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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성격파탄?

뭘까..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05-01-11 20:26:06
제가 다이어트한다고 소식과 운동을 합니다..
간식은 일체금하고 잡곡밥에 자극없는 반찬을 세끼먹고 있지요..
운동하는거 힘든거 빼고는 적게 먹어서 힘든건 없습니다.

예전엔 티브이에서 음식하는거라든지 그런거 보면
마구 위산이 나와주면서 침이 질질질 나왔는데요..
조금아까 어떤 요리에 관한 방송보고 토할뻔 했어요..ㅜ.ㅜ

정말 한달전까지 잘해먹고 많이먹고 먹는거 즐겼던 제가 이렇게 변할줄 몰랐답니다.
잘먹으면 건강할줄 알았는데
적게먹어야 건강하다는걸 알았구요...

주제넘지만...회원님들 요리를 보면 한끼식사로 너무 자주 많이 드시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예전엔 절대 생각못하고 야~정말 푸짐하게 많이 드신다...부럽다..그랬네요...

진미령이랑 양희은이가 요리를 잘한다고 하네요..
확인해본적은 없고 진미령은 워낙 잘난척을 하긴 하지요..
방송에서 진미령이가 그러더군요..
나는 요리하는걸 좋아하고 딱 간만 보고 대접해서 날씬한 요리사이고..
양희은은 요리하는걸 좋아하고 먹는것도 좋아해서 뚱뚱한 요리사라고...

그 방송보고 네가지 없긴...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날씬한 요리사가 되셨음 좋겠어요..
저 많이 잘 먹고 살찌고 병생겨서 치료목적으로도 다이어트 하는거거든요...

푸드채널도 즐겨보는데 재밌기만 했던 빅마마 프로그램도
어쩜 저렇게 칼로리 높은 음식만 하실까...
그러니까..살이찌지..

살찌는거 외모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건강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칼로리 낮은 음식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 있었으면 좋겠고.
키친토크에도 다이어트푸드 코너가 있었음 좋겠구요...^^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된다는거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IP : 218.235.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
    '05.1.11 9:07 PM (211.207.xxx.43)

    음... 일단 살 빼고 계시다니 부럽군요. ^^ 저도 20대 내내 참 다이어트 많이 신경쓰고 살았었죠. 수영, 헬스 등과 병행해서 쫙~ 빠져가지고 두 달만에 친구들이 깜짝 놀란 적도 있었고... 뭐 예전 다이어트 얘길 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요...

    제가 답글 다는 이유는요... 그렇게 지금 내가 다이어트 하느라고 안 먹는 음식들에 대해 거부감이나 혐오감 가지는 거...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랍니다.

    제가 기름진 음식들도 참 좋아합니다. 때론 패스트푸드도 자주 먹을 때도 있었고요. (닭고기를 좋아해서 KFC엘 자주... ^^;;) 근데, 일단 다이어트 들어가서 그런 음식들 철저하게 끊고 채식위주, 밥 위주의 소식을 하다보면.... 사람이 참 간사하게도..내가 얼마 전까지 즐겨먹던 그런 음식들이 아주 혐오식품처럼 느껴지면서... 어쩌다 그런 음식 먹는 광경을 보게 되면 마음 속으로 그거 먹는 사람들을 경멸하거나 불쌍하게(?) 여기기까지 했어요. 쯧쯧~ 저거먹고 얼마나 돼지가 되려고 저런다지...아이구.. 저거 먹으면 운동을 얼마나 해야 돼....! 막 속으로 이런 생각하면서요. 절대 한 입도 먹어서는 안되는 독약을 쳐다보는 느낌이었달까....

    근데요... 그게... 다이어트가 어지간히 끝나고 혹은 포기하고 이전의 식생활로 서서히 돌아가다 보면... 그 오랫동안 참았던 기름진 음식들을 언제 비난했느냐는 듯이 폭식하게 되더군요. 그걸 아구아구 먹는 내 자신을 원망하면서도.. 참았던 식욕이 폭발해서인지 의지로는 도저히 억제가 안 되었던 것을 몇 차례 경험했답니다. 참 무서운 경험이었어요.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하죠. 음식조절 하고 몸관리 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철저한 틀에 자신을 가두고 간식을 완전히 끊는다든가...하는 식의 극단적인 방법은 그 절제의 고통이 쌓이고 쌓이다가 반드시 나중에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것 같다고 생각한 뒤로는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더라도 완벽하게...뭐뭐는 단 한입도 안 먹는다든가, 몇 시 이후에는 물 한방울도 입에 안 댄다든가 하는 식으로 스스로를 규제하지는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답니다.

    다이어트 중에 차라리 설탕 듬뿍 들어간 도너츠 한 개를 먹는 것이(단, 한번 먹기 시작해서 계속하면 안되겠죠. 먹고싶은 욕구를 잠재울 만큼만, 맛만 본다는 식으로) 그거 안 먹고 도너츠라는 음식을 무슨 지방덩어리, 다이어트의 적군이라도 되는 양 너무 심하게 거부하는 것보다는 길게 볼 때에 덜 해로울 것이라는 생각이랍니다. 너무 참으면...그게 어디로 가겠어요. ^^

    칼로리 계산하다보면 육류, 튀긴음식, 서양요리, 간식 등은 다 먹을 수 없는 음식이죠. 하지만..어쩌다 한번 씩은 조금씩 뱃속에 넣어 주면서... 그런 음식을 먹을 때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가끔 내 몸에 선사하는 것도 다이어트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일케 잘 알면서 왜 살 안 빼는지...ㅠㅠ)

  • 2. 민하엄마
    '05.1.11 9:26 PM (211.254.xxx.208)

    저는 옆에 사람의 경험을 알려드릴려구요...
    음...좀 안좋은 결과를 초래했어요...다이어트가 아니라 거식증으로요..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풀을길을 없고,,그러다 거식증에 걸렸어요..
    음식을 거부한거죠..첨엔 자기스스로가 그다음엔 몸에서 아주 음식을 거부했어요..
    이쯤되니 사람이 반 송장이 되어 버린거에요..
    그리고 한 4-5년쯤 살다가 얼마전에 이세상 사람이.........ㅠ_ㅠ

    윗분처럼 적당히 배부르지 않을 정도만 드시는것이 건강에 더 좋을것 같아요..

  • 3. 저두
    '05.1.12 1:31 AM (211.210.xxx.217)

    키톡의 밥상을 볼때마다 우와 진짜 양 엄청많다~~ 할정도로...
    특히 빵같은것은 봐도 전혀 식욕을 느끼지 않을 만큼 소식이라면 소식을 하는데요. 의도적인건 아니고 나이 먹을수록 그런 음식이 싫어지더군요.
    노력하지 않아도 아주 자연스럽게.............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은 점점 찌는게 어째 전 먹는거땜에 살찌는건 아닌것같단 생각이 드는게...
    맛있게 먹을수 있고 몸이 크게 불지 않을땐 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먹는게 정답인것같아요.

    어렸을땐 내가 아시아에서 태어난건 분명 하느님의 실수라 생각할 정도로 한식이 싫었건만 이렇게 변하는걸 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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