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처럼 쉐어형태의 집을 구할수 있을까요?

[방하나]

외국에서 공부마치고 한국 들어가게 되면
당장 목돈은 없구 부모님과 함께 살자니 나이가 먹어서 그것도 힘들것 같구요.
외국처럼 쉐어형태의 집을 구할 수 있을까요?
방따로 쓰고 부엌이나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하구요.
엄마는 한국에서 어떻게 방만 빌려 사는 집을 구할 수 있냐고 하시는데
있을것도 같아 질문드립니다.
그런집은 또 어떻게 구하는건지도 궁금하구요.
오래전에 방하나에 부엌 조그마한것과 화장실 딸린 집이
500만원 보증금에 월세로 2-30만원정도 였던거 같던데
물론 집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어느정도 하나요?

[........]

위치가 중요하지않나요?? 어디냐에 따라서 집값은 하늘과 땅차이니...

[의견]

원룸이 낫지 않나요??

독립적이고....그정도면 대충 구할수 있을걸요??

[대학교 앞]

대학교 앞에 그런 식으로 하우스메이트를 구하는 집들을 대학교 벼룩시장 게시판에서 종종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주거용 오피스텔 건축이 많이 되는 바람에 대학가 원룸이 많이 비어있다고 하더군요. 한국 아파트 스타일이 안방 빼고는 방이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만의 공간을 어느정도 확보하려면 원룸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비용은 정말 지역에 따라 천양지차입니다. www.r114.co.kr 에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원글]

답변정말 감사드려요..
지금 당장 들어갈건 아니지만..어느정도 계획은 해두어야할 것 같은데
막상 정보를 어디서부터 구해야 할 지 막막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조언]

원글님 덕분에 좋은 쉐어 파트너 구했네요.^^
사실은 어차피 아파트가 비는 김에 월세(돈) 같은 것 안 받고 그냥 빌려드리려 했던 거거든요,.. .
지방에 가서 한동안 있게 되었는데 막상 1달전에 사서 원목마루며...통기시설 다 ...내부수리 다 해 놓은 저희 집은 비우기 좀 아깝구요. 사람이 사는 집과 안 사는 집...어딘가 좀 다르잖아요.
그냥...숟가락 하나 없이 달랑 몸만 들어오실 여자분 구했었는데... .

마침 원글님은 저를 업자로 (?) ㅋㅋㅋ 보셨느지 연락이 없는데 ㅋㅋㅋ 다른 분이 멜을 주셨더군요.
처음에는 원글님 답신이 없어서 좀 실망했지만
막상 다른... 그 분 메일을 받고 어찌나 이렇게 좋은 인연이 있는지
참 한 참을 깜짝 놀랐답니다.

한국에 나와 계시는 교환 교수시래요. 국적은 한국이구요.^^
그냥 계시라고 했는데...무척 부담스러워 하시네요. 그래도 좋은 일 하는 거죠.뭐.
집도 잘 관리해 주실 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너무 재미있네요.
"한 방은 침실, 한 방은 서재, 또 한방은 무엇을할까요?" 하면서 아이처럼 들떠 하시는 모습이
참 글로나마 정겹고 기분 좋게 느껴졌습니다.

남들은 전세 놓으면 수 천 받을 집을 왜 세 놓지 않냐고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전 그냥 잠시 집을 지켜주고 사용할 분을 구하는 게 더 마땅한 입장이었던 지라...
원글님 같은 분을 구하고 있엇는데, 어찌 하늘이 좋은 기회를 주신 것인지
이렇게 좋은 분을 구하게 되었네요.

뭐....휴가나 휴일에 친구분도 같이 와서 계시라고 했어요.^^
저 잘 한거죠?
좋은 기회 주신 원글님 고맙습니다.
원글님도 좋은 자리 구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