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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멀리 이사가야 할지도..
근데 이번에 남편이 진주로 전근을 가야할지도 모르거든요(가능성이 크죠)
아직 100프로 확정된건 아니지만 걱정이 되네요
저역시 지방출신이지만 10여년을 서울에서 누리고 산게 있는데
가서 잘 살수 있을까 겁도 나구요
만약 간다면 저두 전근을 가야해요 공무원이거든요..
애들도 6살 6개월 이구요..
저 처럼 서울살다 지방으로 가신분들 어떠세요..조언좀!!
1. 11
'05.8.14 9:02 PM (220.117.xxx.209)남편분 전근 가신다고 하셨는데
다시 서울로 발령날 가능성도 있죠?
그렇다면 잠시 살러 갔다 돌아온다는 마음가짐으로 집이나 등등 기반을 그대로 유지시켜놓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근데 님이 공무원이시라니
진주로 전근갔다가 쉽게 다시 오실수 있나요?
저같으면
남편이 다시 서울로 전근의 가능성이 있다면
혼자 애데리고 (물론 엄청나게 힘들겠지만)있는것도 생각해보겠어요2. ...
'05.8.14 9:17 PM (218.159.xxx.245)네 저도 11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3. 저는요...
'05.8.14 9:40 PM (211.201.xxx.112)전 안감이 있는 트렌치코트라 실은 한 겨울에도 입어요... 남들이 이상하게 봤을라나요?
4. ......
'05.8.14 9:56 PM (218.53.xxx.231)님이 하실수만 있다면 11 님 의견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전 30년을 서울살다가 신랑 발령으로 잠시 지방에 와 있는데요... 1년 됐어요...
솔직히 답답해요.. (제 경우....)
서울이 공기가 안좋고 복잡하긴 하지만... 그래도 전 서울이 그리워요...
편의시설도 서울이 정말 좋잖아요... 모든게 다 있구요... ..
회 값은 쌀지 모르지만..(집 값도 싸지만...) 그외 물가가 서울보다 비싸더라구요...
특별히 지방이라서 물건이 더 좋은 것도 아니구....
다시 서울로 올라오시게 된다면 굳이 지방으로 옮기실 필요가 있으실지.. 곧 애도 초등학교 입할 할 꺼 잖아요... 6살이면....5. 경험자
'05.8.14 10:05 PM (220.123.xxx.25)한번 지방으로 내려가시면 서울 진출이 어렵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집값이 엄청 뛰어서..6. ...
'05.8.14 10:15 PM (220.81.xxx.145)윗분들이 말씀 안하신 것중에서,...
저는 아이가 저도 못쓰는 사투리를 찐~하게 해서,,, 마음이.... 좀 울적할때도 있어요.
잠시가 아니고 퇴직할때까지 살아야 하기 때문에,,, 정붙이려고 하고 있지만서도
서울은 서울... 항상 그리워요.
그래도..다시 가실거면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와서 살다 다시 돌아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7. 저요...
'05.8.15 3:02 AM (220.83.xxx.204)신랑이 취업을 지방으로 해서 지방으로 내려왔는데...
전 26년동안 전혀 겪어 보지 못했던 생활에 우울증도 생긴 것 같고... 힘들어요...ㅜ.ㅜ
공기가 좋고, 집값 싸고... 출퇴근에 시간 얼마 안걸려서 신랑도 편해하고...
너무 많이 시댁에 안가도 되고...(지금도 한달에 1~2번... 최고 많이 갔을땐 5번도 갔거든요... 물론 자고 오고)
고향이 서울이고... 서울 밖으론 짧은 일탈적인 여행밖에 없었고...
워낙에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건물들을 사랑하고... 하루에 한잔씩 꼭 마셔줬던 사랑스런 별다방, 콩다방이며...
근데 정말 너무 그리워요...ㅜ.ㅜ
1년 좀 넘었는데... 아직도 코끝에 알싸하게 풍겨오는 서울의 매연냄새가 그립다는...ㅜ.ㅜ
그리고 집값은 싸지만 나머지는 비싸요...
특히 교통비! 택시가 주 이동수단이 되어야 하고...(버스는 거의 없고 일찍 끊기기 때문에) 기본요금도 콜비가 붙으니 3천원...
나가서 손 흔들면 태워주던 서울 택시... 그것조차 그립네요...-_-;;
그리고 마트에도 있는거 거의 없고... 심지어는 베이컨 사러 갔더니 베이컨 모르는 직원들도 있고...-_-;
진주면은 서울에서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려 주말부부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지도 않고...
일단 좀 내려가셔야 할 것 같은데... 기운내세요...
저희는 신랑이 난중에 얘 낳았는데 사투리 쓰면 맘이 너무 짠할 것 같다고... 그때쯤엔 주말부부를 해야하나 고민하더라구요...-_-+
글고... 최근에 여기서 지내다가 수원으로 아파트 분양 받아서 이사가고 당분간 주말부부하신다는 아파트 주민을 만났는데
어찌나 얼굴이 활짝 개었던지... 같은 직장 당기는 분들은 부러워서 막 쳐다보고...ㅎㅎ
얘기 하다보니 더 우울해지네요...ㅜ.ㅜ8. 저도
'05.8.15 9:49 AM (211.187.xxx.28)수도권 살이 10년쯤 애들다 거기서 나고 키우고 하다 5월쯤 경남으로 발령 왔어요.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사투리에 말을 못 알아들어 더 외롭고요.
교육적인 거나 문화적안 체험공간이 부족한 둣 하고요.
뭣보다 애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그래서 내년에 올라갑니다.
주말부부 하려고요.회나 생선은 싸고 정말 신선하고요,주변에 바닷가나 유적지도 많고
두루 다니며 현장체험 할 곳도 많지만 왠지 도시자체는 심심하달까요?
같은 지방이라도 제고향이 아니라 더 낯설고 그렇더라구요.
전 초딩엄마라 다른거 다 제치더라도 교육면에서 올라가는게 낫구나라고 절감했답니다.
진주면 멀군요.주말부부하시기도 ....전 마산인데 글도 할라고요.여러가지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주말에만 보면 애들이 아빠를 목말라하고 여기 내려와보니 교육여건이 걸리고 그러네요.
서울로 올라가실 수 있을 기약만 된다면 애들도 아직 어리시니 좋은 경험이 되실 수도 있어요.
놀러간다 생각하고 갔다오라고 주변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제 경우는 초등전학 시킬려면 생각보다 만만찮구나라는걸 느껴고요.저도 애가 어리면 좀더 부담없이
기간을 채우고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일단 새로운 환경이라 색다르고 사투리도 재밌고요...^^
많이 생각해보세요.항상 결정뒤에도 아쉬움은 남네요....9. ***
'05.8.15 1:50 PM (218.53.xxx.231)서울에서 진주까지 버스타고 4시간이면 되요..... 고속도로가 뚫리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단축됐지요..
주말부부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10. 저는
'05.8.16 12:52 AM (58.140.xxx.147)지방이든 외국이든 가족이 떨어져서 살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저번에 어디서 봤는데 부모가 떨어져 있는것 자체가 아이들한테 알게모르게 불안감을 줄 수 있구요..안정이 안된다고 하더군요..아이마다 다 같을 순 없겠지만 집에서 안정을 찾은 아이들은 공부도 집중해서 잘한다는 결과도 있었구요.. 저도 서울,지방 다 살아봤는데 지방이 오히려 자치구에서 하는 문화생활 같은거 더 잘 되 있는데 많고, 아이들도 초등학교까지는 오히려 지방이 정서적으로 낫겠다 느꼈어요..마음가짐이 중요한거 같아요..좋게 생각하고 가시면 좋은점이 많이 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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