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행입니다.

[에스케이]

저 오랜시간동안 눈팅족이였고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익명이나 실명으로 리플은 많이 달았지만, 제 사생활은 실명으로 못하겠더군요.
결혼 10여년동안 누구에게도 말못할 , 말할기회도 없이 , 내가 잘못된건지 옳은 건지 판단도 안된채
안개속을 헤매는 느낌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답글쓸때 철자도 생각나지 않고, 익명으로 쓴 답글이라도 내 얘기를 누구엔가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내 상처가 치우되는 느낌이 있더군요.
그렇게 8개월이 지나   전 새로운 사람이 되가고 있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웬 한이 그렇게 많았는지....사람이 너무 힘들면 , 맺힌게 많으면 종교생활도 안되더군요.
이제 다시 성당에 나갈 용기가 생깁니다.
전 그동안 정상을 다시 찾은것같아요.
다른 분들 힘든얘기 듣고 같이 속상하고 , 안타까워 하면서 많이 치유가 된것 같아요 . 저두 모르는 사이에.

제게 이 사이트를 제공하신분은 삶의 은인이시라면 과장일까요.
물론 얼굴도 본적 없고  그분의 요리책하나 산적 없지만.공구에 한번 참석한적없지만.


전 이제 실명으로 나설 자세가 되여있습니다. 리플이라도....

[헤스티아]

앗 그렇죠.. 저두 처음에 게시판에 답글 쓰는데.. 왠지 떨려서.. 그냥 로그아웃인채로 몇번 답글을 달아 봤어요.. (휴우) 별일 없더라구요.. 답글 달아도..(한 소심합니다) 그저 반가워서요!! 실명으로도 자주 뵈어요!!

[Terry]

저도 소심녀랍니다. 하지만 답글 달 때는 거의 실명으로 했었죠. 근데 제 답글에 악플이 달린 적은 다행히도 없었구요.. 동감한다는 글은 꽤 있었습니다.
악플 달릴까봐 익명으로도 자. 게에는
올린 적 없구요. ㅋㅋㅋ
하지만 실명제는 잘 하는 일이라 봅니다.

[물방울]

근데요 정말 속상해서 아니면 엄청난 일을 당해서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하고 위로라도 받고싶고 자신이 공개되는게 곤혹스러운 그런분들 위한 사이트가 혹있나요
그런곳이라고 악플이 없는 것은 아닐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