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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때가 온 것 같아요....
어렸을 적부터 원래 늘 통통한 편이었고....
통통 혹은 퉁퉁한 주제에 또 아주 마른 것은 취향이 아니라(?) 그런대로 위로삼으면서 살아왔고
(불쌍해보이도록 비쩍 마른 것보다는 통통한 게 낫지뭐야...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나마 30대 들어서서는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그냥 저냥 살아왔네요....
한 3킬로 정도씩은 늘 오르락내리락 하는 몸무게라...
좀 빠지면 옷이 가뿐하게 맞아 기분 좀 좋다가....(퉁퉁한 것에 비해 옷은 그럭저럭 잘 맞아주는 편)
또 좀 찌면.... 찐대로 잘 살다가.... ^^;;
근데...
일곱살 난 아들내미가...
얼마 전 무슨 이야기인가를 나누던 끝에 제 얼굴을 한참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폭탄같은 한마디를 던지는군요.. ㅠ ㅠ
'엄마..... 근데에....... 엄마 좀 뚱뚱해.'라고요.... 흑흑
이젠 몸무가게 더이상 '내리락'은 안하고 '오르락'만 하는 것이....
숨쉬기가 좀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아.... 다이어트... 정말 해야하는데.....
사흘 하고 때려칠까봐 겁나서 못 시작하고 있네요... (핑계도 여러가지...)
한번 하면 또 좀 독하게 하는지라....(약하게 꾸준히 하는 게 더 좋은 거 알지만...)
운동도 시작해야하는데 시간도 못 내겠고....
이 살들을 어찌하오리까...
이제 저눔 학교가면...뚱뚱한 엄마 창피하다고 학교 오지 말라는 건 아닐지...(그럼 나야 좋지만..^^;;)
아들한테 자극받고도 다이어트 못 시작하고 있는 뚱뚱맘.... ㅠㅠ
1. 지현짱
'05.10.4 8:57 PM (220.77.xxx.96)7살되면 그런말도 하나요? 정말 아이들 무서워서 날씬해야하는군요,,님 힘내세요,,
이일을 계기로 날씬해지면 아들에게 고맙겠어요,,2. 에혀
'05.10.4 9:00 PM (211.207.xxx.54)저희 애 말 수도 적고 요즘 아이들치고는 되게 어리숙하고 느릿느릿한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그런 아이가 갑자기 저를 물끄러미 보며 그러더라고요... ㅋㅋ
한편으론 충격, 또 한편으론 얼마나 귀엽던지.... 한참을 혼자 깔깔댔어요...
근데, 아이 눈에 뚱뚱하게 보였으면 내가 정말 많이 뚱뚱한거구나....하고 생각이 들면서 심각해졌지요. ㅠㅠ3. ㅡ.ㅡ;;
'05.10.4 9:16 PM (219.250.xxx.227)7살이 뭐예요..
더 어릴때부터도 그래요..
저희 아들도 6살인데..
제가 좀 마른 편이었다가 조금 살이붙었거든요..
입던 청바지입으니..넘 꽉 낀다 느낌이들었는데..
거울에 비춰보는 엄마 모습보더니..
"엄마 엉덩이가 너무 빵빵해" 이러더라구요..ㅠ.ㅠ;;4. 상상
'05.10.4 9:51 PM (59.187.xxx.199)5살난 우리 아들도 그럽니다.
밥을 너무 안먹어서 "이거 엄마가 다 먹고 키 커버린다~~" 했더니 "그럼 엄마는 뚱뚱해져라~~"
이러고 받아칩디다..5. ...미,투
'05.10.5 6:51 AM (221.164.xxx.48)저도 그 충격받고..어젯 밤 바나나 한개로 버티며..
6. 강두선
'05.10.5 10:19 AM (211.221.xxx.227)ㅎㅎㅎ
역시~ 자식이 무섭긴 무섭군요~7. 원래..
'05.10.5 1:36 PM (61.106.xxx.5)제 조카 하나는 어딜가나 보이는 아줌마,언니들과 자기 엄마 몸매를 비교함니다 ^^; (6살)
저 아줌마가 엄마보다 날씬하다 (주로~) 저 아줌마보다 엄마가 쪼금 날씬하네 (가끔)
제 친구아들은 어느날 그러더랍니다. 나는 엄마가 제일 좋지만, 그래도 외숙모가 더 예뻐...
저희집 막둥이 남동생은 유치원차 바로전에 헬스크럽차가 지나가는데, 무슨차냐고 묻더니...
나는 혼자 유치원차 타고 갈수있으니 엄마는 저 차 타고가서 운동하라고 -_-;;;;
정말 솔직합니다 ㅠ.ㅠ8. 파란마음
'05.10.5 2:06 PM (211.206.xxx.185)8살 제 딸 아이가 산에 오르며 돌무덤에 돌을 얹으며 빌었던 소원이...
엄마 날씬하고 예쁘게 해주세요...였어요...남편도 옆에 있었는데,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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