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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것이..
자식 결혼한 이후에는 부모자식간의 생활이 어느정도는 분리가 좀 되었으면 좋겠는데, 제발..
그것이 잘 안되는 것이 우리나라 뿐일까요?
결혼준비할 때부터 (집준비 예물 예단)
결혼생활 내내 며느리 사위, (양가집의 딸 아들인..) 너무 마음 상합니다..
저는 경험과 애정을 빌미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부모님들의 문제가 더 크다고 보는데,
부모님들 바꿀수는 없으니 (이건 확실한거죠)
아들딸들이 고스란히 감정상함을 당해야 하는걸까요?
특히 며느리인 여자 입장은 말로 할 수 없이 힘들잖아요.
결혼생활 몇년 해보니, 살만은 해도 참기 힘든 순간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나 스스로 삭였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암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버스 안에서도, 백화점에 무엇을 사러 가도, 특히 명절 때,
문득문득 듭니다..
암.. 속병.. 홧병..
구구절절 쓰기도 그러네요. 게시판에서 이런저런 사연들을 한두번 보신게 아닐테니..
남편하고는 아무문제 없는데 시댁 때문에 못살겠다,
친정 때문에 힘들다,
많이들 보고 듣고 겪은 사연들이 떠오르실 거에요....
정말 해결책이 없는 걸까요?
해결책이 없는데 제가 아직도 포기를 못한걸까요?
부모자식간의 생활적 끈끈함, 우리세대에는 끊기힘든거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가슴으로 포기가 안되나봅니다.
의견 좀 주시고, 제 속도, 다른 분들 속앓이도 답글들로 아주 잠시나마 풀렸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1. 저도
'05.3.18 5:35 PM (211.217.xxx.189)그게요. 딸 시집 보내는 마음으로 아들을 보내고
며느리를 사위처럼 생각하면 모든 문제는 없겠죠.
어느집은 딸도 아들처럼 대해서 사위보고 돈이고 뭐고 자꾸
기대신다고 하시는데, 동물들처럼 때되면 자식들 떠나보내고 훌훌
홀가분하게 사는게 인간은 그게 힘든가봐요.2. 흠
'05.3.18 5:54 PM (211.207.xxx.113)부모도 문제지만 사회적, 국가적 책임도 있다고 봄.
유교적 가부장 문화와 효도 문화, 수직적 위계질서 문화등...
교육적으로 국민들에게 세뇌화, 드라마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
지금 하는 부모님 전상서도 그 중 하나...
천사표 며느리들이 시댁 살이를 자청하고 있음.
자식은 부모의 잘못에 거부못하고 정에 이끌리고...
부모에 대한 비판도 금기시되고... (비판하면 불효자식소리 듣고
도덕적 윤리적으로 비판하여 마타도어하는 분위기)
더구나 부모 봉양이라는 과세의 짐을 국가가 자식들에게 떠넘김.
정작 친 자식들은 자신이 하지 않고 그 집의 며느리가 떠넘기기 일수.
그러다 보니 그 부모 봉양이라는 최종 담세자는 약자인 며느리...
난 며느리가 한국사회의 계급에서 가장 밑바닥이라고 봄...
국가는 이러한 노인 봉양이라는 조세 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미풍양속이라는 미명하게
효도문화를 장려하고 눈가리고 아웅함.3. ..
'05.3.19 8:56 AM (61.84.xxx.108)며느리는 아들의 여자라고 생각해야된다고 누가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렇게 어떤면에서는 3인칭으로 봐줬으면 좋겠어요
눈치보는게 아니라 좀 어려워하는....거리감을 두자는게 아니라 ...개인의생활울 인정해주고 휘젖을려고 안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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