오늘이 엿새째 되는날입니다.

별로 불편한게 없네요.아침에 눈뜨면 무심코 켜놓는 티비소리 없어서 정신건강에 좋고
저녁에는 각자 할일하니 집이 조용합니다.

멍하니 앉아서 시간 다 뺏기고 무수한 광고에 정신이 사나왔는데 마음이 많이 안정됐습니다.
가끔 낮에 허전할때는 라디오를 켜고 음악을 듣습니다.기분이 새롭습니다.
어린시절 티비없이 살던때도 생각나고..세상을 거슬러 올라간것 같습니다..

가끔 아쉬울때도 있지만 우리부부 자존심때문에 서로가 먼저 티비고치자는말은 안꺼낼것 같습니다..
저도 궁금합니다.이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IP : 220.90.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1 8:06 PM (220.124.xxx.73)

    저는요 원래 티브이 보는걸 싫어해서 잘 안보는데요
    제남푠도 보긴 보거든요 근데 제가 안보니깐 남푠도 안보게 되드라구요
    좀 보고 있으면 제가 옆에서 정신 사나우니깐 끄라그래요..ㅋㅋ
    근데요 티브이 안보는 대신 제가 열심히 보는것!
    컴터 모니터에요...ㅠㅠ
    완전 인터넷 중독
    울 남편 인터넷 끊어븐다고 난리고

  • 2. ....
    '05.10.21 8:27 PM (221.138.xxx.143)

    전 본디 혼자 있으면 티비 죙일 안 켜요.두 놈 하교 하면 자동으로 켜 지지만 ㅠ.ㅠ
    것두 습관이죠

  • 3. 저는
    '05.10.21 8:40 PM (218.238.xxx.55)

    티비없는건 살것 같은데 인터넷 없인 못살지도 모른다는 생각 가끔 해요
    얼마전에 고장나서 하루 82에 못 들어왔더니 금단현상이 일어나더라구요 ㅜㅠㅠ

  • 4. 저희는
    '05.10.22 7:49 AM (221.149.xxx.220)

    저희는 신혼인데 둘 다 원래 tv를 안 보는 사람들이라 아예 과감하게 혼수에서 tv를 빼고 안 샀어요. 지금 결혼 6개월째인데 놀러 오는 사람들은 다들 이상하게 여기지만 저희는 대화시간도 많고 저녁시간이 온전히 저희 둘만의 시간으로 남아서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tv없이 사는건 정말 강력추천입니다.

  • 5. **
    '05.10.22 9:35 PM (220.90.xxx.5)

    그 강한 자존심 끝까지 지키세용~~~
    두분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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