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생님 댁 다녀와서...
한참 맛있게 식사하고, 이야기가 무르익을 무렵...
저의 아들이 유치원에서 다쳤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나오는 바람에...
나중의 더 잼났었을 이야기를 못들은게 넘 아쉽네요.
그래도, 세상에 이런 영광이...
선생님이 차려주신 밥상을 받아보다니... 넘 황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이제 앉아서 드시라고... 자꾸 권하셨는데...
모두들 사진 찍으셔야죠.. 하면서 기다렸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칠리새우가 제 바로 앞에 놓여서 정신없이 먹었구요...
어제 정성껏 포뜨신 민어전도 정말 끝내줬어요.
그리고 튀김옷 비율을 새로 개척하셨다는 뉴~ 탕수육도 죽음이었구요...
매운 홍합볶음, 순무김치, 샐러드, 고추잡채.. 다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라벨을 자세히 안봐서 가물가물하지만, 쌍테밀리옹이던가.. 와인까지 좋았구요.
그리고 난생 처음 먹어본 메생이국...
다른 분들도 다들 메생이국의 그 식감과 향에 놀라셨죠.
그윽한 바다 냄새와 입에 감기는 부드러운 메생이가 정말 독특하고, 맛깔나더라구요.
참.. 처음 들어가서 뻘쭘해서 그냥 서있었는데...
꽃집에서 만난 왕바우 님이 이리 와보라고 손짓해서 갔더니...
말로만 듣던 선생님의 그릇장!!!
정말 판타스틱한 콜렉션이라고 밖에... 입이 안다물어지는...^^
암튼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구요, 감사했어요.
오늘 만나뵌 분들, 모두 정말 반가웠구요...
오늘을 계기로 커밍아웃하고, 글도 열심히 올리고 해야겠다.. 일단 결심은 그렇게 했습니다.
우리 아들은 두 바늘 꿰매고 와서 지금 잠들었어요.
상처를 꿰매야 한다는 얘기 듣고는 머리가 핑핑돌고, 눈앞에 뵈는 게 없어서...
다른 분들께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어떻게 선생님 댁을 나섰는지 생각도 안나네요.
식사 하시던 중간에 빠져나와서 정말 죄송했어요.
선생님께서 저더러 한수줍 한다고 하시는데...
저... 꼭 그렇지만은 않답니다. ^^
다음에 뵐 기회가 있겠죠. 그 때 만나면 더 길고, 더 굵게 재미난 얘기 나누기로 해요.
모두 모두 반가웠어요.
1. 애살덩이
'05.1.28 4:55 PM (218.36.xxx.12)선생님댁에 초대받으셔서 참 좋으셨겠어요...
근데 아이가 다쳐 마음이 아프네요...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2. 달개비
'05.1.28 5:03 PM (221.155.xxx.48)아이는 괜찮은가요?
어쩌다 다쳤는지~ 깜짝 놀라셨겠어요.
선생님댁에서 뭐 드셨는지 하나둘 밝혀지네요.
내심 어떤 요리 하실지 궁금 했답니다.3. 안나돌리
'05.1.28 5:04 PM (211.200.xxx.217)그러쟎아도초대상구경하고 오는 길인데...
많이 놀라셨겠어요~~ 큰 싱처아니라 다행이네요..
어구 그녀석 엄마 혼자 맛있는 거 먹으러 간지
어떻게 알았을까~~4. 프라푸치노
'05.1.28 5:11 PM (61.41.xxx.229)아이 괜찮으세요?
저도 오늘 초대자였는데 한참 입덧 중이라 가지 못했습니다.
흑흑흑...ㅠ,ㅠ
정말 가고 싶었는데...5. 김혜경
'05.1.28 5:58 PM (211.201.xxx.205)아드님 상처가 부디 깨끗이 아물길 빌게요...
6. 안개꽃
'05.1.28 6:10 PM (218.154.xxx.251)부러워.부러워.
부산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리겠지요.ㅋㅋㅋㅋ7. jasmine
'05.1.28 6:47 PM (219.248.xxx.175)많이 놀라셨겠어요...마음 아프죠?
어쨌든, 맛난 밥상 받고 오셔서 좋으셨겠어요. 꼭 커밍아웃하세요....^^8. 이영희
'05.1.28 7:29 PM (211.192.xxx.17)커밍 아웃???????????????????????????
9. 박혜련
'05.1.28 8:49 PM (218.50.xxx.223)아이 때문에 일찍가셨군요....
다음번에는 아라레님이랑 은모래님이랑 누가 더
수줍음을 타시는지... 한번 겨루어볼까요?10. 왕바우랑
'05.1.29 12:53 AM (61.77.xxx.112)그러셨구나... 인사도 못하고 헤어져 많이 아쉬웠는데.
담에 길고 굵게ㅎㅎㅎ 저도 반가웠어요.
아드님 상처 잘 아물기를....11. 은모래
'05.1.29 12:06 PM (220.117.xxx.82)걱정해 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다행이 흉이 질 것 같지는 않다고 하시네요.
어쨌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인사 못하고 헤어진 여러분들.... 담에 꼭 반갑게 다시 만나면 좋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7485 | 시부모님 보험.. 5 | 궁금해요 | 2005/01/24 | 923 |
287484 | 강추! 4 | 통통마눌 | 2005/01/24 | 1,096 |
287483 | 급질)잠원-놀이학교 어디가 좋을까요? 3 | 놀이학교 | 2005/01/24 | 938 |
287482 |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에 다용도 수납장이 없다네요.?&*&%%^ 7 | 뎁.. | 2005/01/24 | 987 |
287481 | 누나 소리 듣는데 20년이 걸렸네요...^^ 5 | 우주나라 | 2005/01/24 | 1,499 |
287480 | 양장피소스 아시는분....... 2 | 궁금증 | 2005/01/24 | 907 |
287479 | 코를 심하게 골아요. 7 | 맘새댁 | 2005/01/24 | 903 |
287478 | 식어도 바삭한 튀김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6 | 새우 | 2005/01/24 | 1,387 |
287477 | 피아노를 집 안에서 옮길 때 4 | 피아노 | 2005/01/24 | 904 |
287476 | 로그인이 안되요.. 1 | 미소 | 2005/01/24 | 930 |
287475 | 죽도록 아프고 난후... 4 | 상은주 | 2005/01/24 | 1,414 |
287474 | 뉴스 보셨나요? 기가막혀!(70일된 아기와 생모납치.) 10 | 박지현 | 2005/01/24 | 1,063 |
287473 | 혹 장세척 해보신분~ 8 | 변비 | 2005/01/24 | 923 |
287472 | 삼겹살굽다가 기름이... 6 | ㅠㅠ | 2005/01/24 | 1,183 |
287471 | 겨드랑이 냄새때문에.... 11 | 부족한 엄마.. | 2005/01/24 | 953 |
287470 | 일산 지역 유치원에 관한 문의인데요.... 5 | 유치원맘 | 2005/01/24 | 955 |
287469 | 신용카드 연회비 질문 (사용 않을 때) 5 | 질문 | 2005/01/24 | 910 |
287468 | 희첩을 읽고 진짜 궁금해서리.. 23 | 오늘만 | 2005/01/24 | 2,229 |
287467 | 올바른 스텐 냄비 사용법 3 | 나? | 2005/01/24 | 1,072 |
287466 | 잠원동에 어린이 도서관이나 체육센터가 있는지요? 5 | 떼쟁이네 | 2005/01/24 | 926 |
287465 | 모두가 잠들었을까? 7 | 은비 | 2005/01/24 | 905 |
287464 | *꼬가 가려운데... 6 | *꼬가 챙피.. | 2005/01/24 | 1,064 |
287463 | 미국으로 송금하려면요? 국민은행 다니시면 도움 좀... | 누나 | 2005/01/24 | 1,025 |
287462 | 혹시.. | 중산마을궁금.. | 2005/01/24 | 887 |
287461 | 아이 하나키우기 조언주세요.. 15 | 고민녀 | 2005/01/24 | 907 |
287460 | 아이들 책 대여해주는 거 있죠 4 | 무식엄마 | 2005/01/24 | 891 |
287459 | 크리스피크림도넛..이거 넘 맛있더라구여,, 33 | 돌리걸 | 2005/01/24 | 1,989 |
287458 | 조언좀...몸조리를 지방에 가서 하려면 출산은 어디서 해야 좋을지요? 4 | 복만이네 | 2005/01/23 | 891 |
287457 | Cheese Cake Factory 7 | kimi | 2005/01/23 | 1,324 |
287456 | 컴백홈 2 | 통통마눌 | 2005/01/23 | 8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