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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합니까???

창피해서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05-08-05 16:04:55
휴가를 하루 남기고 피서지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일탈로 잘지내고 몸도 맘도 재 충전으로 배터리 완충하고는
이런 저런 정리를 하면서  편안하게 보내고 있었어요

큰아이는 학원에 가고 작은아이(초4 남)는 아파트 상가에 있는
미용실에 머리를 자르러 갔고요

홀가분 하게 둘이만 있다가 울집 남정네 밝은 대낮에 안하던 짓을 시도 하네요
현관문은 번호키라 아이들이 언제 들어 올지도 모르는데...

불안해서 계속 거부를 했지만 어쩔수 없이~~
중간 중간 문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확인을 했는데
이 녀석이 원래 어디 숨어 있다가 나타나거나
몰래 들어와 놀래키는걸 워낙 재미있어 하는데...

대충 일을 마무리 하고 옷도 다 입지를 않았는데
작은넘이 들어와서는 상황을 봤네요
엄마 뭐해~
히죽 히죽 웃으면서 "계속 하세요" 하고
묻을 닫고 나가네요

대략 낭패모드-.-;;;;;;;;;;;
남자 아이라서 관심도 많고 책을 통해 알건 다아는 놈인데...
남정네 어떻하냐니까 이불에 머리를 묻고는 어이 없이 웃더니
한동안 말없이 있다가 우리가 불륜도 아닌데... 뭘~
이렇게 말하면서 위로 하네요

혹시 저 같은 경우들 있으셨는지???
어떻게 대처 하셨는지???
서로가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사는모습이 아이들에게도 좋겠지만
이런 모습까지 보여줬으니 어찌 합니까???
IP : 222.111.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남편
    '05.8.5 4:08 PM (61.102.xxx.97)

    지도 글케 해서 다 태어났어
    그러던데요^^

  • 2. 저도
    '05.8.5 4:11 PM (210.118.xxx.2)

    중3때던가...엄마가 위스퍼를 슈퍼에서 샘플로 받아오신거여요
    그땐 그게 처음있는일이라 겉포장에도 그냥 마크만 있고,남동생들하고 tv를 보고있었는데
    우리 중간에다가 슈퍼에서 뭐주더라..하면서 던지시는거여요
    순간 너무 놀래서(전 학교앞에서 샘플로 받아서 뭔지 알고있었거든요) 손을뻗쳤는데
    남동생이 먼저 집어들은거죠...어떻게 하나...답변을 뭐라하나 너무 고민했는데,
    갑자기 바닥에 놓으면서..."아 이거..." 하면서 내려놓대요..모든걸 다 안다는듯이.
    충격이었지요..전혀 모를줄알았는데 다 알고있더라구요..

    여하튼,
    하는장면을 들키신건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앞으로 하시는거면 방문 잠그고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래도 금술이 좋아보이셔서 좋네요^^

    너무 크게 생각치 마세요.아이가 충격먹은 얼굴이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앞으로는 조심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3. 허허...
    '05.8.5 4:19 PM (218.48.xxx.199)

    정말 난감하셨겠어요...그래도 아이가 다 이해하는 또래인것 같아 다행이예여..귀엽네여..^^*

  • 4. 비밀녀
    '05.8.5 4:41 PM (211.224.xxx.223)

    어린시절 시골에서 살았는데
    대 가족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부모님과 한반을 썼었어요

    고학인가 중학생때인가 확실치는 않은데
    캄캄한 한밤중에 부모님의 관계를 짐작할수 있었어요^^
    아버지의 말씀이 있고 어머니의 답변이 있고 이불이 들썩이고
    휴~우 왜그리 침은 고이는지
    자는척 하느라 죽은듯이 있었던 고문같았던밤
    그밤이후
    할머니방으로 이사했거든요

    이말...
    비밀이 보장되는 이곳왜에 풀어놓은적이 없는
    몇십년의 비밀이랍니다요^^

  • 5. ..
    '05.8.5 7:15 PM (221.157.xxx.19)

    아주 어린아이라면 충격을 받을수도 있지만 웃으면서 계속하세요~ 할정도로 다 큰아이는 머..그리 걱정할 필요 없을것같네요..오히려 엄마아빠 싸우는거 보다야 다정하고 사이좋은건데 더 좋죠..머^^
    근데 담부터 안방문이라도 잠그고 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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