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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즐기시는 분이 이렇게 많았나요?

나는야..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5-09-07 12:10:29
저는 술을 못합니다. 울 신랑도 그렇구요.
우리 친정에서도 집안 모임에서 술을 전혀 안마시구요. 저희 시댁도 전혀 안 마십니다.

저희애는 초등1학년인데.. 동네 어머니 분들이 다 나이도 비슷하고 사는것도 비슷하고한데..
거의 다들 술을 너무 즐겨하는 거예요.
어머니회 모임때 만나도 술한잔.. 그러다가 저녁때까지 가기도 하고..
이집 저집 돌아다니면서 자주 일때는 일주일에 두세번, 뜸할때도 한달에 한번은 거하게
마시고 다음날 같이 해장하고 그러죠.

첫아이고 그동안 직장도 다니고 그래서 이런 분위기를 전혀 몰랐어요.
전 워낙 술을 안 마시니까, 제가 알던 사람들도 별로 안 좋아하거나 아예 술마시는것은
고려의 대상이 안되었거든요..

그런데 참 다르다 싶어서요.. 제가 소수에 속하는 건가요?
아님 우리 동네 엄마들이 특별한 걸까요???
IP : 219.250.xxx.1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야2
    '05.9.7 12:16 PM (211.222.xxx.136)

    저도 신랑도 일년에 한방울도 입에 술을 댈일이 없네요.
    울 신랑은 술먹는 사람을 이해 못하겠다는 사람이구요.
    시댁 친정 모두 술 안먹는 분위기에요.
    근데 저는 잘마시고 싶어요. 몸에서 안받아서 못마시거든요.
    소수인거 같죠?

  • 2. 저도 못마셔요
    '05.9.7 12:18 PM (220.75.xxx.236)

    맥주 한잔도 잘 못마십니다
    제가 소수에 속하는게 맞는거 같고요
    가끔은 너무 술을 못하니, 분위기 못 따라가는게 안타깝더군요
    제가 술 못하니까 절 만나면 술마시자 소리 잘 안하고, 너무 절제된 인간으로 봐요
    사실 노래방도 안즐기고, 미혼시절 나이트장 같은곳도 몇 번 안가봤어요

    전 적당히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 3. 실비
    '05.9.7 12:23 PM (222.109.xxx.168)

    저도 술 못해요. 남들은 저의 외모나(?) 성격을(?) 보고 저보고 내숭 떤다고 하는데, 저 정말 못해요. 하면 속이 다 뒤집어지고 토하고,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참 우리나라 술 문화, 상대방이 못한다고 하면 그냥 넘어가질 않죠. 저야 다행히 직장생활때는 저의 의견 존중해주고 그냥 받아 놓으라고만 했고 마시게 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이 엄마들과 가끔 만나서 술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못 마신다고 하니 저를 이상하게 처다봐서 제가 참 난감했던 기억이...

    그런 문화는 조금 변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신체적으로 술을 받아지지 못하거나, 상대적으로 조금만 마셔도 취하고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못하는 분들 계십니다.

    실비.

  • 4. 사실
    '05.9.7 12:23 PM (219.253.xxx.160)

    솔직하자면 전 매일 마시고 싶어요-.-;;;;
    절제해야한다는걸 알기때문에 일주일에 두어번 저녁먹으면서 남편이랑 마셔요
    제주변 친구들도 술 좋아해요
    일주일에 두세번 마시더라구요..
    술생각 좀 안나면 좋겠어요

  • 5. ^^
    '05.9.7 12:23 PM (220.124.xxx.117)

    사실님 저랑 진짜 비슷하시다
    저도 술 생각좀 안났음 좋겠어요 가끔 이러다 중독 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긴한데..
    마트가면 맨날 술만 잔뜩...ㅡㅡ:
    남푠도 좋아해서 같이 저녁에 시원한 맥주도 마시고 와인도 마시고
    도란도란..참 근데 소주는 잘 못마시지요^^

  • 6. 생크림요구르트
    '05.9.7 12:36 PM (61.74.xxx.217)

    술이 세고 약한 것과는 별개로, 몸에서 받고 안 받고의 차이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남편이나 저나 주량은 사실 비슷한데, 남편은 좀만 마셔도 얼굴 빨개지고 컨디션에 난조 생기고
    저는 술이 들어가면 뭐랄까 온몸의 세포들이 알콜을 환영하는 느낌이 마구 들어요;;
    몸이 노곤하게 풀리면서 기분 좋아지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하고;
    (특히 운동 열심히 하고 난 후의 맥주한잔 >_< 죽음입니다~)
    넌 정말 술이 잘 받나보다; 하고 남편이 부러워할 정도-.-
    그런데도 지금 임신 후 모유수유까지 하느라고 1년째 못 마시고 있네요 흑흑.

  • 7. ...
    '05.9.7 12:36 PM (203.250.xxx.195)

    모임의 구성원에 따라 다른 것같아요. 저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몇몇 모임은 술 근처에도 가지 않고 식사만 하구요. 하나는 저녁 모임인데 저녁식사하면서 꼭 소주 몇 병 마시고, 흥이 나면 자리를 옮겨서 놀기도 합니다. 저는 술을 못하지는 않지만 내키지 않아서 안마시구요. 자리를 옮기는 분위기이면 양해를 구하고 먼저 돌아오는데, 왕따 신세입니다.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 8. 동감
    '05.9.7 1:17 PM (211.192.xxx.27)

    윗분님 말씀에 동감..
    모임의 구성원에따라 달라요
    저도 술을 즐긴다(?)라고 해야하나 하지만...가끔 더운여름에 시원하게 맥주 한잔이나
    아님 가족과 와인 뭐..이렇게 마셔요

    가족모임에서는 그날 모임성격에따라 술이 들어 있을때도 있고 아닐수도 있구요

    친구들이랑은 와인한잔씩 하는정도인데

    음...동네 어머님들이랑은...전혀 안해요 ..하고 싶지도 않구요..
    전 님이 특별한것이 아니라 그 어머님들이 특별한것 같아요..

  • 9. 저두...
    '05.9.7 1:24 PM (221.141.xxx.200)

    아이가 학교 들어가서 학부모 엄마들과 식사도 하고 그럼서 친해졌는데
    엄마들이 모이면 술 마시는걸 즐겨서 전 은근히 놀랐어요..
    그리고 다들 잘 마시더군요...

    학부모 엄마들끼리 술 마실줄운 정말 몰랐답니다.

  • 10. 원글이
    '05.9.7 4:35 PM (211.227.xxx.209)

    직장다닐때도 그렇고 술 못마셔서 별로 불편한 일은 없었는데,
    애가 외동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런자리에 못끼니까, 다른아이들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볼때
    술 못 먹는게 좀 아쉽더라구요..

    어찌보면 너무 어울려 다니는게 좋아보이지 않을때도 있고, 또 어찌보면 왕따아닌 왕따가 되 버려서
    가끔씩 어울리고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이런 학부모 술자리 모임 죽 지속되지는 않겠죠?

    암튼 술 즐기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시나 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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