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라는게 있을까요??

[귀뚤고싶어요]

제나이가 서른중반입니다.

요즘들어 귀를 너무너무 뚫고싶어졌어요.
이전까진 귀뚫는거 별 관심도없고 악세사리에 관심이 거의 없는 편이었죠.

근데 갈수록 초췌해진 얼굴을 볼때마다 예쁜 귀걸이라도 하면 좀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돋습니다.

지금 젖먹이는 중인데 뚫을수 없을까요?
주이에서 보니까 귀뚫고 항생제를 먹는거 같던데..
(근데 귀는 대체 어디서 뚫는겁니까?? ㅡ.ㅡ)

그리구 복귀라는게 있긴있습니까?
제 귀가 유난히 커요.
어릴땐 그거때문에 컴플렉스를 느낄정도였구요
헌데 어른들은 제귀를 보면 다들 복귀라고 잘 살거라고
귀가 참 잘생겼다고들 하시지요.

이 큰귀때문에 귀걸이를 해서 오리혀 귀가 더 도드라져보일까봐 그것도 좀 걱정되구요
괜시리 복귀라는데 거기다 구멍을 뻥 뜷으면  그다지 없는 복이
휑~하니 날아가버리지않을까...하는 우스운 생각도 들구요.

이런 고민 웃기시죠?
쓰고있는 저도 웃기네요..ㅋㅋㅋ

에휴,, 옛날엔 화장안해도 얼굴에서 빛이 났는데 이젠 화장해도
얼굴이 초췌하니 별 생각이 다 듭니다.  ㅠ ㅠ

[상상]

님~~~ 반갑네요.

저하고 모든게 다 똑같아요.
저도 요즘 귀 뚫고싶어서 근질근질 거리는데....
미의 기준이요 머리 긴 여자, 귀 뚫은 여자, 날씬한 여자 ...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전 세가지 다 해당이 안되네요.
근데 젖먹이 아기때문에 지금 당장은 안되겠네요.
좀 더 참으셨다가 젖 떼고 뚫으세요.

[귀뚫어주는곳]

보통 반지 귀걸이 파는 악세사리 가게나 화장품집, 미장원 등에 '귀뚫어줌' 이라고 써 있는 곳.
저는 길에서 어떤 사람이 지나가면서 귀를 뚫으라고 해서(그러면 남편 복이 있겠데나?)
웃어 넘기다가 그 후 몇 년 지나 뚫었네요. 남편복? 에효~ 포기했어요.

[ㅎㅎ]

저랑 같은 처지네요
젖 띄엄띄엄 먹이고 있구요
귀뚫고 싶어요
액세서리 가게에 가서 물어보니
그냥 침으로 된 귀걸이 사면
공짜로 뚫어준답니다
우리 한번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