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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천벌받을 인간이 있네요.

너무 기막혀서.. 조회수 : 2,605
작성일 : 2005-02-04 23:18:01
제가 종종 가는 모 동호회에서 본 사연입니다..
82쿡 회원님중 법률쪽 일하시는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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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 제 사연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남편을 처음 만난건 95년 10월 6일... 처음 만남에서 내겐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외모). 당시 저는 금융기관에 근무하고 있었고 남편은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나이가 31살이었죠. 저는 27살. 시댁에서 저를 많이 반겼습니다. 이곳은 지방이라 여자가 금융기관에 근무하면 어른들이 좋아하죠..

당연히 결혼얘기가 오가고 저도 싫지 않았기에 당연히 결혼하는걸로 알았습니다.
시댁에는 자주 갔지만 남편이 직장이 없는 관계로 저의 친정에서 반대가 있었고... 그런던중 남편이 법률사무실에 입사했습니다. 회사에 입사하니깐 시댁에서도 결혼을 서둘르더군요.
바로 밑에 남동생이 결혼하겠다고 했기에 시댁에서 더욱더 서둘렀습니다. 저희 친정에 인사하고 양가 상견레를 갖기로 한 전날 남편이 제게 자기는 결혼에 자신이 없다며 결혼을 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누가 생겼냐고 해도 아니라고 하고 무조건 결혼할 생각이 없어졌답니다. 보름정도를 제가 울며 메달리다가 아니다 싶어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달정도 지났을때 제게 연락이 왔더군요. 결혼하자고...... 전 애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싫다고 하니깐 무조건 잘못했다고... 자기 집에 가자고 하더군요.

싫다고 옥신각신 하다가 당시 전 이남자의 아기도 지운 상태이고 이 사람이 첫남자이고 많이 사랑했기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친정에서는 많이 반대가 있었죠.

남편에 대한 신뢰가 안생긴다고...
결혼후 신혼여행을 갖다오고 남편은 매일 외박이었습니다. 당시 시댁 2층에 살았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어느날 시댁식구들 다 모여있는데, 남편이 일어서서 나가더군요.

조금있다 올라왔더니 남편이 없었어요. 이상해서 전화 재다이얼을 누르니 여자가 받더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남편이 한시간쯤 있다고 들어왔어요.
제가 누구냐고 얘기했더니 무슨얘기하냐고 오리발을 내밀더군요. 제가 그 여자가 다 얘기했다고 하니깐...그제야 다 끝내고 왔다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술집여자였습니다. 남편이 법률사무소에 입사해서 환영회를 할면서 처음으로 룸싸롱에 갔다고 거기서 만난 술집아가씨였죠.

저처럼 평범한 사람을 보다고 그런아가씨를 보니 남편이 이런 세상도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물론 저랑 결혼을 망설였던것도 그 여자 때문이였습니다.

시집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집안 망신 준다고 형제들도 난리가 났고,

시아주버님은 너같은 동생은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며 야구방망이로 남편을 때리고, 남편차 다 부수고... 시어머니, 시아버지 남편보고 너같은 자식 낳은적 없다.

집 나가라.. 형수는 남편의 빰을 때리면서...정신 차리라고 하고......정말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제가 제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 아프게 하지 말라고 만류할 정도였습니다...

... 남편은 헤어졌다고 하면서 매일 늦더군요.

전 순진하게 헤어진줄만 아는데, 그 여자게 저의 집에 매일같이 전화해서 자기네 오늘 몇번 관계가진 얘기까지 저에게 하고 남편이 출장 갈때면 그 여자랑 동행을 하고... 온갖 애정행각을 벌였습니다.
그여자 제에게 매일 전화해서는 빈껍데기랑 살고 있다고 하고.. 저 그당시 48kg이던 몸무게게 36kg.. 저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너무 배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몸속 어딘가에서 출혈이 있다고 당장 수술을 하라고 하더군요.
오진일지도 모르다고 생각하고 다른병원을 갖었는데 .. 거기서도 수술권유, 남편은 일단 저를 집에가서 눕히고는 사무실에 가서 얘기하고 오겠다고 나갔는데, 저는 너무 아파 기절을 했습니다.
기절해서 깨어났는데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배는 빵빵하게 튀어나오고... 거실에 전화가 있어서 (당시 97년, 핸드폰시대가 아니고 삐삐시대) 방에서 거실까지 기어가는데 온몸이 땀범벅에 30분쯤 기어가서 남편 회사에 전화를 걸었더니 제가 수술한다고 조퇴를 했다는군요.

나중에 알았는데 남편은 그여자랑 그 시간에 성관계를 가졌더군요.
저는 병원에 실려가서 죽기 일보직전에 수술을 마쳤습니다(난소낭종인데 혹이 배속에서 파열되었습니다.

배속에서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수혈을 받으며 수술 함) 병원에 있는내내 그여자랑 애정행각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여자에게 대출받아서 돈도 천만원해주고 카드빛도 천만원... , 전 이혼을 결심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결혼해서 6개월만에 집을 나오니깐 갈곳이 없더군요. 친정에 알리기도 너무 창피하고.. 하는수 없이 시누이 집에 10일간 머물렀습니다.

그 사이에 남편은 그여자에게 속았다는걸 알았는지 ...

아니면 자신이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앗는지...제게 무릎을 끊고 용서를 빌더군요.
자기가 잘못했다고, 너를 위해 평생을 살겠노라고..너를 위해 살 기회를 달라...성당에 데리고 가서는 성모 마리아상 앞에 무릎끊으며 자기를 믿어 달라고 ... 어릴적에 다녔던 절에 가서, 부처님 앞에서 무릎끊고 부처님앞에서 맹세한다고...장문의 편지를 매일 보내오고......

매일 무릎을 끊고 빌었습니다. 저만 보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길가에서도 무조건 무릎을 끊고 빌더군요.

남편을 다시 한번 믿었습니다. 아니 믿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후 남편은 제게 잘 했고 시집에서도 저를 많이(?) 위해주었죠.

그후 저는 딸과 아들을 낳고 잘 살았습니다.

밖에서 전화할때는 허~니 하면서 전화하고, 생일이며 기념일엔 회사로 꽃다발 배달시키고, 제사, 명절이 끝나면 전신 안마를 해주고..귀가할때는 늘 손에 야식이 들려있었고...... 이렇게 사랑하면 살자고..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남편에게 불만이 있었다면, 주말마다 낚시를 가는것...그것 외에는 별다른 불만이 없었고, 낚시후에도 남편은 회를 떠서는 늘 먹여주고...

외식을 갈때도 제 손으로 음식을 먹은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남편이 쌈사서 다 먹여주고....

물론 때론 가벼운 부부싸움도 있었지만, 그럴때면 늘 남편이 저를 풀어주었습니다.

잠들기 전에 풀어야 된다며, 내 기분 풀어주고 잠자리에 들고,

때론 아침에 출근전에 제가 기분이 안좋아서 출근한날은...남편이 전화해서 기분 풀라고 전화하고...너 속상한 모습 생각하니 일이 손에 안잡힌다... 면서 점심때 같이 밥먹자면서,,풀어주고....

저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느끼면 살았습니다..



근데 남편에게 다시 여자가 생겼습니다.

작년 5월 4일날 외박을 하고 들어와서는 5월 6일 이혼을 요구하기에 너무 이상해서 제가 남편을 미행했는데, 여자가 있었습니다.

제게 들키자 남편은 거래처 사람이라고 하면서 엄청 저에게 남자 망신을 줄려고 작정했다고 하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죠.그러면서 그날로 집을 나갔습니다.

저에게 사랑도 없이 결혼을 했고 더이상 사랑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여자문제는 아니라고 오리발로 나오더군요.

아이들 이름을 걸고 맹세할수 있다고....
작년 6월 19일... 제가 다음날 그여자에게 전화를 했는데, 자기도 가정이 있는 여자라고 남편과는 그냥 술이나 한잔 하는 사이라고 하면서 제게 많은 위로의 말들을 하더군요.

자신도 가정이 있는 몸이어서 남의의 같지 않다고 하면서 이럴수록 밥도 잘먹고 건강해야 되다면서

두달 가까이 저에게 전화를 해주고 위로의 말(?)들을 해주니깐.. 정말 그 여자가 아닌줄 알았습니다. 전 그여자에게 의심해서 미안하다고..용서를 빌고...

그런데 그게 사실이네요. 그여자 작년 2월말에 사업하던 남편이 죽고 재산도 30억 이상이라네요.

얼마 전에 저희 회사에 그 여자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자기들에게만 한 얘기가 내가 알고 있냐고...(남편이 그여자에게 천만원이 넘는 보석을 선물해주고, 우리애들 생일이랑 크리스마스날은 아무런 선물이 없었는데, 그애들에게 선물했다는 말을 저희 후배를 통해서 들었거든요),

저에게 자기들은 오랜 친구사이가 나 때문에 금이 갔으니깐 저보고 책임지라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리고 그날 저녁 그여자랑 친구2명과 남편이 제가 살고 있는집에 찾아와서는 빨리 누구에게 들었는지 얘기하라면서 협박을 하더군요.

우리애들 5살, 6살 울고불고 난리가 아니었죠.
그날 그 여자랑 남편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 친구라는 사람이 왜 그러냐고 하면서 인정할건 인정하라고, 두사람 사귀는거 맞지 않냐고 한마디 하니깐.. 두사람 아무말도 안하다가, 헤어질거라고 하더군요.
더 참을수 없는건 시집식구들의 행동입니다. 저보고 이혼하라고 하네요.

저 지금까지 애들 뒤바라지하며 맞벌이하며 힘들게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애들도 있는데 저보고 다른남자 만나서 다시 시집가라네요. 자기 아들 앞길 망치지 말라고... 시어머니 저에게 요즘 위자료 2천만원주면 이혼된다고 하면서 아들보고 재판이혼이라도 하라고 합니다.

그 여자가 30억 이상 재산이 있다는 얘길 듣더니만 저는 아주 우수운 여자로 보이나 봅니다. 아주버님도 만취한 상태로 절 찾아와서는 자기 동생 놔달랍니다.

남편도 호화롭게 살다가 가야되지 않냐고, 그러면서 저보고 다른곳에 가서 살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자기집안을 아주 우습게 보고 동네 창피하다고...

저 시집 2층에서 살다가 애들 둘 데리고 집 나와서 생활하고 있는데, 정말 억울해서..... 남편은 지금 법무사 사무장으로 있는데 한달에 600~700만원씩 번다고 하는데 제게 1년 넘도록 한푼도 안주네요.
저랑 살때는 저에게 생활비로 150만원씩 줬거든요. 물론 그전에는 돈을 그렇게 많이 벌지 못했죠. 재작년부터 프리로 뛰면서 돈을 좀 버는거에요.
남들은 얘기하고 쉽다고 애들 맡기고 이혼하라고 하는데.. 우리 애들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 그여자 찾아가서 무릎 끊고 애원도 해보았는데, 그럼 그 다음날 남편이 찾아와서 저를 폭행하고 집안 가재도구를 부수고...
얼마전에는 그여자 저희 집에 찾아와서는 저보고 '남편에게 잘하지~ 니가 오죽 못나고 못했으면 남편이 집을 나가냐고 빈정대고 가더군요. 정말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남편에게 이혼해줄테니 위자료를 주라고 하니깐 남편이 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면 그 대출받은 돈을 물어준다고 하네요.

남편앞으로 된 재산이라도 있으면 재산을 달라고 할텐데.. 그전에 술집여자랑 바람피울때 남편에게 물려주겠다던 땅을 시아주버님이 자기 명의로 이전을 해버렸어요.

이혼하게 되면 제게 위자료 줘야 할지 모른다고 하면서........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직장은 있지만 애들하고 생활하기가 빠듯합니다.
정말 모든걸 포기하고 죽고만 싶네요.
회사 생활도 엉망이고.. 그여자 얼마전에는 이 남자의 애기를 낳게다고 한 모양입니다. (그여자 37살)(저는 36살, 남편은 40살) 참 그리고 그 여자 죽은 남편도 이혼시키고 결혼한거래요.

죽은남편하고 11살 나이차이나는데, 이혼시키고 돈보고 결혼했다고 하더군요. ... 그러면서 전 남편하고는 부부관계때도 악마랑 하는 느낌이었는데, 젊고 잘생긴 남자랑 하니깐 꿀맛이라고 하면서, 이제야 사랑에 눈떳다고 한답니다.
돈많고 명짧은 남자 만나서 이혼시키고 결혼하고.. 이제 저도 이혼시킬려고 하네요..

돈있고 잘생기고 성생활 잘하는 남자랑.. 정말 복많은 여자라고 해야할까요. 왜 이런여자만 잘되어야 하는거죠...
남편이 딸을 끔찍히 아끼는데, 이제는 안보다네요. 저는 남편이 딸을 끔찍히 생각해서 다시는 그런짓 안할줄 알았는데...
우리 애들은 안보면서 그집애들이랑은 여행도 다니고, (초등학교6년, 4년) 인라인스케이트도 타러 다니고.. 그 여자랑은 주말마다 여행을 간데요.
이미 저에게 마음이 떠난다는건 알지만 정말 힘든에요.
자식이 뭔지... 지금은 정말 예전에 헤어지지 못한게 한이 됩니다.

저도 어릴적에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새엄마손에서 자랐기 때문에 우리 애들만은 절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참 그리고 그여자 제가 이혼하고 아이들을 놔두고 가면 우리애들 할머니에게 맡기고 할머니가 안맞는다면 고아원에 보낸다네요..

남편은 지금 80만원짜리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고 그여자는 남편 원룸에서 거의 살다싶이 합니다.
남편이 매일 협박하네요. 재판이혼하다고.. 법률사무소에 있었고 법무사에서 근무하다보니 법에 대해서 잘 아니깐 정말 황당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억울하게 당해야만 하는지...

정말 요즘은 자녀를 동반하고 자살하는 심정을 이해합니다.
모든걸 다 포기해버리고, 그남자, 그여자 사회적으로 매장해버리고 싶습니다.
작년 4월달까지도 저희 집살려고 집보러 다녔거든요. 남편에게 1억원이상의 현금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을런지...
제 친구는 그러더군요. 누구 좋으라고 이혼해주냐고, 이혼할때 하드라도 지금은 절대 해주지 말라고...
남편에게 두번씩이나 배신을 당하니 살아갈 희망이 없네요



남편은 지난번 구정때 아이들에게 새뱃돈으로 천원씩 주더군요.

어린이날 선물도 없이 ...5월 6일날 찾아와서는 500원을 줬습니다.

5월 6일날 아이들을 본후 지금까지 한번도 안보네요.

작은아이 병원에 입원했을때도, 보지도 않고..............

아이들이랑 저랑은 자기 인생에 걸림돌이라는군요.

정말 아이들 아빠라는게 창피합니다.

신이 있을까요?

신이 있다면, 그여자, 그남자 벌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저 미련스럽게 오늘도 기도해봅니다.

제발 그여자 다른 좋은 인연 만나고, 우리 아이들 아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제 남편으로 안 돌아와도 좋으니, 아이들 아빠만으로라도 돌아와 달라고...

아이들 아빠역할만이라도 해달라고...

부질없는거 알면서도 이렇게 기도해봅니다.

아~

몇 개월전에 다른 카페에 글 올렸던 제 사연입니다.

물론 그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일은  올해 9월 24일 계속 전화로 협박하고, 이혼을 요구하던 사람이, 난데없이 잘 지내냐며 전화가 왔더군요. 그러면서 추석 선물을 전해주겠다고... 회사로 찾아오겠다고 하더군요,

전 마음속으로 '아~ 돌아올려는가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퇴근하고 밖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안된다고...지금 회사로 간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근데, 한참 업무를 보고 있는데, 후배가 ' 언니 형부 왔어'라는 말과 함께 날아온 그의 주먹...

옆에 지점장님께 추석 인사 드리겠다고 찾아온 많은 직원들이 있었고...

한 순간에 모든 직원들이 우리 가정에 문제가 있음을 알아버렸습니다...너무 너무 어처구니 없고, 창피함... 말로 표현할수가 없더군요....

그동안 다른 직원들에게 전 부럼움의 대상이였습니다..

잘생긴 남편에 똑똑하고 예쁜 아들과 딸.. 넓고 좋은 새집으로 이사갈거라고 다들 알고 있었고, 남편이 경제적으로 너무 많이 좋아지고, ......

.여러가지 상황이 많은 여직원들에겐 부럼움이였는데...

많은 직원들이 놀랬습니다.

더군다나 남편의 여자는 정말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도 못하는 몇십억을 가진 갑부...

그날 저녁 아이들을 시댁에 데려다 놓고는 (평상시 제가 늦게 퇴근하기에 어린이집 끝나면,아이들이 아파트 문을 열고 집에 있거든요. 아이들이 문을 안열어주니 열쇠집을 통해 문을 열었다고 딸아이가 말하더군요. 딸아이에게 있는 키는 아빠에게 빼앗기고...)

그 남자는 그여자랑 어디론가 여행을 떠났습니다. 제게는 앞으로 아이들을 볼 생각도 하지말고, 보고 싶으면 법으로 해서 보라는 전화 통보...

전 아이들의 행방을 전혀 몰라 밤새 뜬눈으로 새웠습니다.

더 어처구니 없는것은, 토요일 새벽 아이들이 엄마를 찾아 둘이서만 집에 온겁니다...할머니 할아버니가, 엄마는 죽었다고 했다는군요...(시집이랑 제가 사는 곳이랑은 7분정도의 거리)

토요일날 그여자랑 그남자의 전화는 꺼져있더군요...너무 화가나 일요일날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회사까지 와서 행패를 부리는 이유가 무엇이냐?

당신 그 정도로 무식한 인간도 아닌데, 이렇게 무식하게 나오는 이유가 뭐냐?....

마침 동생이 저희 집에 와서 저랑 남편의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는...잠깐 피해있자고...

동생차에 타고 잠깐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는데,...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사람 유리창 문을 다 부수고, 아이들과 저는 유리창문 파편에 튀어서 피투성이....

아파트 사람들 다 나오고, 경찰차오고....그런데, 동생의 고소가 있어야만 남편을 경찰서로 데리고 갈수 있다고.... 동생에게 남편을 고소하라고 했더니, 동생도 너무 놀라고, 평소에 보아오던 남편의 행동이아니고..어떻게 형부를 고소하냐고.. 할수 없다고 하니....경찰은 그냥 가더군요...........

병원 응급실에서 간단히 치료하고 집에 와보니 텔레비젼이 바닥에 있고...딸아이가 갖고 있던키로 문을 열고 집안을 가재도구를 부쉈더군요...(텔레비젼 두대가 바닥에..전화가 두대가 산산조각...이리저리 흐트러진 집안...)



그후 지금까지는 아무일도 없습니다. (한달이상)

너무 엄청난 일들을 겪고, ...추석날도 아이들만이라도 시댁에 보낼려고 했는데...아빠 무섭다고, 아빠가 할머니 집에 있으면 어떻하냐고..울며 불며....할머니댁에 전화해서는 아빠 없는걸 확인하고 할머니집에 잠깐 아이들만 다녀왔습니다...



제 삶이 너무 힘들어,  위자료를 요구했습니다. 남편은 겨울철 성수기에는 월 천만원이 넘는 돈을 번다고 들엇고, 비수기에는 월700~800만원의 수입이 있다는말을 경리를 통해 들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신고하는 액수는 200여만원정도...)

위자료 2억과 (저희는 지금 집이 없기에) 아이들 양육비로 월 100만원을 달라고 문자를 남겼는데, 그후 아무런 연락은 없습니다...

얼마전 그여자차를 타고 가는 두사람의 모습을 동네(시댁동네)에서 봤습니다.

지역이 좁다보니 제 지인들 눈에도 많이 띄고...

이젠 제 존재를 아예 무시하는건지....

그여자 저보고 사이코라고, 있는욕 없는욕 다하고, 니 자식들 엄마 창피해 할것이다, 오죽 못났으면 남편잃겠는냐....자기 자식들은 엄마가  능력있다고 자랑스러워한다......

여자 남자랑 성관계 안하면 피부가 엉망이 된다. 니 얼굴 좀 봐라... 그게 여자 피부냐... 밖에 나가서 아무남자나 붙들고 잠자리 해라.............

별의별 얘기를 다 들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너무 조용합니다. 한달이상...그들의 만행은 멈추지않지만, 무엇을 노리는건지, 아님 제 존재를 아예 무시하는건지....



아이들 성을 다 바꿔라,

너는 이기적인 인간이기에 너것만 챙기는 욕심쟁이다. (제 아이를 챙기는게 욕심일까요?)

너것을 남에게 양보할줄을 모른다 (남편도 남에게 양보가 되는걸까요?)

양육비를 달라는 말에 ...돈밖에 모르는 년이다...

내가 지금 저런 똥차를 몰게 된줄 아느냐...내가 얼마나 잘 나가는 사람인줄 아느냐, 너 때문에 지금 내가 저런 똥차를 몰고 있다...

(남편의 차는 97년 크레도스인데,,험하게 타서인지 많이 낡아서 작년에 차를 바꿀려고는 했었습니다).... 남편이 나 때문에 차를 못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댁에 아이들을 맡기는 날에는 아이들을 볼 생각도 하지 말아라.........니네 집에 가서 아이들을 맡겨라...

계모 밑에서 자라서 배운게 없다...... (자식을 버리면 잘 배운거고, 자식을 못버리고 이혼을 안하겟다면.. 잘 못 배운건지...)



..............

너무 많은 폭언을 들었습니다. 많은 폭력이 있었습니다.

정말 악몽과도 같은 1년 5개월,..글로 다 표현이 안됩니다.

지금 생각은..내남편이 아닙니다.

지난 7년동안 다정하게 보여주던 남편의 모습이 아닙니다.

사람이 변하면 저렇게 되는건지...언제부터 자기가 명품에 골프여행에, 해외여행에..양주에...

돈이 사람을 저렇게 변하게 할수 있는건지...

돈의 위력(?)이 무섭습니다...

그여자는 한달에 1,370만원씩 저축을 한다는군요..(그것도 제가 확인한 것만...S보험회사에 600만원, 모 지방 은행에 770만원)

지금의 저는 1년을 모아도...아니 몇년을 모아도 모을수가 없는돈입니다............



제 넋두리에 지나지 않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1.147.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2.5 9:41 AM (219.249.xxx.47)

    이 분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2. **
    '05.2.5 10:42 AM (220.126.xxx.89)

    이분의 남편분이 유책배우자이기 때문에 먼저 이혼을 요구할 수 없으며,
    이혼을 요구하더라도 이분에게 그 권한이 있다고 알고 있구요.
    만약 남편앞으로 된 재산이 한푼도 없다고 하더라도
    이 경우 남편의 새 여자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정황에 대한 증거가 있어야 되겠지요.
    그리고, 이런 복잡한 문제는 법률전문가와 상의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사연이 정말 실제 일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천벌받을 **들이네요.

  • 3.
    '05.2.5 10:58 AM (221.147.xxx.149)

    당하시는 분은 심정이 어떠실지..정말 마음이 아파요.

  • 4. .
    '05.2.5 11:12 AM (218.237.xxx.62)

    간통죄로 집어넣고 남편과 그여자에게 특히 그여자에게서 위자료 받아내서 새출발하셔야 할 것 같은데..
    좋은 변호사 만나서...ㅊㅊㅊ

  • 5. 지지엄마
    '05.2.5 1:47 PM (218.50.xxx.74)

    진짜 이런일이 일어날수있나요? 정말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져리답니다. 정말 현명하게 생각해야할것 같아요 . 제 생각에는 지금 이런 상황 아이들도 대충은 알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아빠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 차라리 엄마만 있는 평온한 가정에서 크는것이 훨씬 아이들 정서에도 좋을거 같아요. 정말 나쁜 사람들이예요. 언젠가는 꼭 천벌 받을꺼예요. 그리고 위자료 반드시 많이 받아내서 보란듯이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아이들이 있잖아요.

  • 6.
    '05.2.5 2:35 PM (61.83.xxx.152)

    님.. 어느 사이트에서 퍼오신 건가요? 이글을 쓰신 원글님께 직접 말을 드리고 싶네요.
    너무 분해서 심장이 벌렁벌렁합니다. 그 남편과 여자 그리고 시댁식구들 이메일을 알고싶어요.
    우리모두가 그들에게 벌을 내려야 합니다. 원글님 너무 답답해요. 남편 폭력에 외도에
    충분히 위자료받고 소송걸고 벌을 줄수 있는데 왜 당하고만 계신가요?

  • 7. 키세스
    '05.2.5 4:29 PM (211.177.xxx.141)

    -_-^ 저 같으면 그냥 폭력이랑 간통죄로 두 사람 다 넣어버리고 말겠네요.
    혹시 거액 위자료로 합의하자고 시댁식구들이 와서 싹싹 빌면 그때나 좀 생각해보고...
    아니면 형 살게하고 위자료 청구하고 여자한테도 손해배상 받아내고...
    그 쪽에서 좋게 해결할 마음이 없으니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그 남자 집안 전체가 질이 안좋으니까 애들 교육에 안좋으니 그냥 인연 끓고...
    근데 간통죄는 실형을 몇년이나 사는건가요?

  • 8. -.-
    '05.2.5 6:12 PM (221.147.xxx.157)

    간통죄로 살고 나와도 어떤 해꼬지를 할지 .-.- 여자분 직장에 와서 폭력을 휘두르고 애들하고 부인 탄 차를 박살내는 그런 무시무시한 인간인데요

  • 9. 프라푸치노
    '05.2.6 2:52 AM (211.50.xxx.49)

    일단은 증거들을 모아서 간통으로 고발을 하시고 난 뒤에 위자료를 받고서 이혼을 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일단 사람이 저렇게 무섭게 나온다면 남편이랑 시댁 식구들에게 접근금지명령을 받아서 3식구들의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사람이 미치면 한순간이라고 하더니 정말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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