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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바라면 하늘에 닿을까요?

주책바가지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05-08-10 23:41:23
안녕하세요. 더위에 몸 건강하신지요?
하늘이 눈물을 쏟아내니 덥지 않고 마음이 다 시원해요.  
생각이 많아 지는 밤, 머리가 깨끗하고 싶어 82에 글을 써요.
사실 공유총각의 윤기나는 얼굴을 본지가 한달 반이 지났어요.
한참을 가게에 안간터라 새로 가려니 더 큰 결단력이  필요했지만
요즘 마음이 내맘같질 않아 가게를 안갔어요.
철모르는 성격이라 나쁜일에도 반응할줄 모르고 담담하게 살았는데
비만 오면 서럽고 날이 개면 심술이 나요.  
변해버린 내 마음이 미워서 공유총각을 잠시 끊기로 한거에요.

밤톨같은 얼굴, 그 길쭉한 손가락도 기억나질 않아요. (기억하는구만;;)
그래서일까요?  한밤중에 잠에서 깨요. (금단현상인가? )
일어나 방을 돌며 창밖에 검은그림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배 드러내고 자는 녀석 있으면 덮어주고 다시금 잠들지만
잠을 자도 깨어있는것 같고 깨어있어도 잠든것 같아요. (무슨말이래;;)
거리를 지날때도 공유총각이 머리에서 맴맴 돌아
차나 오토바이 달려와도 어느쪽으로 피할지 갈피를 못잡고 살아요.
그러다 장을 보면서 울컥했어요. (그저 공유총각 한번만 보면 숨통이 트일거에요.)
찬거리가 많고 우산도 무거워 팔이 아프니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와요.
예정에 없던 가게로 향했고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보았어요.  
비오니 잔머리는 부시시, 동생샌들 신어 발가락은 앞으로 쏠리고 검은봉지 줄줄이 코메디 패션이에요.   
거리에 멋쟁이는 왜 그리 많은지 소외감 들어요. (나도 요새 아가씨처럼 맵시나고 싶어라)  
그렇게 발걸음이 무거워 지더니 결국 신호등을 건너지 못했어요. (가게는 신호등 건너에 바로 있어요.)
집으로 오는길, 복잡한 시장골목에서 가던 길 멈추고 뒤돌아 봤어요. (나 돌아갈래~)


몸이라도 편했으면 좋았겠어요. 공유총각 이런흑심 알면 기막히다 할까요?  
그러니 까불지 말고 조용히 살자고 마음을 단속해요. (다락방 아가씨 처럼요)
3월의 첫째주로 돌아가 시간을 접어 없었던 일로 하고 싶은데
공유총각을 다시보면 외면할수 없을꺼에요. (다시는 가게에 가지 말까요?)
그날 결혼했냐고 물었으니 책임지세요!! 할까요? (떼를 써도 유분수;; 눈이라도 마주쳐봐 )
미래를 보면 적당한 사람 만나 행복하진 않아도 소박하고 무탈하게 살기를 바랬는데
공유총각을 알고부터 더 큰 욕심이 생겼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안정을 취하고 행복하고 싶어요. (갈수록 태산이구나~)
간절히 바라면 하늘에 닿을까요? (자는게 상책이다;; )
짝사랑이 무거워져 내다 버리지도 못해요. (꿈속에서 날아오르렴~)
IP : 220.76.xxx.3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8.10 11:51 PM (222.112.xxx.124)

    많은 분들이 조언 주셨을 거에요. 자신감 생기게 조금 가꾸시라고...
    딴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건 내가 자신감 있으면 되는 거에요.
    자신감 있는 상태에서 용감하게 맞서면(고백) 후회도, 상처도 덜 할 거랍니다.
    응원하고 있어요 화이팅!

  • 2. ㅋㅋㅋ
    '05.8.10 11:53 PM (70.240.xxx.173)

    주택바가지님, 미안해요..
    님 글 읽으면 너무 재밌어요. 님은 속이 타니 그러겠지만..
    즐거운 하루 되세요.^^

  • 3. 번개쳐요!
    '05.8.10 11:55 PM (218.144.xxx.167)

    거기 어느 동네요?
    당장 번개 치세요!!
    82사람들이 개떼같이..(아이고, 이 표현 봐라...) 몰려(?)가서 적극 도와드릴랍니다!!!

  • 4. ....
    '05.8.11 12:04 AM (220.76.xxx.92)

    도움이 되실랑가,저도 10년전에 제가 숨도 못쉬게 좋아하던 사람이있었는데요...그사람, 저는 쳐다도 안봤어요...
    지금 그사람 내 옆에서 코골고 있네요..결혼도 그사람이 하자고 매달려서 했구요...

    간절히 원하면 얻을수 있어요....화이팅!!

  • 5. 감히 조언
    '05.8.11 12:20 AM (212.2.xxx.70)

    주책바가지님. 전 결혼전까지 아주 내 자신이 비참할 정도로 자격지심에 똘똘 뭉쳐 살았었네요..(바가지님이 그렇다는거 아니에요..)

    그런데요..울 신랑 어찌어찌 만나면서 처음만나고 호감은 있었지만 감히 내 주제에...하면서 제 스스로 문을 닫았었어요..운명이었을까요? 어찌어찌 한번 또 보게 되게 두번보게 되고..

    세번째엔 갑자기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왔는지 이사람과 꼭 결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후 싫다고 전화번호 까지 바꿨던..저랑 만나기로 한 그 장소 그 시간에 시어머님과 지금의 신랑이 맞선을 보는 장면까지 목격하게 되었지요(울 신랑이 저 떼놓을려고..ㅋㅋ)

    하.지.만..제 어디서 그런 주책스러운 평소 독하지 않았던 제어디서그런 독하디 독한 오기가 생겼는지..아니면 이 사람 마저 놓친다면 이제 끝??이라고 생각해서인지..덤벼들었습니다...

    네..시간이 가면서 점점 제게로 빠져드는 그 사람을 보며 흐흐흐..음흉하게 속으로 웃어주었지요..(말은 독핟다인데 그사람앞에서는 천사였고 그의 모든 투정을 다 들어줘야 할려면 독하게 맘을 먹어야 했죠..결혼하고 보자..식으로..^^;;)

    결론은 결혼해서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거기다가 사람보는 눈이 꽤 정확했던 저..
    아주 봉~~잡았드랬지요....사람 좋고 능력있고 시댁 문제 거의 없고......


    주책 바가지님.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저와 울 신랑 동등하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제입장에서는 울 신랑은 참으로 제가 가까이 가기 힘든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생각해보니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사람없는겁니다.

    도전하세요..아주 살짝 살짝 말이에요..공유총각 맘속에 바가지님이 있는지 없는지 그도 모를정도로 살짝 살짝 말입니다..

    우리 신랑 말에 의하면 그리도 지겹게? 쫒아다니던 제가 며칠 안보이자 걱정이 되면서 왜 연락이 없지?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들더랍니다..
    사랑은 정이에요..공유총각에게 정을 주세요..안되면 냉동실에서 꽁꽁 얼린 쵸꼬파이라도..던져주고 오세요..부디 도전 하세요..나중에 거품이 되버리더라도 한층 성숙해져 있는 주책바가지님을 만나실수 있을겝니다..화이팅...

    (참고로..요즘 전 신랑에게 큰소리 치고 삽니다.나 아님 솔직히 당신을 누가 데리고 가? 나니깐 눈깜고 델꼬 왔지..안그래??하믄서..ㅎㅎ)

  • 6. 퓨린
    '05.8.11 12:51 AM (211.212.xxx.185)

    번개쳐요님의 의견에 적극동의!!!
    저도 한마리 멍멍이가 되어 개떼의 무리에 속하렵니다
    한번뿐인인생 부딪혀보세요
    잘되면 좋고 아님 애교스런 장난으로 한번 만나보세요
    사람일 모릅니다
    그리고 결혼이란거 남녀관계란거 미모순 절대루 아닙니다 그런거에 자꾸 작아지지마세요
    화이팅!!!

  • 7. 저는요
    '05.8.11 1:07 AM (58.140.xxx.119)

    초등학교 때 너무 좋아하던 우리반 부반장이랑 지금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고 있어요.
    초등학교 졸업하고 26살이 되어서야 만났으니 ...교회에서요. 은혤세~
    제가 더 많이 좋아했어요,
    하지만 나중엔 우리 신랑 저한테 매달려서 결혼해줬죠....하하하.
    결혼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나를 더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편하다고 하지만
    여자하기 나름이고
    자다가 봐도 기분 좋은 사람과 살아야 살맛나지 않겠습니까?!
    힘들 때도 있지만
    내가 사랑한 세월과 마음을 다시 생각해보며 잘 살겁니다.

  • 8. 반대로...
    '05.8.11 1:23 AM (218.237.xxx.87)

    뼈끝, 그러니까 절단된 단면이 까맣다고 100프로 냉동육은 아니예요.
    제가 치킨집에서 치킨좀 튀겨봤는데요
    싱싱한 닭을 염지 잘해서 냉장고에 잠시 뒀다가 튀겨도 뼈 절단된 단면이 까맣게 되요.
    뭐 아주 시커멓진 않지만 거무스름해져요.
    절단된 부분 말고 닭다리 살 발라내고 드러나는 뼈 전체가 까맣다면 냉동일 수도 있구요
    육즙하나 없이 퍽퍽하면 좀 오래된 닭일수도 있겠네요.

  • 9. 복실이
    '05.8.11 1:28 AM (221.138.xxx.134)

    저도 한마리의 개떼중 한마리가 되어보렵니다. 멍멍~

  • 10. ㅋㅋㅋ
    '05.8.11 2:05 AM (211.212.xxx.63)

    전 요즘 다니엘이 꿈에 나와서 미치겠어요. 게다가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꿈...어흐~
    아주 잘 알았던 사람처럼...예전엔 한참을 '비'가 나와서 설쳐대더니...
    전 삼식이보다 다니엘한테 완죤~히 꽂혔어요. ㅠㅠ
    저두 금단현상없어지게 뭐든 빨리 TV로 다시나왔음 좋겠어요. 나의 다니엘~ㅠㅠ
    려원하고 찍은 그 음료 광고만 보면 아주 미쳐버리겠어요. 오금이 저린다해야하나...-_-;
    근데 뭐 사실 중학교때부터 서른된 아줌마될때까지 늘 가슴 한켠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은 따로 있어요.
    키아누 리브스...상상은 자유라고, 그 남자가 나좋다고 하면 가정도 버릴것 같아요. ㅋㅎㅎㅎ

  • 11. ㅋㅋㅋ
    '05.8.11 2:08 AM (211.212.xxx.63)

    아~ 그리고요, 제 꿈엔 말이죠, 멋진남자연예인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
    꼭 스킨쉽을 하는 꿈을 꾼다는...가벼운것부터 찐한것까지...ㅋㅋㅋ
    그게 꿈해몽을 하면 욕구불만이래나 뭐래나...그렇다네요. ^^;

  • 12. 앗,,
    '05.8.11 3:31 AM (70.240.xxx.173)

    주책님, 전 맨 위에서 두번째에 댓글 단 ㅋㅋㅋ인데 밑에 두 ㅋㅋㅋ와는 상관 없는 사람이에요.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서요.

  • 13. 주책바가지님
    '05.8.11 8:18 AM (222.97.xxx.103)

    오랫만이시네요.
    다른 좋은 분을 배필로 달라고 기도하세요.
    세상의 여자도 반, 남자도 반이래요.
    다른 공유총각을 찾아보세요.
    주책바가지님을 보고서 웃어주고 안아주고할 그런 공유총각 말이예요.
    저도 기도 할께요.

  • 14. 몰라서
    '05.8.11 9:18 AM (210.99.xxx.253)

    이 분이 지금 진짜 공유를 말하는 거에요, 아님 공유 닮은 동네 총각을 말하는 거에요? @@@@@

  • 15. 행운
    '05.8.11 9:59 AM (59.14.xxx.43)

    님에게 행운이 왔으면 좋겠어요.
    눈도장 매일 찍으셔요.

    몰라서님, 진짜 공유 아니고 공유 닮은 동네 총각이에요.

  • 16. ....
    '05.8.11 10:01 AM (211.55.xxx.164)

    저도 감히 조언.

    저희동네에 믿음직스럽고 자상하게 생긴 총각이 있었어요.(그 총각은 배운게 짧고, 집이 가난하고, 성실하지만, 월급이 적은편)
    제 아는 가게에 예쁜 아가시가 그 총각이 올때마다 좋아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근데 말도 못부쳤어요.그렇게 6개월....

    그남자 딴여자와 결혼한다더군요. 근데 그 결혼상대자가 장애인이더군요.(왜소증)
    와 이 남자 ,나중에 애 데리고 병원도 잘다니고,정말 자상한 남편이고 아빠더군요.
    부인(약간 심한 장애인) 부끄러워하지 않고, 처음 느꼈던 인상 그대로 더만요.

    그 모습을 본 처음의 예쁜 아가시 ....허탈해하는 기분이였을까요?
    님도 용기내서 대시 해보면 안될까요. 이런 경우 자주 봐야 할것 같은데....

  • 17. 에고
    '05.8.11 10:14 AM (222.118.xxx.230)

    이제 주책바가지양이 살짝 미워지려고 하네요.
    용기내고 자신감 가져요.
    외모는 가구면 되는거고.
    보지는 않았지만
    주책바가지님도 꽤 괜찮은 처자 같구만
    공유총각이 뭐라고 그렇게 자신을
    깍아내리나요.
    한번 부딪혀 보라니까요~

  • 18. 수수해
    '05.8.11 11:11 AM (219.248.xxx.86)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응원해주시는 분들이랑 일단 번개를 하고,
    주책바가지님의 자신없는 부분을 체크하고 개선을 하는거죠..(의상코디라던지,헤어스타일을 바꾼다던지..)
    다음엔 그중 한두분과 공유총각네 가게를 가서 분위기를 보고 오는거죠..
    사는 동네가 어디시라구요??

  • 19. 영등포구 대림동이요
    '05.8.11 11:30 AM (221.165.xxx.166)

    제가 사는곳까지 기억하고 있었네요...
    아공.. 그 공유총각 참...
    어쩌면 공유총각도 주책바가지님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나요?
    위에 어떤분이 그러셨네요..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다.
    맞아요..
    다 인연이고 만날 사람들이면 만나지는거예요.
    일단한번 부딪혀 보시라니깐요.

    제친구얘기 해드릴까요?
    스무살땐가 그친구나 저나 참 통통한 아이들이었답니다.
    이쁜얼굴도 아니고.. 둘이다니면 늘 추리닝을 세트로 입고 다녀서 다들 한마디씩..
    무슨운동하니?? 할정도로 등빨이 화려했어요.
    근데 제친구가 다니는 학원강사가 무진장 잘생기고 아담하고 다정하기까지.. 인기짱이었어요.
    제친구 폭빠졌는데.. 이쁘디 이쁘고 쭉쭉 빠진 애들틈에서
    하루에 러브레터가 뭉텡이로 쌓이는 인기짱강사를 찍었다는거죠..
    내가 좋아해.. 그러더군요..
    한달쯤 뒤에 인기짱강사는 제친구의 애인이 되어 제앞에 찬란히 나타나 인사를 했어요..
    매일매일 한통씩 구구절절한 러브레타를 날렸답니다...
    그 수많은 러브레타를 제치고 제친구가 승리를 했다는거예요..
    .
    사람눈이라는게 다 제각각이라서 어찌될지 모른다 이거죠..
    애태우는거 그만하시고 대쉬!!! 해주세요 제발..
    저도 애가타요^^;;

  • 20. 답답
    '05.8.11 1:05 PM (61.84.xxx.91)

    바가지님 글 처음엔 재미나게 읽고 또 마음속으로 응원도 열심히했는데요..
    지금 올리신 글보면은 저도 살짝 화가나요..
    왜 항상 노력은 안하시고 신세 한탄만 하시나요?
    물론 사랑하는 사람앞에서는 작아지는거 이해 합니다..
    그렇지만 만날 신세 한탄만하는것은 너무 비생산 적이에요..
    하늘도 노력하는 사람에게 감동하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바가지님 너무 노력 안하세요..
    뭐 스타일이 마음에 안드신다면 일단 미용실가서 머리하시고..
    잡지책 열심히 뒤져서 스타일 알아본후 옷도 좀 사시고..
    뭐 그렇게 까지 좋아하시는데 까짓 러브레터 까진 못쓰셔도
    주인집 아줌마한테라도 찔러 보겠어요..
    지성이면 감천이라지만 바가지님 아직 지성 아니세요..
    마음만 지극하면 뭐가 되나요?
    마음은 있는데 가계부 생각하느라 미용실갈 정도의 마음은 안된다..
    마음은 가는데 가족들 생활비 생각하느라 옷한벌 사기 아깝다..
    그건 마음이 작은거 아닌가요?
    마음이 진실되시고 지극하시다면은
    무엇보다 일순위가 되어야지요..
    지금 당장이라도 집밖으로 나가서 실행에 옮기세요.
    매일 집에서 넋두리하시지 마시구요..
    넋두리한다고 감나무 에서 감이 떨어져 입으로 안들어 오거든요

  • 21. 정원사
    '05.8.11 2:13 PM (218.236.xxx.38)

    주바님..안녕요~
    ^^ 오랫만에 글을 올렸더니 채찍질이 장난 아니지요^^?
    다 우리의 귀여운 주바님 생각해서라는거 아시지요?

    위의 답답님 말씀도 맞고 더 위의 다른분들 말씀도 맞으세요.
    님은 정말 귀여운 아가씨예요..우리가 보기엔 공유총각보다 훨신 낫고말고요.
    하지만 자신이 자신감없이 쭈삣거리면 남도 님을 그렇게 본답니다.
    주위를 돌아보세요..어디 꼭 이쁜 여자가 이쁜 척 하던가요?
    근데 별로 안이뻐도 좀 이쁜 척하고 애교도 있고 그러면 볼수록 이뻐 보여요 정말.
    님도 조금만 자신감 가지고 가꿔나가면 이쁜 처자가 되고말고요.

    그리고 이젠 조심스럽게 충고 드립니다.
    공유 총각 사실..별로예요.
    얼굴은 매끄럼하게 생겼을 지 모르지만 지난 번 글에서 보니까 그런 남자..평생 속 섞일 타입이지요-.-
    그냥 마음 속에서 버려 버려요..여우와 포도 아시지요?
    그건 너무 떫고도 신 포도예요.
    님에겐 반드시 달고 시원한 포도가 나타날거예요.
    얼른 기운 내시구요..그게 뭐예요 한창 좋을 아가씨 그 아까운 나이에^^

  • 22. ..
    '05.8.11 2:20 PM (218.52.xxx.247)

    외모를 일단 가꾸어 보세요.
    남에게 다가가려면 일단 모르는 사람이라면 서서히 정들기보다 비주얼쪽으로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장갈때도 보통 트레이닝복 말고 좀 섹시한 스타일로 입으시고 체중조절도 좀 하시구요..

    님이 이쁘실거라고 생각하지만 일단은 조금 더 노력하시라구요..
    아마 그렇게해서 가까워지더라도..
    사실 공유총각은 님만큼 매력있는 사람은 아닐거라는데 저도 동의해요..

    기운내시고 조금더 자신을 더 돌아보세요.

  • 23. 주책바가지
    '05.8.11 7:45 PM (61.75.xxx.215)

    응원과 관심을 주셨는데 일 진행이 이래서 염치 없어요.
    그래도 여러분의 답장을 보니 기분이 좋아요.
    쓴소리 많이 해주세요. 한달이 넘도록 가게도 못 간 못난이에요.
    야단맞으니 기분이 최고에요. 마음이 편안해요. 이상한 애죠? ^^

    외모 가꾸기는 노력하고 있어요.
    하늘색 블라우스(프릴 달림;;)와 젤리쥬스(이건 실패, 발바닥 아파요)도 샀는걸요.
    또 시간나면 거울도 봐요. 얼굴이 아파도 사랑한다 사랑한다 해요.
    투박한 손도 자꾸 비벼요. 혹시 말랑말랑 보드라워질까 해서요.

    나름대로 차려입고;; 신호등까지 여러번 갔었지만 서성이다 돌아왔어요.
    응원해주신 여러분 생각이 나 괴로웠어요. (난 혼자가 아니야;;)
    오죽했으면 한푼이 모자른걸까 싶어요. 소심함 때어 한강에 던져버리고 싶어요.
    두분 말씀처럼 다른사람을 알아봐야 할까요?
    정원사님, 공유총각 신 포도가 맞을까요? (아이고 심란해~ )
    가게에 자주 갔을땐 양념고기도 권하고 인사도 잘 해줬어요.
    손님이 많을땐 주문했냐고 물어주고 친절했단 말이에요. 엉엉~ (진정해 이사람아 ㅠ.ㅠ)

  • 24. 에고
    '05.8.11 8:08 PM (222.118.xxx.230)

    공유총각 신포도 아니지요~
    못따먹으니까 스스로를 위로하려고
    그렇게 말한거지요.
    일단 한번 먹어봐야 맛을아죠.
    시면 안먹으면 되고.
    일단 한번 가보시라니까요.^^
    궁금해서 주책바가지양~ 하고 부르려는 찰나에
    나타나셔서는 기운빠지는 말씀만 하는 주책양 미워요.ㅎㅎㅎ

  • 25. 답답
    '05.8.11 10:42 PM (218.147.xxx.144)

    저 위에 글쓴 답답 인데요..
    신포도인지 단포도인지..
    혹시 달아도 내 입맛이 아닌지는
    한알 따먹어봐야 알지요..ㅋㅋ
    공유가 아니라 다니엘 헤니가 와도 -공유 팬님들 계시면 죄송-
    내 입맛에 안맞음 버리는 거에요..
    바가지님 인생살면서 자기중심 중~~요 하더라구요..

  • 26. 주책바가지
    '05.8.12 12:47 AM (61.82.xxx.100)

    저보면 답답하시죠? 사실 저도 화가나요. ㅠ.ㅠ
    말로라도 풀어내려고 글을 올리는거에요. 힝~
    어려서부터 눈물 모르고 씩씩한 편이에요.
    그런데 8월이 되면 슬럼프가 와요.
    비가 오면 공포스러워요. 힘든기억이 모락모락 떠올라 괴로워요.
    어른되면 자자들줄 알았는데 그대로에요.
    금자씨 말처럼 Be white~ 기억이 깨끗하고 싶어요.
    앞으론 순수하고 희망차고 싶어요. 지금은 부족한 사람이에요. 노력할꺼에요.
    82식구들이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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