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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보물을 찾다.!!?
집 앞에 공원이 있습니다.
저...풍덕천에 사는데요. 풍덕천 도서관옆에 공원이 있거든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 산책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며칠전 그러니까 지난 주 일요일날요.
전 아직 미혼이거든요.
남친을 만나서 이곳 공원을 잠깐 산책하는데...
작은 연못같은게 있거든요?
그 연못 사이로 나무로 엮여진 길이 있는데
그길을 천천히 걷다가
잠깐 밑을 봤더니...어머나~~
거기에 아주 이쁘고 싱싱한 돗나물이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거예요.
제가 또 시골출신이라 봄되면 봄나물 캐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데요
한때는 서울생활해서 도심속에서 봄나물 캐기 어렵고
이번엔 용인으로 와서도 힘들었는데
늘 생각만 하던 그 봄나물이 눈앞에 쫘악...
것두 공원에..ㅠ.ㅠ
사람들 엄청나게 많음.
겨울철이나 가을..심지어 지금 시장에 나오는 돗나물 다 너무 커버린 거잖아요
사실 그런거 별루 맛 없거든요. 약간 풀 비린맛도 나는게
봄되면 쑥이든 달래든 이 돗나물이든 새싹처럼 이쁘게 나온 것들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데...
바로 앞에 놔두고도 달려들어 캐지 못하는 심정이란..ㅋㅋ
저 거기 어딘줄 아니까
와서 캐가실분..ㅋㅋ
근데 아주 많진 않아도 한끼 반찬은 되겠더라구요
그거 연한 줄기까지 잘 다듬어서 된장이랑 고추장 양념에 맛나게 버무려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참 맛있는뎅..ㅋㅋ
옆으로 번지면서 자라는 식물이라서 지금은 조금이라도 더 많아질거 같아요..이히히
오늘도 잠깐 밖에 나가서 구경하고 와야지..ㅋㅋ
1. 마당
'05.3.29 11:25 AM (211.176.xxx.129)이제 꺼멍 봉다리 하나 들고 다녀야겠어요..맥가이버 칼이랑..
아파트 단지내에 약치기 전에말이죠. 저도 그 공원 가고 싶어요...2. roserock
'05.3.29 11:28 AM (67.100.xxx.77)저도 저희동네 공원에 흐드러지게 자란 달래밭을 보고 황홀해서 마구 마구 뽑아다가 하루종일 흙털어내고 다듬었는데.. 누가 그러더만요. 너무 자라서 억세서 못 먹는다고...
뒷마당 한켠에 심다시피 버리고.. 가슴 아팠어요.^^
저희동네 공원에 나물종류가 많은데, 제가 나물을 몰라서 달래 딱 하나 알아요.
어떤 사람은 거기에 취나물도 있다고 하더만.. 도대체 어떻게 생긴건지 알수가 있어야죠.3. 원글녀
'05.3.29 11:48 AM (222.117.xxx.13)ㅋㅋㅋ roserock님 넘 웃겨요.ㅋㅋ 너무 커버린 달래를 마구 마구 뽑으셨다니.ㅋㅋ
전 시골출신이라 그런가...봄나물 참 많이 알긴 아는데 이름과 같이 하는건 몇개안돼구 이름없이
아는 건 좀 되네요.ㅋㅋ 아...좀더 따뜻해 지면 시골에 취나물 뜯으러 갈려구요.
산에서 뜯는 취는 밭에 심어서 파는 취와 너무 다르다는 거 아시죠?
그 향이란...삼겹살에 취를 쌈싸서 먹으면 환상이던걸요~4. ....
'05.3.29 12:49 PM (211.226.xxx.242)근데요. 공원이면 농약 안치나요. 요즈음은 안치는것 같긴 한데.
여름에는 어김없이.
저희 아파트 단지에도 많은데 엄마가 못뜯게 하시데요(마마걸).
아파트 조경에 농약엄청 친다고.5. 원글녀
'05.3.29 12:51 PM (222.117.xxx.13)나무가 심어진 쪽은 아니예요. ㅇ연못 주변으로 연못에서 조금 멀찍이 떨어진 곳이지만 그곳엔 농약 칠 일이 전혀 없을 거 같네요. 그런데 그러면 머하냐구요..가서 막 뜯어오지도 못하는뎅.ㅋㅋ
6. roserock
'05.3.29 1:47 PM (67.100.xxx.77)저희 사는데는 농약 안쳐요.
미국이라 그런지 오리도 살고, 다람쥐도 살고, 재수좋으면 사슴도 근처에 있을텐데.. 그 동물들때문에라도 약 안 할겁니다. 개울물 흐르는 다리밑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거북이도 살아요.
그래서 온갖 풀들이 무성한데... 여름엔 자주 잔듸깍는 기계로 깍는데 봄엔 그냥 들꽃들 피라고 놔두네요.
아 오늘도 달래꽃만 많이 보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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