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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행기를 못 타겠네요. ㅡ..ㅡ

공포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05-02-05 12:50:22
너무너무 무서워요. 그래서 집 식구들과 떨어져서 3년을 있어야 하고 집세도 그냥 저 때문에 2천만원 이상 나가게 생겼지만 도저히 비행기를 못 타겠어요 . ㅡ..ㅡ
제가 가야 할 곳은 배펻도 없고 그런 곳이예요.
비행길 왜 못타냐 하면요... .

일단 폭파 위험이 너무 무서워요., 저 너무너무 놀라 적이 많네요.
칼기-김현희 폭파
또 뭔가 한 번 있었죠?
그 다음 괌 폭파
그 다음 911테러.... .

그런 일 너만 겪었냐며(간접적으로) 비웃으실 분 게시겠지만 좀 삼가해주세요.
한참 사춘기적이라서 그랬었던 것 같고 또 원래 겁이 많답니다.
물론 신혼여행이나 적어도 99년까지는 해외여행을 했답니다. 제주도도 가구요.
눈 딱 감구요.. .ㅡ..ㅡ

그러나 911테러 일이 있고 난 후로는 정말 못 타겠어여ㅡ..ㅡ
좋은 기회, 좋은 조건의 여행 제안이 왔어도 가 거부하고 포기하고 손해봤어요.
제가 탄 비행기에서 폭파상황이 닥치면
으으.. 죽거나 죽기 전 공포 몇 분간....또 기압 차이로 눈알이랑 내장 다 튀어나오는 고통....
아아아아아아~~~~

꿈에서도 맨날 이런 꿈을 꾸니 막상 외국으로 엄마 아부지 형부 언니 다 이주할 계획이 생겨도
저만 못하겠네요
속직히 그 외국에 가면... 말도 배우죠. 일도 좋은 조건을 할 수 있죠...외국 생활 겸험하죠.
너무너무 저에게 플러스 적인 게 많은데도 이 공포 땜시 암 것을 못하겠어요.

친구들에게 호소하면 걔들은 좀 야속하게두...
"야! 자동차는 어케 타냐? 빈도수로 보면 더 사고율이 많은데? ㅋㅋㅋㅋ" 이딴 반응들 뿐입니다.
그럼 제 입에서는 " 나쁜 * 들 이란 소리 밖엔 안 나옵니다. 너무너무 야속해서요.
제 마음과 상황을 모르는 게지요. 지들은 일년에 한 두번은 배냥 여행 가니까요.

저 너무 너무 울고 싶고 외롭답니다.
도와주실 분 계세요?
IP : 218.55.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죽는게
    '05.2.5 1:24 PM (220.42.xxx.110)

    두려우신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살고죽는건 다그사람의운명인것같은데..
    아무리애쓰고발버둥쳐도피해갈수없는..
    아, 그런이유가아니라면 죄송해요
    워낙에제가 될대로될수밖에없다는 게으른대충주의라서..

  • 2. 이론의 여왕
    '05.2.5 1:29 PM (218.144.xxx.162)

    저두 비행기 타는 거 참 싫어해요.
    그래서 일단 비행기 탄 후엔 "이젠 죽어도 어쩔 수 없다"고 맘을 먹습니다.ㅜ.ㅠ
    도움이 전혀 안 되는 댓글이네요...

  • 3. 지나가다
    '05.2.5 1:47 PM (211.46.xxx.208)

    혼자서만 겁내지 마시고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4. ..
    '05.2.5 2:01 PM (218.238.xxx.10)

    저두 뱅기 타는 거 싫어해요. 가다가 떨어질까봐...
    그런데 또 해외여행은 무지 좋아해요 ㅡ.ㅡ
    울 나라 돌아다니는 건 별로 안좋아하지만
    외국 가는 건 너무 좋아요.
    그러면서도 뱅기 타러 가는 건 싫답니다.
    답답하고 불편하고 떨어질까 싶어 겁나고...
    그저 이론의 여왕님 처럼 죽어도 할 수 없는 거지 뭐...
    그러고 탑니다.
    죽는 거야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힘드시면 윗분말씀처럼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엘리베이터에 갖히는 사고로 엘리베이터에 대한 공포땜에
    엘리베이터 못타던 아이가 신경정신과 상담 두어차례 받고나서
    괜찮아 지는 거 본 적 있거든요.
    자동차도 타고 다니는데 비행기 못타서
    내가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다는 거
    너무 아깝잖아요. 도전해 보세요 ^^

  • 5. --
    '05.2.5 2:07 PM (211.54.xxx.69)

    기분나쁘게 듣지 마세요.
    지나가다님 말씀대로 정신과 상담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얼마든지 증세가 좋아질 수 있는데 그려려니 하고 방관하시는 거는 마음의 병을 더 키우는거라고 생각해요.

  • 6. yuni
    '05.2.5 2:10 PM (218.52.xxx.206)

    전에 어느 할머님이 발이 땅에서 떨어지면 멀미가 올라 아들 결혼식도 못가고
    아들 집에 가려면 며칠전부터 걸어가신다는 내용을 보았어요.
    님은 그 정도는 아니고 또 과거엔 비행기를 타셨다니 심리 치료 도움을 받으면
    이제라도 다시 비행기 타는데에 불쾌감을 안 느끼실거 같아요.
    솔직히 본인이야 비행기 안타고 평생 불편없이 살 수도 있지만
    엄마때문에 비행기 타는 여행을 못 다니고 좋은 세상 못누릴 님의 아이를 생각해보세요.
    너무 불쌍하지 않아요?? 경험도 다 때가 있는데 나중에 너 크거든
    네 배우자랑 다녀라 하는것도 잔인하고요.
    힘내봐요.

  • 7. 리모콘
    '05.2.5 2:56 PM (211.36.xxx.135)

    만화책 제목이 갑자기 생각 안 나네요...이거 치맨가?
    거기 주인공 남자가 음악하는 사람인데 외국 유학을
    못 가요....비행기를 못 타서..
    참, 생각났다...."노다메 칸타빌레"
    저 전에 보라카이 갈 때 작은 비행기 탈 때
    앞에 있는 서양 소녀가 엉엉 울던 기억도 나네요....
    힘을 내서 한번 시도하시길....

  • 8. 이수미
    '05.2.5 3:49 PM (211.114.xxx.82)

    어찌 도와줄수가
    아주 좋은 기회도 놓칠정도라면
    그냥 포기하시고 나름대로 사시면 되죠
    공포님이 나름대로 만족하시면 되여~~~

  • 9. 동감
    '05.2.5 4:07 PM (85.76.xxx.176)

    저도 되도록이면 비행기타는 일은 안하려고 한답니다. 언제부터인가 비행기타는 일이 그렇게 무섭네요.
    충분히 원글님을 이해해요. 그런데 만약 비행기 타는 일이 그렇게 무서우시다면 식구 들에게 부탁해서 비행기 타자마자 수면제를 드셔보면 어떠실지...수면제를 비행기타면서 복용해도 되는지 모르지만요.

    그냉 제 생각이었습니다. 제 일은 아니지만 단순히 비행기 타는게 무서워서 그렇게 좋은 기회를 놓쳐버린다는게 너무너무 아까워서요.

  • 10. 준영맘
    '05.2.5 4:37 PM (210.108.xxx.11)

    신경정신과 상담을 해보시고 치료를 해 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공황장애이신거 같아요.
    제 주변에 이런분이 있어서 제가 잘 안답니다.
    상담치료후 많이 좋아졌어요.
    정신적인 문제는 주변분들의 도움도 굉장히 많이 필요하답니다.
    을지 백병원에 공황장애프로그램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꼭 잘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화이팅!!

  • 11. 선우엄마
    '05.2.5 8:03 PM (222.100.xxx.116)

    저도 정신과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비행기 안타도 사는데 지장이야 없겠지만
    그것때문에 여러기회를 놓치는 것은 너무 아깝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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