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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이사가는데//

속상 조회수 : 447
작성일 : 2005-10-12 20:25:53
한 오년전부터 저보고 젤 친한 친구라면서
밥때되면 애끌고 밥먹으로 오고

저녁은 남편이 주로 먹고 온다구 하루종일 지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놀다가 저녁때쯤 울집에 와서
어쩔땐 우리
신랑이랑 밥도 같이 먹고
-저요? 남편 밥하느라구 매일 허덕 거리는데
애 둘뒤치닥 거리에다가
그집 애 오고 나면 집을 다 뒤집어 놔서
두배로 일하곤 했었지요

그래도
젤 친하다는 말에 눈이 확 돌아서
잘 지냈었어요
나도 착한편은 아닌데
그냥 솔직하고 잘 앵기는 또 의지할곳을 찾는 그애가
안쓰러워서 잘해주었었구
또 남편 아플때는 편하게 믿고 애들을 맡기기도 했었어요. 한번.

근데
그 친구는 주로 돈이 많거나 이를테면 뽀대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편이었어요
저랑은 동네 슈퍼가자 가끔 시내도 나가자 하지만
그 사람들이랑 사귄 후에는 따로 어울리기를 원하더라구요 ㅠㅠ
그 사람들이랑 만난걸 숨기질 않나.
저한테는 연락도 안하면서 그 사람들한테는 꾸준히 연락하고.

그리고는 또 너바께엄따믄서
꼭 자기가 필요할때
아이를 데리구 울집에 오는데.
참다가 참다가 더는 못참겠어서
(우리집에서 주사도 한번 부렸었거든요 ㅠㅠㅠㅠ)
멀리 하기 시작했어요
너무 당연한듯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니네집에가서
뭉게다 와야지 하는게 너무 얄미워서요
그게 서로 정말 친하면 모르겠는데 사실 좀 이용당한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시큰둥하니까
그 친구도 나름 저한테 실망도 하고
밉기도 했었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친구 주사부린 날 이후로 연락 안하다가
다시 전화해서 나무라고 잘풀었는데

또 상황이 예전처럼 될까봐(그 아낌없는 나무이짜나요
자기 필요할때 와서 밥먹고 놀고 남편이라도 있거나
자신이 좀 불편하면 절대 연락 안하는 )
제가 거리를 두었었지요.

음 근데 알고 보니 제가 그친구를 좋아하긴 했었나 봅니다.
그 좀 있는 사람들과 노는 그 아이가 거슬리니 말입니다 하핫..

이제 얼마 안있으면 이사간다는데
지내온 세월을 생각하면 잘해줘야 할듯 싶은데
하는짓에 너무 얄미워..
혼자 머리 쥐어뜯고 있습니다 .

우짤까요?

끝까지 시장갈떄 같이가는 친구
필요할때 전화하는 친구
항상 무언가를 주어야만 하는 친구로 남는게 서글퍼서요.


IP : 202.156.xxx.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05.10.12 8:33 PM (218.50.xxx.89)

    마음 따쓰한 분같애요..
    이용당했다고 생각하면서도 ,,,
    이사간다고하니 맘푸시고 잘해주세요..
    그래야 후회가 안남아요,,
    제가 그런경우있어서리,,
    끝까지 잘해주지못한지금,,
    한번씩생각하면 맘에 걸려요,,

  • 2. ...
    '05.10.12 8:37 PM (218.50.xxx.2)

    퍼주면 넙죽 잘 받고 해줄줄 모르는 사람 가까이에 있는 법이지요

  • 3. lake louise
    '05.10.12 8:56 PM (211.204.xxx.4)

    제 친정엄마말씀이 생각납니다..돌이켜생각해보면 아주영리하고,사리밝고,똑 떨어진 친구 그립더냐구요.
    아니면 좀 당하는 기분들어도 넉넉하고,정 기분나쁘면 가만있고 나쁜소리도 못하던 친구가 그립고 생각냐냐구요..에효,,,그냥 덕을 베풀고 좀 당하는 편이 맘편한것 같아요..이상한사람은 어쩌다 한번있겠지요.

  • 4. 서로
    '05.10.12 10:32 PM (61.85.xxx.246)

    이용하지 않았을까요?
    님은 이용 당한것 같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님 생각에도 밉상스럽지만 그래도 젤 친한 친구가 그 친구가 아니었을까..싶은데요.

  • 5. 원글이
    '05.10.12 10:50 PM (202.156.xxx.52)

    서로 이용했다고 생각하니 더 씁쓸해지네요. 이용하진 않았어요
    그 친구도 그럴려구 그런건 아니였겠지요.
    젤 친한 친구는 옆에 있어도 있는듯 없는듯.
    항상 마음편안한 친구 아니겠어요? 26년지기 친구중에
    정말 그런애가 있어요
    서로 배려해주고 연락 안와도 항상 곁에 있는것 같은 친구요 ^^

    어쨌든 가는길 편히 가라구 이사가서 정말 행복하게 살라구
    빌어주어야 겠어요
    여기라도 털어놓으니 정말 속 시원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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