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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땜에 너무 힘들어요...

ㅠㅠ 조회수 : 1,714
작성일 : 2005-09-04 12:57:18
어제 결혼식이 있어서 어머니가 대구에서 올라오셨어요
금요일 저녁에 오셨는데 저녁 먹고나서 저한테 저번에 런닝을 놓고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모른다고 언제 놓고 가셨냐니까 아버님 제사때 오셨다가 빨래통에 넣어 놓고 가셨다는거예요

3식구라서 빨래도 많지 않고 남편. 아들,그리고 여자는 저 하나고 그안에 저희집에 누가 와서 자고 가거나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분명히 시어머니 런닝은 보지도 못 했어요
그런데 자꾸 두고 가셨다니까 황당했어요

잘 생각해 보시라니까 "분명히 니가 버렸구 나는 병도 하나도 없고 깨끗한 사람이다. 목욕도 다하구 그랬는데 니가 시어머니 빨래 하기가 싫으니까 버린거잔니!" 막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에요 환장하겠어요 정말..... 그래서 집에 있는 빨래를 다 뒤지고 혹시 제 장롱에 들어있을까봐요 ...  그런데 분명히 없어요...

그래서 급한데로 제 런닝을 입으시라구 티셔츠랑 드렸어요 하지만 필요없다구 안입으시구 화만내시는거에요......... 어쩌죠???
IP : 218.51.xxx.2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4 12:59 PM (211.223.xxx.74)

    그 분....치매 오는거 아녀요?@@
    정말 억울하시겠어요....휴...

  • 2. 화내시죠
    '05.9.4 1:10 PM (211.51.xxx.250)

    그럼 제가 지금 거짓말하는걸로 보이냐고 오히려 님이 화내세요.
    괜히 죄지은것 마냥 쩔쩔매지 말구요. 이럴땐 불쾌한 표시를 확 내야 함부러 못하고
    또 자기가 깜빡 했나 보다 이렇게 생각해요.

    괜히 어쩔줄 몰라 하시면 혼자 오해하고 화만 내실걸요.

  • 3. ㅠㅠ
    '05.9.4 1:15 PM (218.51.xxx.209)

    그렇게 했는데도 너무 막강해요 ㅜㅜ;;; 가슴이 막 쿵쾅쿵쾅~~뛰네요

    2박3일 동안 잠을 설칠 정도라니깐요 ;;;; 아 이를 어쩌지;;;

  • 4. 정원사
    '05.9.4 1:34 PM (218.236.xxx.63)

    런닝 하나로 2박3일을 잠도 못 잘만큼 심하게 말씀하신다면 어머님이 너무 하신거네요.
    또 한번 더 화를 내시면 이젠 님도 정색을 하고 정식으로 말씀 드리세요.

    어머님 말씀대로 병도 없고 깨끗한 시어머닌데 까짓 런닝 하나 빠는게 뭐가 힘들다고 제가 버리겠는냐
    사람은 다 자기가 생각 하는대로 남도 그렇게 한다고 믿는다는데 어머님은 그럼
    어머니 시어머님이 런닝 벗어놓고 가시면 버리시느냐..전 그렇게 한다는건 생각도 못해봤다.
    전 어머님 말씀이 너무 섭섭해서 이제는 화가 나려고 한다..그렇게 저를 생각하신다면 이제부턴 그렇게 하겠다..제가 그런 짓 하고서 욕을 먹는다면 억울하지는 않을거니까..
    며느리 길을 들이려면 그냥 말씀으로 하셔도 알아 듣는다 그 런님셔츠가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며느리를 런닝셔츠만도 못하게 대접하시느냐..

    애매하게 며느리만 잡는 어머님께는 한번 쯤은 되게 말씀 드릴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깜빡 하셔서 정말 놓고 가셨다고 생각 할 수는 있지만 며느리가 없었다면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어쩌자고 2박3일을 같은 말씀을 하신답니까.
    나이든 저도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 5. 정원사님 말씀대로
    '05.9.4 4:01 PM (220.127.xxx.63)

    하시는 게 좋겠어요.
    나이 많다고 며느리 한테 함부로 하면 안돼죠.
    최대한 공손하게 또박 또박 말하세요.
    한번 쯤 그럴 필요가 있겠어요.
    대사 잘 외우세요. ^^

  • 6. .
    '05.9.4 4:33 PM (222.109.xxx.150)

    제가 그런 스타일 아는데.. 못 말립니다.
    한번 그러기 시작하면 다른 어떤 대꾸도 안 받습니다.
    괜히 오해 풀려고 이말저말 해봤자.. 그말중에 또 꼬투리잡힙니다.
    저도 당하기만 해서.. 좋은 방법을 말씀드릴게 없는데..
    그 기분만 이해 할 뿐입니다.
    다른 분들 읽고 좋은 답있으면 꼬~옥 해주세요.
    다음번에 당할때 써먹게

  • 7. ....
    '05.9.4 5:37 PM (211.53.xxx.43)

    그냥 착각하시는거 아닐까요..
    분명 딸네집인가 다른 며느리집에 가서 벗어놓고 오신걸
    착각하시는것 같아요..시어머니께서 성격이 원래 그러하신것 같은데
    앞으로 부딪힐일 줄줄이 서있습니다.
    친정언니 어머님이 그러하신데 아주 속터져 죽을라고 하더라구요..
    시어머니 없는 저로썬 이런소리 들을때 제성격에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 8. 후리지아
    '05.9.5 1:29 AM (221.143.xxx.71)

    울시어머님이랑 비슷하시네요 뭐하나 걸리면 해명하려고 말하는거 다꼬투리잡으십니다.
    애낳고 울면 눈나빠진다고하던데 일주일만에 일이 있어 2-3일간 무지하게 울었네요 그래서 그런가 지금도 눈이 건조해요 어제는 울남편 전화 자주안하는거 땜에 저한테 전화하셔서 울고불고 니가 생각이 있니 없니 ...결혼 8년차인데 저 그냥 죄송합니다 잘못했어요 하고 용서만 빕니다 다른말 하려고하면 또 걸고넘어지실테니까요 신랑이나 시누이는 엄마가 나이들어서 애가 되어가는것 같다고 이해하라고 그러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저도 참 힘이듭니다 누가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어디가서 하소연 할때도 없고...
    전에는 안좋은얘기 들으면 저도 2박3일 머리아프게 생각하고 속상해 했는데요 이제는 그냥 듣고 흘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렇다고 어머님말씀을 무시하는건 아니구요 제가 편하게 맘을 먹어야 아이들이구 남편한테도 성질덜 부릴테니까요 그냥 집안 편하고 내맘편하고 그쪽을 택했네요 이혼할꺼 아니니까...

  • 9. 캔디
    '05.9.6 3:07 AM (220.121.xxx.95)

    무시하세요. 저도 전에는 어렵게만 여겨지던 어른들이 어느 때부턴지 불쌍하게 보이더니(나이 들어갈수록) 무섭지도 않아요. 내 힘(?)이 더 세졌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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