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마지막 여행

[소나무]

제주도비행기표가 매진에다가 혹시해서 후보로 예약할려니 그것도 안돼네요.

친청엄마 연세76세 무릎이 안좋아 멀리 걷지 못하셔요.  몇년전에 수술해 드리려 예약까지 했었는데

내가 이나이에 얼마나 더 살지도 모르는데 몸에 칼을데서 뭐할거냐  무서워서 싫다고....

결국 설득력이 부족 무산  이제 점점더 바같출입이 줄었어요.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우리 애들 받아키우시

고 떨어져 사시지만 제가 필요할때는 손만 벌리시면 모든것 다 물리치고 저한테 달려오시는 친정엄마...

하계휴가때 엄마를 뵈오니  정말 마지막으로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꼭해야겠다는 생각에 계속우울했어요.

엄마 어디 가고 싶은데 없서시냐고?     엄마고향이 이북이예요.   금강산 !  이러실줄  알았는데   제주도

로  말씀하시데요.  죽기전에 고향근처라도 가보실줄 알았는데 ..           오래걷질 못하시니...

엄마가 바다밑으로 잠수함?인가  하여튼 그런거 타고 바다밑에 구경하시고 싶다고.   그런데가 있나요?

혹 아시는분 계시면  쪽지 좀주셔요.  온천을 겸해서 같다올수 있는곳으로....

[속초]

속초에도 있어요 해저탐혐하는 잠수함
그리고 온천도 있구요

[^^;;]

잠수함 말고 수족관같은 곳은 어떠신지요
속초 잠수함 타본 사람 말로는 다시는 탈게 못된다고 하네요
희뿌엿게 보여서...
그냥 날짜를 연기해서라도 차라리 제주도가 좋을것 같은데...

[제주도요]

제주도에 가면 일출봉 근처 성산포랑 서귀포에 각각 잠수함 타는곳이 있어요.
제주 바닷속은 산호도 있고 아름답다던데 이왕이면 제주로 모셔가세요..
저는 잠수함은 못탔어요..
금약이 만만찮아서 가족다타려면....오만원 가량이었는데..

[에구]

다시 읽으니 제주도가 어렵단 말씀이군요.. 이를어쩌나... 그래도 평일에 휴가받으시면 있을거 같은데...

[...]

잠수함 절대 타지 말라고 하던데요.5만원인가 하는 데
정말 탈게 못된다고해요.

[전...]

잠수함 좋았는데요.
사람마다 다른 듯 해요.
아이도 잠수함탄거랑 비행기 탄거 1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자랑해요.
또 가고 싶다고 조르기도 하고요...

어머님이 원하신다면
제주도 모시고 다녀오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서귀포 잠수함이 좋았던 듯 해요.
인터넷 싸이트로 미리 예약하면 10% 할인도 받으실 수 있으세요.

[소나무]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다른주 휴가를 내야될것 같네요. 제주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