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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갖고싶은 엄마입니다.

조언좀해주세요 조회수 : 516
작성일 : 2005-10-10 22:20:30
우선 제 사정을 말씀드리자면요.

저와 제 신랑은 나이차이가 7살이에요.
지금 제 나이가 30이구요. 지금 아이는 28개월이에요.

결혼하고 나서 남자들 바뀌는거야 당연하건기는 하지만. 저의 신랑 아이들 좋아하고
참 싹싹하다 싶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집에서 잘 움직이지를 않네요. 오락만 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이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제 맘처럼 많이 활동적으로 놀아주지 않아서
참 많이 답답해 하고 있어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건지 아이랑 놀아주는걸 많이 힘들어해요. 평일에는 회사일때문에 많이
늦어서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면 출근전에 얼굴볼까 말까하고요.
저녁에는 아이가 잘때 들어오죠.

처음 결혼하고는 친정근처에 전세로 2년을 살면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이제 오로지 저와 아이뿐이에요.

그렇게 하루종일 아이랑 있는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매일 늦는 신랑때문에 속상하기도 하고..

처음 결혼하기전에는 아이하나만 낳자 하던게,, 키우다보니 혼자는 넘 외롭지라는 생각도 들고,
시부모님도 당연히 둘째를 가질거라고 생각하시고. (저의 시댁쪽은 다들 둘이거든요)
저도 아이욕심에 둘째를 바라고 있는데요.

첫째는 제가 생리불순이라 산후인과에 가서 배란일 체크를 하고 두달되서 임신을 했어요.
둘째는 그냥 자연스럽게 생기겠지 했는데.. 안생기네요.

둘째가 안생기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요. 정말로 둘째가 필요한지에 대해서요.

둘째가 생기다고 해서 가사와 육아일에 무관심하던 남편이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까?
우리집 경제상황을 생각할때 지금 현재만이 아니라 미래를 볼때 과연 문제가 없을까?
(저의 친정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학교다닐때 고생을 많이 했어요)

아이문제로 남편과 의논했더니, 둘째는 생겨도 그만 안생겨도 그만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아이생기는게 싫은건 아닌데, 만일 있을려면 더 늦기전에 있어야 하지 않는가 하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산후인과 가서 또 배란일 체크를 받아야 할까요?
그냥 제 아이에 대한 욕심이 너무 비현실적인 면이 강한건 아닐까요?

그냥 아이에 대한 욕심 버려야지 하다가도 친구들이 하나둘 임신소식전해주면
질투도 나고 하나더있었음 하게되네요.







IP : 218.236.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좋아
    '05.10.10 10:49 PM (220.74.xxx.59)

    아들둘맘입니다. 딸 낳고 싶어 5살터울 둘째 낳았는데 아들 낳았네요. 어제 돌잔치 했습니다. ^^
    처음엔 무척 섭섭했지요. 내가 저 애를 미워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이 될 정도로.
    지금은 조금 일찍 낳을걸 후회합니다. 아들 하나보다는 아들 둘이 100만배 낫습니다.
    셋째까정 욕심이 나지만, 셋째는 가지신 분들도 말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나 둘째 말리시는 아이둘 맘은 못 봤습니다. 낳으세요. 어차피 낳으실 거면서~~~ ㅎㅎ

  • 2. 남편이
    '05.10.10 11:13 PM (211.119.xxx.23)

    바뀐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 3. 음.....
    '05.10.11 12:11 AM (210.117.xxx.25)

    바뀌는 경우가 더 많은거같아요...
    제 경우도 그렇고...전 딸딸인데 둘째를 더 이뻐하던걸요!!!
    힘내세요...아무리 키우기 힘들다고 하지만 둘이면 하나에 들어가는걸 나눌수 있게 된답니다...

  • 4. ...
    '05.10.11 12:36 AM (221.164.xxx.48)

    에구구...절대 안 바뀝니다.아예 바꿀 생각도 않고 잘~삽니다.20년 살아본 제가 보증합니다.그런 남자 하고 애3명 낳고 ..한때는 나 혼자라도 하면서 애들 몰고 놀이 동산이라도 갔다오면 지는 조용한 집에서 편한 자세로 종일 놀고 자다 동자 풀린 눈으로 문열어 줄때...아주 쥐어박고 싶은 적 한 두번 아니였고..그 도도한 자세로 20년 넘어가는 지금도 먼거리,마트도 (참고로 이마트서 쌀 배달하는줄 압니다) 운전하기 싫어합니다.참 시엄니한테도 잘 안가니 그건..? 하여튼 안 움직이는 건..못 고칩니다.

  • 5. 바뀌던데..
    '05.10.11 10:27 AM (222.234.xxx.222)

    저는 8년밖에 안살아봤지만 좀 바뀌던걸요. 세대가 다르고, 또 주위 환경이 달라졌잖아요.

  • 6. 제경우..
    '05.10.11 1:22 PM (210.223.xxx.195)

    시청률걱정은 마시고 그냥 즐기세요~
    연휴 5시 시간대에다 집드림 시청률이 워낙 낮아서 ㅠㅠ
    암튼 저는 매주 이런프로에서 잔망탱이 영감님을 볼수있어서 좋아요 ㅎㅎㅎ
    담주인지는 몰겄지만 saddle the wind송 만들어지는과정도 넘 기대되고...
    지금 촬영은 거의 마무리됐고 엘콘까지 촬영하나봐요
    그리고 상큼한 준혁씨 많이 이뻐라한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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