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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전화하기 그 뒷얘기

맨날익명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05-03-15 14:00:59
시댁에 얼마만에 전화하는가의 리플에 토욜날 한달에 한번 전화하라신
시아버지의 엄명(?)을 들어드릴겸 수술날짜 받아놓은거 알려드릴겸
전화드렸다는 이야기를 썼었죠.

그리고 신랑도 친정에 전화드리겠노라 했었기에 시아버지와 통화 끝나자마자
친정아버지 핸폰 번호 눌러서 신랑손에 전화기를 들려줘서 신랑도 친정아버지와
통화를 했드랬었습니다.

어제 친정아버지 전화왔었습니다.
토욜날 0서방이 전화왔었는데 그날 무슨일 있는것같아서 '왠일로?'라고 물었는데
0서방이 아무소리없이 그냥 '오랜만에 목소리 듣고싶어서요'라고 하길래 혹시나
뭔가 잘못됐나싶어서 좀 괜찮아졌을만한 시간-그러니까 정말 뭔일 있었음 옆에
사는 남동생이라도 전화했겠죠.
그 시간이 바로 어제였던것입니다.
제 핸폰으로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에휴...
평소에 친정아버지는 집에 가면 신랑보고도 '집에 자주 전화드려라'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신랑은 그걸 역으로 해석해서 '장인어른께도 전화 자주해라' 그뜻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신랑한테 '아버지 놀래서 전화하셨다' 그랬더니 '장인어른도 참...'하면서
머쓱한 표정 짓더구만요.
시댁 자주 찾아가지만 친정은 행사가 있어야만 가는거, 시댁에 자주 전화드리는건 당연한거
지만 친정은 1년이든 2년이든 어쩌다 한번 전화드리는것도 '전화드렸음'에 해당되는줄 아는..
그러면서도 친정아버지가 '시댁어른들께 잘해라' 소리를 아주 단순하게 '장인,장모께도 잘해라'
로 알아듣고 조금 반감(?)을 가졌던 울신랑이 어제 사건으로 좀 깨달았음 좋겠습니다.

사족이지만 제가 전에 물어봤었거든요
시부모님이 5년동안에 한번이라도 '처가에 전화는 자주 찾아뵙고 전화 자주 드려라' 그러시드냐고..
신랑은 사람이 다 틀려서 그런거라고만하고 넘어가더라구요.
IP : 221.151.xxx.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마플
    '05.3.15 2:26 PM (68.165.xxx.22)

    아휴...
    저는 남편이 시댁에 전화좀 자주 하고 했음 좋겠어요..
    하라고 하라고 성궈대야 한번 할까 말까...
    암튼.. 어제도 하라고 하니까 하더만요.
    시집식구들이 마누라 손에 쥐어서 사는거 다 아는데.. 전화도 잘 안하면 다 마누라 잘못일거 같애서 오히려 더 조심스럽다니까요.

  • 2. 미스마플
    '05.3.15 2:27 PM (68.165.xxx.22)

    참.. 저희집은 자기집에 자기가 전화하기입니다.
    시부모님이 저랑 전화하는게 좋겠어요.. 아들이랑 하는게 좋겠어요. 그래서 시집에는 남편이,
    친정엔 제가 합니다.
    물론 친정에서 전화오면 안부인사 끝나고 바로 마누라 바꿔주고. 시집에서 전화와도.. 인사만 짧게 하고 남편 바꿔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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