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82쿡에 인생상담하는 미혼여성들의 남성관이...

안타깝네요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05-03-03 18:59:30
예전에 제가 엄마에게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꺼야'

하지만 평생을 봐온 것이 엄마의 삶이라서 그런지 엄마를 많이 닮아 있는 모습에
어떨때에는 흠칫 놀랄때가 많습니다.

82쿡에 들어오는 미혼여성들을 보면 제 말이 생각납니다.

TV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고통당하는 여성들의 삶을 보면
젊은 여성들을 이렇게 말합니다.

'도대체 왜들 저리 답답하게 궁상맞게 사는것일까?
인생을 허비하는 저 모습...난 절대 저렇게 살지 않을꺼야...'

하지만
남자를 만나게 되면
예전에 가졌던 그런 줏대있고 똑똑하고 자신만만하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모성애만 존재하는지 남자들의 그릇된 생활습관도 참고 봐주려고 노력하는것을
미덕으로 아는 것을 보면
도대체 답답하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네요.

인생을 80으로 볼 때 반고비를 돌아온 제가 볼 때
언니로서 그들에게 정말  사랑의 충고를 해주고 싶은데
사랑이라는 눈가리개가 씌여있는 그들이
82쿡 인생 선배로서의 말을 얼마나 귀담아 들을지 궁금해지네요.

요즘들어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미혼여성들의 고민을 보면서
넘 안타까워서 올려봅니다.
IP : 61.100.xxx.1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키
    '05.3.3 7:26 PM (221.151.xxx.168)

    예전 엄마들보다 교육도 많이 받고 더 예뻐지기도 했지만 그놈의 정 떼는 일, 약한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나봅니다. ㅠ.ㅠ

  • 2. 겨란
    '05.3.3 7:53 PM (222.110.xxx.183)

    오잉
    저는 '난 엄마처럼만 살면 성공이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아주 시러하는 여성상이죠 히히히

  • 3. 겨란
    '05.3.3 9:51 PM (211.224.xxx.191)

    님은 정말 개그작가로 나가셔야 될거 같애요.
    외모는 참 조신~하게 생기셨던데(요거이 칭찬임)
    아버지가 아주 시러하는 여성상이 갑자기 궁금하군요 ㅋㅋ

  • 4. 미스마플
    '05.3.4 6:02 AM (67.100.xxx.137)

    ㅎㅎㅎ
    겨란님...

    ... 진짜 심각하고 우울할때 꼭 필요한 존재인거 같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95 진짜 애들 통제가 안되는건가요? 28 리브 2005/03/04 1,849
31494 친정 엄마가 화상을 입으셨는데.. 4 2005/03/04 891
31493 어떻해요...아니고요...어떡해요...랍니다. --;; 23 저기요..... 2005/03/04 2,215
31492 만들어갈 음식좀 추천해주세요.. 1 도움좀 2005/03/04 891
31491 음란싸이트 어떻해요? 심란해 2005/03/04 902
31490 그래 !세상은 그렇게 사는거란다. 16 김흥임 2005/03/04 2,014
31489 BC카드사 사은품 어떤가요? 7 궁금 2005/03/04 1,008
31488 발톱무좀... 8 진정~ 2005/03/04 1,307
31487 남편때문에 9 속터져 2005/03/04 1,452
31486 출산후 회복에 좋은 운동은 뭘까요? 2 재원러브 2005/03/04 902
31485 우리 남편이요..어머니한테 휘둘려요 9 지혜로운아내.. 2005/03/04 1,369
31484 달밤의 체조 2 몸치샘 2005/03/04 891
31483 6세 여자 아이 옷(이뿐것) 물려주시거나 중고로 주실분 계심 고맙겟어요 바쁜맘 2005/03/04 897
31482 규리엄마님 진행중인지요? ........ 2005/03/04 1,345
31481 아이 제대로 키우기 2 럭키 2005/03/04 1,224
31480 개포동쪽 유치원 추천 좀... 3 호준맘 2005/03/04 981
31479 바디수트 남대문 어디서 파나요? 6 크리스 2005/03/04 917
31478 ebs교육방송예찬^^(유아공교육과 초등학교 입학) 3 simple.. 2005/03/04 1,085
31477 노리다케 공동구매 카페가 다시 생겼네요... 라푼젤 2005/03/03 882
31476 무통분만하신 맘님들 좀 봐주세용! 의문이 크게 생겨서요 8 임신맘 2005/03/03 889
31475 책상위에 뭐 깔면 좋을까요. 6 열씸공부 2005/03/03 1,205
31474 82님들 저 책임지세여.ㅠㅠ 4 팔불출엄마 2005/03/03 1,224
31473 전세만기일을 앞두고 집주인이 연락이 안되네요.. 4 궁금이 2005/03/03 898
31472 1학년 선생님 인사 12 초보 학부형.. 2005/03/03 1,223
31471 친정아빠와 시아버지 생신 15 고민녀 2005/03/03 1,159
31470 아이를 키우는 주부를 얼만큼 이해해야 되나요? 46 애없는아짐마.. 2005/03/03 2,197
31469 요즘은 다들 포장이사 하시나여? 제가 임산부라서... 10 초코파이 2005/03/03 946
31468 맞벌이인경우 돈관리 각자 하시는 분들 있나요? 17 현명한방법 2005/03/03 3,856
31467 요크셔테리아 예쁘게 키우실분 그냥 드릴께요 11 jieunm.. 2005/03/03 897
31466 82쿡에 인생상담하는 미혼여성들의 남성관이... 4 안타깝네요 2005/03/03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