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한지 18년이 되었군요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승진도 하고 일에 자심감도 생겼지만 항상 바쁜 엄마예요
주5일 근무해도 제공부를 하는 것이 있으니,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것은 잠이 많죠
항상 애들에게나 남편에게나 밥준비 안하고 실컷 잠이나 잤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버릇처럼 말하죠
엔지니어66님의 아이랑 실컷 놀아줬다는 글, 너무나 부러운 글이래요
내게 소중한 것이 내아이들인데 , 벌써 엄마곁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아이들인데
내 기준으로 아이를 판단하죠 착하고 자기일은 스스로 하는 아이들을 제 기분에
따라 판단해 잔소리쟁이 엄마로 통하죠
남들에겐 아이나름의 장점을 발견해서 칭찬해줘라고 하며 정작 내아이에겐 까다로운
엄마일꺼예요 우리아이들은 물건을 쏟으면 제 얼굴 부터 살피죠
엄마공부도 해야 하나봐요 갑자기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는 군요
미안하구나 . 많이 놀아주지 못하고, 실수하면 용납해주지 못하고 , 다정한 엄마가 되리라
생각했는 데 화를 가장 잘 내는 엄마인 것 같아 오늘 반성합니다
하지만 내일은 달라질 수 있을까요 내일도 나는 피곤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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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박미경 조회수 : 455
작성일 : 2005-09-05 17:22:19
IP : 218.146.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내세요
'05.9.5 8:45 PM (218.39.xxx.51)헌데 직장생활을 18년 하신 박미경님이면..
웬지 제가 아는 분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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