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님께 여쭤 봅니다.

[익명이라 죄송]

꽃게님과 82회원님들 죄송합니다.
질문인데,유령이라서 질문란에 올리지 못하고 이곳에 올리게 된것을 먼저 사과 드립니다.

요리조리에서 오래 된 된장을 고칠 때, 식혜물을 쓰라고 하셨는데
그 식혜물이 엿기름을 걸러서 한번 끓인 걸 말씀하신건지(엿기름만 사용하는건지)
아님 밥알까지 삭힌
식혜를 말씀하시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저도 묵은 된장이 많은데, 짜서 먹을 수가 없어서요.
어머니께서 주신건데 버리고 싶지가 않아서요.

답변을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꽃게]

깜짝 놀랐습니다.ㅎㅎㅎㅎ

밥알까지 삭힌 식혜입니다.
엿기름 담궈서 가라앉혀서 맑은 물 거르고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엿기름 주물주물해서 꼭 짜서 버리고 거므스름한 그 물 그대로 밥이랑 식혜 앉히세요.
식혜가 다 되면 설탕 넣지 말고 끓여서 그 물 식혀서 된장에 넣고 섞어주고요.(밥알까지 다 넣으시구요)
식혜양은 된장 봐서 양을 가늠하세요.(보통 식혜보다 밥양을 좀 넉넉히 잡으세요~~~)
된장이 많이 말라있는 상태이면 이렇게 식혜만 넣으면 아주 좋구요,
원래 된장이 짜게 된 것은 메주가루 조금 같이 섞어주면 정말 맛있게 된답니다...

[익명이라죄송]

꽃게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메모해 두고 널리 알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